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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필자 조성국 교수가 2015년 6월 15일 서울포럼에서 발표한 글입니다.



조성국교수
고신대학교 교목실장


    우리나라 대학교들 중에서 고신대학교의 경우처럼 거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대학교의 구성원만 아니라 교단 내의 개별 교회지도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존립의 정당성 및 운영가능성과 관련된 문제 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고신대학교 구성원이나 학교법인 이사회에 의해 제기되기보다, 많은 경우 학교법인 내에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른 기관 구성원들과, 교단 내 일부 지도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교계에서 증폭되어 왔다.
    이처럼 고신대학교의 존립 정당성과 운영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반복되는 것은, 한편으로는 (1) 처음부터 대학교의 설립에 대한 신학적 이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왔고, (2)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신학대학원을 거쳐 목회자가 된 목회자들 중에도 일부는 개혁주의 기독교대학교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3) 한국사회에서 대학들을 평가하는데 통용되는, 고등학교 시절 교과 성적 서열개념에 기초하여, 혹은 소위 수도권과 지방의 비교의식에서 고신대학교의 존재 가치를 소극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고신대학교는 위의 문제제기가 절대 부당하다거나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대신 고신대학교의 존립 정당성과 운영가능성에 대하여, 비록 모든 사람들이 다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진심을 담아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신대학교는 고신교단이 운영하는 교회들의 학교이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하나님 나라의 진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교단 내외의 동역자이기 때문이다.


I. 고신대학교는 왜 존재하는가? 

    고신대학교는 교회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좀 더 확대하여 기독교공동체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고, 그 한계를 지키려고 씨름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고신대학교는 처음부터 신학교였고, 확장된 이후에도 언제나 기독교대학교로 운영되어 왔다. 입학생의 신급제한은 언제나 민감한 문제였고, 이 조건이 종합대학교로의 외적 확장과 발전을 제한해 왔다. 
    비교적 일찍부터 의과대학을 가진 사립대학이면서도 한국사회의 성장과 발전의 파도를 타고 대학교의 규모를 더 크게 확장하여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고신대학교를 운영하는 고신교회는 교회의 과제와 기독교공동체의 과제를 수행하는 정체성이 훼손되는 발전이라면 그 기회를 포기하고, 때로는 손해조차도 감수하도록 요구해 왔으므로 고신대학교는 중소규모의, 사회로부터는 다소 고립된, 그러나 기독교계에는 잘 알려진 특색 있는 기독교대학교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방향은 교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고신대학교가 지금까지 교회와 기독교공동체를 위해 수행해온 영속적인 과제는, 개혁교회와 개혁신학,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과 연관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순교적 신앙에 따른 정통신학과 순결한 생활을 갖춘 장로교회 목회자 양성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은 목회자 지망자들의 예비교육과정으로 간주되어왔다. 비신학관련 학과에서도 다수의 졸업생들이 신학대학원에 진학해왔다. 현재도 신학대학원 입학생의 다수가 고신대학교 졸업생들이다.

