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익 객원기자
개혁신학과 교회 제29호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논문집
저 자 : |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
출판사 : |
고려신학대학원 |
정 가 : |
12,000원 |
책소개
‘교회를 위한 신학’(Theologia pro Ecclesia) 개혁주의 신학은 항상 교회를 돕는 신학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변이 되고 자유주의 신학이 되기 쉽다. 이런 점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고려신학대학원은 매년 신학포럼을 통해서 교회와 소통하며 또한 동시에 교수논문집을 발간하여 각 교회에 발송함으로서 설교자를 돕고 있다. 올해 제29호를 맞이한 『개혁신학과 교회』가 발행되어 곧 교회와 목사들의 손에 쥐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 논문집에는 고려신학대학원에 소속된 교수들의 훌륭한 논문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 주목할 부분은 ‘동성애’를 다룬 신원하 교수의 논문이다. 최근 한국교회의 중요한 이슈가 ‘동성애’인데, 일선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 발표들은 많이 있으나 기독교윤리학을 전공한 교수의 전문적인 논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교회를 위협하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교회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목사 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교사들에게도 유익이 될 만한 논문이다.
이 외에 현유광 교수의 논문도 매우 주목할 만하다. 침체된 한국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교회당 문턱은 낮추더라도, 교회의 문턱은 높여야 하는 이유를 여러 통계와 설문조사를 통해서 분석하고 있다. 특별히 주일예배 시에 십계명이 선포되는 교회의 숫자가 매우 적다는 것과 성찬식의 빈도의 저조, 교인의 