(2) 개혁신학의 일반 기초교육과 기독교학문의 연구
    고신대학교의 교양과정과 신학대학의 전공교육은 개혁신학의 기초교육이다. 고신대학교는 역사적으로 1955년 설립되어 10여 년간 운영되었던 칼빈학원의 발전적 형태이다. 그리고 일반대학원 및 특수대학원들은 개혁신학에 기초한 기독교학문의 다양한 전공영역에서의 연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3) 개혁주의 기독교대학교
    고신대학교는 복음주의에 기초한 미션학교와 구별되는, 개혁주의에 기초한 기독교대학교의 한국적 모델이다. 기독교대학교는 교회 목회자 양성교육과 더불어, 기독교인 자녀들을 위한 기독교학교교육, 기독교적 학문연구, 기독교적 문화운동, 기독교적 사회개혁활동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도모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그래서 구미개혁교회 공동체들은 기독교학교와 기독교대학교를 직접 운영하거나, 간접적 관계라고 하더라도 지원에는 적극적이다.
    기독교대학교의 설립과 운영은 개혁신앙과 신학에 기초한 고신교단 교육목적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1) 고신교단의 3가지 교육목적인 예배적 인격자, 인화협동적 인격자, 문화적 인격자 중 세 번째 목적인 문화적 인격자의 형성은 기독교학교와 기독교대학교를 통해 전문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4) 교육선교
    고신대학교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평신도선교사(교사, 의사, 간호사, 영양사, 체육가, 음악가 등)들을 배출해왔다. 의대와 간호대는 단과대학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의료선교사를 배출해 왔다. 비록 2005년 이래로 대학의 비신학계열 학생모집에서 신급 기준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언제나 통제범위 내에 있어왔고, 그것을 캠퍼스 내 교육선교의 기회로 삼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에는 제3세계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선교 교육기관이 되어왔다.2)
    고신대학교의 설립이유이기도 하고, 동시에 그 동안 열심히 수행해 온 위의 과제들은 교회와 기독교공동체가 수행해야 할 근본적인, 절실한, 영속적 과제들로서 주님 오실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는 것들이다.
    최근 경험하는 한국사회의 급격한 세속화로의 변화는 한국교회 자체의 보존을 위해서라도 고신대학교를 운영해야한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교회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인구구조변화, 세속화와 반기독교 시대정신, 기독교인의 미성숙성 등으로 현저한 위축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교회 내적으로도 농어촌과 도시 중소규모 교회의 위축, 유아동과 청소년, 청년 성도의 급격한 감소, 학원선교의 급격한 위축, 교회재정 감소 및 부채문제 등으로 교세의 위축과 그 속도를 우려할 지경에 이르렀다.
    공동체의 미래 위기 극복과 발전의 장기적인 전략은 언제나 교육에 있다. 과잉교육이 아닌 한, 교육 분야의 투자를 축소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30세 이전 새 세대는 교육환경인 다양한 종류의 학교(학원)에서 만날 수 있다. 따라서 교육을 매개하지 않는 신앙 교육과 전도(선교)의 기회는 많지 않고 전도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직면한 부정적 조건은 기독교학교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한국선교 초기처럼 선교(전도)를 위해 다시 미션스쿨 내지 새로운 학원선교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전국 대학교의 대학생 SFC 동아리에 소속된 대학생의 총수는 2,106명에 불과하다.3) 그런데 고신대학교의 학부에만 현재 3,855명이 재학 중이다. 이 모든 학생들이 고신대학교에서 경건회와 기독교교양교육을 통해 정통신앙과 개혁신학의 기초를 배우는 방법으로 전문적인 제자훈련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고신대학교의 가치는 더 커진다.
    기독교대학교는 교회사역을 위해서도 필연적이라는 것을 종교개혁 역사와 우리나라 선교역사가 증거하고 있다. 선교를 위해 선교지에 신학교와 기독교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주요한 선교사역임을 인정한다면, 지속적으로 선교사들을 파송해야 할 교회를 위해서라면 더 말 할 나위 없다. 교회의 본질적 사역 수행과 교회의 미래보존을 위해서 가능하다면 새로운 기독교학교를 더 만들어야 할 형편이다.


II. 고신대학교가 직면해 보았고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고신대학교가 존립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그리고 부분적으로 직면해 보았던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입학 학생 수의 감소
    대학교육을 받고자하는 신입생이 없다면 좋은 교수와 시설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전국 고등학생 3학년의 수가 처음으로 70만 명 아래로 줄었던 2003-2009년 사이에 고신대학교는 처음으로 2004-2005년 입시에서 입학정원 1/5 정도의 미달을 경험했다. 물론 당시는 고등학교 3학년생 인구의 감소 원인만 아니라, 2002년의 대학병원 부도사건의 여파, 신급 제한 전면 적용 정책의 범위 내에 해당하는 기독교인 입학자원의 부족도 주요한 정원미달 원인이었다.
    교단은 당시 새로운 총장의 요청을 수용하여 신급조건의 학과별 탄력 적용을 허락함으로써 신입생 충원율은 즉시 회복되었다. 부산경남의 기독교인 고등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다. 더불어 2010-2014년 사이에 다시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수가 70만 명을 상회하여 신입생 완전 충원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총수는 다시 2003-2009년처럼 70만 명 이하로 내려가고, 2020년부터는 60만 명 이하로 내려가 50만 명대에 머물 것이다. 따라서 고신대학교는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할 것이다.

(2) 재정의 위기
    재정 위기는 학교 운영 자체를 즉시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신입생 및 재학생 정원의 충원이 다 이루어지면 등록금 수입만으로 생존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법인전입금, 정부지원금, 개인 및 기관 기부금이 더해지면 기본적 운영이 가능하다. 
    2002년 복음병원 파업에 따른 부도사건은 갑작스러운 재정위기를 초래하였고, 결국 학교법인의 주권 유보로 이어졌다. 학교법인의 주권상실은 필연적으로 대학교의 정체성과 비전을 변화시킨다. 학교법인의 유보된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교단은 힘겹게 재정지원을 했고, 오래지 않아 학교법인의 주권을 회복했다. 
    당시 학교법인의 재정위기는 고신대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병원의 문제였다. 고신대학교는 갑작스러운 그리고 대규모의 신입생미달 사태의 연속, 혹은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지속 등의 사유가 아니면 존립자체의 위기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당시 고신대학교는 교수와 직원의 희생으로 오히려 대학병원에 간접적인 도움을 주었고, 그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법인전입금이 대학에는 거의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긴축 및 효율 경영으로 대학을 운영해오고 있다. 

(3) 대학의 경쟁력 약화
    대학의 경쟁력이 약하면, 특히 신입생 자원이 부족할 경우, 학생모집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어 대학이 위기에 처한다. 대학의 경쟁력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교육부(혹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을 경우도 대학에 대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조건이 되어 대학은 강제적 행정 조처, 재정 지원 삭감 혹은 지원 정지로 재정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학교법인 및 대학행정에서의 범법행위에 대한 감사결과도 행정 및 재정지원 제한으로 이어진다. 
    2012년 고신대학교는 자발적으로 정부 지원의 대학경영진단을 받고 있는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학기 등록금 인상이 주요 원인이 되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교수 및 직원들의 재정적 헌신과 희생을 동반한 비상조처로 그 다음 해에는 재정지원 대상의 지위로 회복하였다. 

(4) 기독교적 정체성의 상실
    학교법인이 주권을 상실하여 다른 법인으로 대학교가 양도되거나, 학내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들의 절대다수가 학교정체성의 변화를 요구할 때 대학의 정체성은 변화될 수 있다. 특별한 정체성 때문에 존재하는 대학이라면 정체성 상실이나 변화는 대학 존립의 위기가 된다. 2002년 복음병원 부도사건으로 초래된 학교법인의 주권유보기간 동안, 교단 내 지도자들 중에서 그리고 의과대학 교수들 중에서 법인의 주권을 다른 법인으로 이양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교단이 재정문제를 해결하여 주권을 회복한 이후 고신대학교의 기독교적 정체성에 대한 큰 우려는 곧 잦아들었다.
    오늘날 교단 내의 일부 목회자들은, 고신대학교가 신입생 선발에서 신급 적용을 유보한 결과 비기독교인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학내 경건분위기가 크게 저하되었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기독교대학이 아니라 미션스쿨이 되었다고 성급하게 단정하면서 고신대학교 운영에 회의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회의에 대응하기 위해 교단 지도자들과 학교법인 이사 및 감사들은 고신대학교에 경건분위기 유지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의과대학을 제외한 고신대학교는 현재 전체적으로 신입생의 60% 이상이 기독교인들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재학생으로는 70% 이상의 학생들이 기독교인들이다. 기독교대학교의 정체성유지는 고신대학교 존립의 핵심적인 이유이므로 학교법인이사회, 총장 및 대학행정부와 교목실, 신학대학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000년 이후 고신대학교는 위의 여러 가지 위기들을 경험하였으나 대학 내 구성원들의 희생적 노력과 교단 및 교회들의 협력으로 그 위기들을 극복해왔다. 현재 고신대학교의 대학 경쟁력은 지표의 다양성에 따라 위치가 일정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전체 4년제 대학교들 중 상대적 위치에서 볼 때 중간 이상이다. 


III. 고신대학교는 미래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고신대학교는 한국교회를 위해 꼭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집중하면서,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한국사회 및 교회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하여, 규모를 현재보다 조금 더 줄여, 대단히 알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품 기독교대학교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신대학교가 꼭 수행해야 할 사명, 그리고 비교적 잘 할 수 있는 것만 선택하여 집중하기 위해, 신학, 의학, 간호학, 보건복지학을 특화하려 하고 있다. 그 이유는, 
(1) 신학(신학교육선교), 의학과 간호학(치유), 보건복지학(돌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분화된 것이고, 교회와 기독교공동체의 전문적인 긍휼사역이며, 
(2) 가까운 미래의 고령화 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요청되는 분야의 사역들이며,
(3) 고신대학교의 역사적 발전의 순서이며, 고신대학교의 자원을 고려할 때 가장 경쟁력을 갖춘 분야들이기 때문이다.


1. 대학 구조 조정

    고신대학교는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벌써부터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신축적인 구조 조정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더불어 교육부는 대학의 특성화와, 미래 위기에 대비한 정원 축소를 위해, 대학평가 및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대학들을 압박해가고 있으므로, 고신대학교도 대학의 구조를 조정하면서 정원을 축소해가지 않을 수 없다. 아래는 고신대학교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의 과정을 보여준다.
(1) 수학과(→IT비즈니스), 가정관리학과(→사회복지학)를 현실에 맞게 개편함.
(2) 미술학과를 폐지함.
(3) 2012년 교육부지원의 외부경영평가(2012)에 따라 학과 및 정원의 소규모 조정
(4) 2014년 특성화로의 발전적 조정으로 작업치료학과 신설
(5) 2015년 구조개혁평가 및 특성화사업추진단의 조정
(6) 2015년 ACE 사업(학부교육선도대학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특성화사업추진위원회의 대학 구조 및 학사제도 조정

    대학 특성화와 연동한 구조개편 요구에 맞추어 고신대학교는 신입생 정원을 아래와 같이 감축해 왔다.  
(1) 2012년까지 입학정원 980명
(2) 2013년 입학정원 960명(외부경영평가 적용)
(3) 2014년 입학정원 940명(외부경영평가 적용)
(4) 2015년 입학정원 886명(정원축소 조건으로 작업치료학과 신설)
(5) 2016년 입학정원 844명 계획(ACE 사업 신청조건으로 감축 확인)
(6) 2017년 입학정원 826명 계획((ACE 사업 신청조건으로 감축 예정) 

    현재 정부지원의 ACE사업을 신청하면서 대학특성화사업추진위원회는 대학의 전체 구조를 특화분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단과대학으로 재구성하고, 단과대학의 수를 축소하고, 단과대학 내에서는 학부제로 개편하고, 공통 이수와 다전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 개편안이 교내 교수공청회 및 학생들과의 협의, 구조조정위원회로 이어지는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대학구조의 표와 상호 비교해보면 특성화와 효율화가 돋보인다.

* 2015년 현재의 대학편제 (6개 단과대학)
신학대학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국제문화선교학과, 태권도선교학과
인문사회복지대학     국제어학부: 영어영문, 중국학, 사회복지학과, 아동복지학과, 유아교육과,
                               인터넷비즈니스학과, 의료경영학과, 재활학과, 광고홍보학과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화학부(생명과학 화학신소재) 
                                식품영양학과, 보건환경학부(환경보건, 피부미용) 작업치료학과
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음악과
간호대학                   간호학과
의과대학                   의예과, 의학과

* 2016, 2017년 대학 편제(안) (5개 단과대학)
신학대학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선교학부(국제문화선교, 태권도선교), 유아교육과
보건복지대학          보건의료학부(의료경영, 직업재활, 작업치료), 
             보건과학부(생명과학, 화학신소재, 환경보건, 피부미용, 식품영양), 
             복지학부(사회복지, 아동보육)
문화산업융합대학    글로벌창의융합학부(국제통상영어, 중국어비즈니스, 비즈니스정보, 광고홍보, 문화콘텐츠), 
             예술학부(음악과, 시각영상디자인)
간호대학                  간호학과
의과대학                  의예과

교양교육의 체계화: 코람데오학부대학(기독교교양교육, 선교NGO, 정보기술활용, 글로벌언어)


2. 대학교육의 내실화

    고신대학교는 지금까지 전체적으로는 학부 교육중심 대학교로서 알찬 교육을 실행하고 있고, 교육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관리하고 있다. 구조개혁평가보고서로 작성된 2015년 고신대학교자체평가보고서에서 고신대학교는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에서 전체적인 과정이 체계화되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업은 계획서 단계에서부터 출결, 휴보강, 엄정한 성적부여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에 의해 수시 점검되어 개선되고 있다. 상대평가를 기준으로 한 공정한 성적부여와, 학생의 이의신청, 감사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에 의해 성적 부여의 공정성이 관리된다.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통해 교수 역량강화, 학생의 학습역량강화를 위한 개별적, 집단적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학생상담센터를 통해 학생의 적응 및 생활 문제해결을 조력하고, 취업 및 창업 지원센터를 통해 진로지도와 취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교양 및 전공의 알찬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 센터들과 연계된 환류 시스템으로 개별 학생을 지원하고,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체제를 구축해두고 있다. 
 

3. 신입생 모집의 광역화

    고신대학교는 한국교회와 기독교공동체의 과제를 수행하는 기독교대학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리고 2016년부터 더 줄어드는 고등학교 학생 수를 고려하여, 부산 경남 지역만 아니라 전국의 범위에서 기독교인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이미 신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은 전국에서 신입생들이 지원해 왔다. 더불어 입학관리처는 전국에 산재한 기독교고등학교와 기독교대안학교의 졸업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시입학 전형 방법을 연구하고, 입학홍보를 위해 직접 방문 홍보하고 있다. 


4. 교수와 직원의 감축과 총인건비 통제

    고신대학교는 교수와 직원 총 인건비의 합리적인 통제와 축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교수 명예퇴직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고, 명예퇴직제도이후 이미 정교수 3명이 퇴직하였고, 금년 8월에 또 1명이 명예 퇴직할 예정이다.
(2) 교수의 정년퇴직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본부의 경우 교수들이 2015(2), 2016(2), 2017(4), 2018(7), 2019(2), 2020(1), 2021(2), 2022(6), 2023(4), 2024(3), 2025(6)으로 퇴직하여 향후 10년 내(2025년까지)에 현재 정년트랙 63명 중 39명이 퇴직할 예정이다. 교수들의 정년퇴직은 대학 구조 개편과 조정을 용이하게 하고 교원인건비 비중도 줄인다.
(3) 정년트랙 교수 추가 임용을 적절한 수로 통제하고, 계약직 교수를 활용하여 교원의 총인건비 부담을 줄인다.
(4) 이미 수년전부터 정규직 직원 추가채용을 통제해왔고, 향후 10년간(2025년까지) 현재 56명인 정규직 직원들 중 13명이 퇴직 예정이어서 정원감소를 반영한 적정 인원에 이르도록 조절하고 있다.
(5) 2014년 이래로 계약직 직원은 재계약하지 않고 있고, 그 자리에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직원의 수를 줄여가고 있다(정부의 행정요구에 따른 분야는 예외).
(6) 2014년 이래로 행정조교도 재계약하지 않고 있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그 자리에 조교를 채용하지 않음으로써 조교의 수를 줄여가고 있다.
(7) 2013년 이래로 교수와 직원의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고, 교내 연구비도 연구실적에 따라 큰 차이를 두고 지급하고 있다.


5. 재정보충을 위한 노력

    재학생 규모가 줄어들면 등록금 총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의 등록금 인상 억제정책으로 더 이상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고신대학교는 소극적으로는 재정집행의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적극적으로는 정부재정지원사업지원, 법인전입금 확보와 개인 및 기관 기부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대학을 운영하는 고신교단은 법적,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여 법인전입금을 대학에도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송도와 천안을 제외한 대학본부의 2014년 기부금은 일반기부금과 지정기부금을 합하여 1,366,104,724원이었고, 현물기부금과 연구기부금을 모두 포함하면 1,451,584,234원이었다. 총장과 고신대학교는 적극적인 재정확충방안을 위해 다음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열두광주리(5000만원, 3000-2000만원)프로젝트로 외국인신학대학원과정 운영
(2) 고신대주일을 통해 교회 기부헌금 및 교인 기부금 모금운동(겨자씨 모금운동)
(3) 고신대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한 모금운동(매년 부산, 서울에서 개최)
(4) 경건회 방문과 연계한 교회 후원 
(5) 기독교인문예술최고위과정 운영
(6) 개인 후원기부자의 지속적 확보


6. 정체성 유지를 위한 노력

    고신대학교는 기독교대학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명품 기독교대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신급 조정으로 신입생의 신자비율을 통제하여 신앙공동체의 조건을 유지하고, 모든 학생을 신자화, 제자화, 선교사화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총장과 교무위원, 학생회 임원들과의 무척산 기도회
(2) 교수기도회와 직원예배
(3) 매주 2차례 참석, 3년간의 경건회(경건모임) 실행(10 팀, 외국어 2팀)
(4) 기독교교양과정(성경개론, 기독교교리와윤리, 소명과학문, 개혁주의사상) 운영
(5) 학과 신앙공동체훈련과 베스트세미나(Believer, Expert, Servant, True cosmopolitan)
(6) 선교훈련과정(선교, NGO과정)
(7) 방학 중 선교인턴과 선교봉사활동


IV. 마무리하며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선교사들은 “불신자에게 복음을, 신자에게 교육을”이라는 슬로건으로 교회와 학교를 운영했다. 학교를 운영한 것은 기독교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한국사회의 효율적 선교를 위한 시도였다. 오늘날 우리가 파송한 선교사들도 선교지에서 교회설립과 학교운영을 선교 사업으로 삼고 있다.
    고신대학교는 한국 교회와 기독교공동체, 그리고 선교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인재 양성의 과제를 수행하는 교회의 학교이다. 해방직후 열악한 상태에서 시작되었던 이 학교는 이제 70주년을 앞둔 기독교대학교가 되었다. 그 동안도 고신대학교는 경제적 차원의 현재적 안정과 미래적 안정을 확보한 조건에서 시작되어 운영된 일이 별로 없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믿음으로 운영해 왔다. 가까운 미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부분적으로는 기독교대학교를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일로 간주한 교회들의 지원으로, 그리고 대부분은 학생의 등록금 수입으로 운영될 것이다. 그나마 대부분의 재정운영이 등록금 수입이라는 것이 선교지의 학교들과 비교할 때 큰 차이이다. 
    고신대학교는 교회와 기독교공동체의 사역에 맞추어 특성화된 알찬 기독교대학교이다. 전국적 교단의 규모에서 볼 때 최적의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신교단은 고신대학교를 회의적으로 대하는 대신, 고신대학교를 위해 적극적으로 짐을 더 나누어 져야 한다. 교단은 가까운 미래의 위기를 깊이 우려한다면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부분의 과잉투자를 과감하게 줄이는 대신 교회의 미래 존속과 계승을 위한 부분인 교육을 알차게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이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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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존립해야 한다’에 대한 논찬문

                                                            오세택(두레교회 담임목사)
  
    본 논찬자는 그동안 고신대학교는 ‘성장과 성공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의 과제와 기독교공동체의 과제를 수행하는 정체성을 훼손시키지 않고 사회로부터는 다소 고립되기는 했지만 기독교계에는 잘 알려진 특색 있는 기독교대학교로 자리 잡았다’는 조교수의 주장에 공감한다. 특히 고신대학교가 지금까지 개혁교회와 개혁신학,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을 위해 순교적 신앙에 따른 정통신학과 순결한 생활을 갖춘 장로교회 목회자 양성을 공헌한 점, 개혁신학의 일반 기초교육과 기독교학문 연구에 헌신한 점, 미션학교와는 차별되게 개혁주의 기독교대학교로서의 예배적 인격자, 인화협동적 인격자, 문화적 인격자를 양성하는 사명을 다한 점, 사회현실적, 영적 위기상황 가운데서 이룩한 국내외 교육선교의 성과에 대한 주장은 적절하다고 본다. 

    그리고 고신대학교가 현재 직면하고 미래에 직면할 어려운 점으로 입학 학생 수의 감소, 재정의 위기, 대학의 경쟁력 약화, 기독교적 정체성 상실에 대한 진단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여러 가지 평가 기준과 해석이 있겠지만 대체로 조교수의 주장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조교수가 제시한 대학의 규모를 조정하여 신학, 의학, 간호학, 보건복지학으로 특화하는 것,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분야의 내실화, 신입생 모집의 광역화와 적극적 추진, 교수, 직원의 감축과 인건비 통제, 재정보충을 위한 노력 강화, 그리고 정체성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총장과 교무위원, 학생회 임원들과의 무척산 기도회, 교수기도회와 직원예배, 학생 예배 매주 2차례 참석, 3년간의 경건회 참석, 기독교교양과정(성경개론, 기독교교리와윤리, 소명과학문, 개혁주의사상) 운영, 학과 신앙공동체훈련과 베스트세미나, 선교훈련과정(선교, NGO과정), 방학 중 선교인턴과 선교봉사활동들과 같은 대안 제시도 적절하다고 본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 인식과 대안에 대한 아쉬운 점을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근본적인 자세에 대해 우려이다. 이는 조교수의 책임이 아니라 서울포럼을 주관하는 자들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실수이기도 하다. ‘고신대학교가 존립할 수 있는가?’를 물을 것이 아니라 ‘고신대학교 왜 존립해야 하는가?’로 물어야 했었다. 고신대학교가 어떻게 존립 내지는 발전할 것인가를 논할 때는 위에 제시한 문제 인식과 대안들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다. 별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없도 없다. 그러나 존립의 이유를 묻는다면 전혀 다른 인식과 대안들이 나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교수도 고신대학교가 존립해야 할 이유를 서두와 마무리 부분에서 제시했다. 그것은 한국교회와 기독교공동체, 그리고 선교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인재 양성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고신대학교를 진단함에 있어서 이 정체성 내지는 방향성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물어야 한다. 이 말은 지금 한국과 세계적 상황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어떠하며 그 대안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묻고 그리고 어떤 이론과 신학적 바탕 위에 무엇을 가르쳐 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물어야 했었다. 그렇지 않으면 입학 학생수의 감소, 재정의 위기, 경쟁력 약화, 정체성 상실이라는 문제만을 내세우고 어떻게 존립할 것인가에만 매달리게 되며 사회와 역사에 아무런 역할도 감당하지 못하는 대학으로 남게 될 것이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 살아남기 위한 문제인식과 대안제시가 아니라 이 시대와 역사 속에서 하나님 나라라는 사명적 인식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고신대학교가 존립해야 할 이유이며 지금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고신대학교가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지금 대학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준비하고 있는 신학중심 대학으로 편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보건복지, 간호, 의과대학은 현재 지역성을 넘어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독립된 법인으로 분립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제대로 된 신학중심 대학은 현재 한국사회나 교회적 상황으로 볼 때 시급성이 절대적이다. 한국사회에 소금과 빛이 되며 복을 끼쳐야 할 교회가 오히려 한국사회로부터 염려를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모든 문제는 목회자 문제이며 목회자 문제는 곧 신학대학 문제이다. 이 말은 역으로 지금 한국교회는 신학교육의 혁신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향후 몇 년 후부터 학생의 감수가 필연적이라면 신학대학(신학과, 기독교<유아>교육과, 종교예술과<음악,미술>)에 집중하는 것이 더더욱 옳다고 본다. 

    특히 신학과는 교과목을 과감하게 조종하여 어학, 철학, 역사, 문학 등 소위 인문학 과목을 집중하므로 신학대학원에 진학한 후 양질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소위 일반대학 출신들도 신학대학원에서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고신대학에 편입해야 할 정도의 수준으로 교육한다면 존립의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십 년 안에 고신교단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된다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지금 부산과 천안으로 분산된 대학과 신대원의 통합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재정적 문제는 오히려 신학중심 대학으로 전환할 때 더 유리하다. 지금 상황에서는 막대한 재정 후원을 교회나 교단이 부담하기에 버겁다. 그러나 신학중심대학으로 방향설정을 한다면 신대원까지 포함해서 모든 학생들을 교단 교회가 후원할 수도 있으며 교단의 에너지를 학교, 즉 후진 양성에 쏟을 수 있다고 본다.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대학은 어떤 조건보다 교수요원이 중요하다. 좋은 교수가 있는 곳에 좋은 학생이 모인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실이다. 지금 고신대학교는 좋은 교수를 채용하고 좋은 교수가 되도록 도전하는 제도적 장치가 있으며 작동하는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통해 교수 역량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교단과 동반자적 입장에서 학자적 양심을 좇아 소신껏 학문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었는지, 학문적 현안들을 놓고 교수와 교수, 교수와 목회자, 교수와 교단과의 논의하고 토론하는 풍토가 조성되었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교단의 교육목적 가운데 하나인 인화협동적 인격자를 양성이 잘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인화협동적 인격은 인격과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다면 학생과 학생 사이, 교수와 학생, 교수와 학부모, 그리고 교수 제학생과 졸업생 사이에 인격적인 만남과 소통이 어느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졸업생과의 지속적인 만남은 세상 속에 하나님 나라 운동과 기독교 문화 창달이라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대학 운영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다.

    평생을 고신대학교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조교수의 사랑과 헌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드리며 거대함을 추구하는 세속적 가치가 아니라 거룩함을 추구하는 성경적 가치를 지향하는 고신문화를 선도해 주실 것을 진심을 담아 부탁드리며 논찬을 마친다.



각주

1) 교육이념: 개혁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웨스트민스터표준서들(신앙고백서, 대소교리문답, 교회정치 및 예배모범)을 따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한다. 교육목적: 성경을 가르쳐, (1)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사랑하며, 섬기게 한다(예배적 인격자), (2)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도우고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게 한다(인화협동적 인격자), (3) 자기의 존재 의의와 특수한 사명을 자각하여 자기의 선 자리에서 맡은 일에 충성하게 한다(문화적 인격자). 이러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여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겸비케 한다.

2) 현재 7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영어 및 중국어 신학대학원 과정, 학부, 국제언어교육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재정지원의 한계로 가장 활발할 때와 비교할 때 규모를 절반정도 축소한 상태이다.

3) SFC 청소년사역부, 고신교회 중고대 10년 통계 자료, 2015,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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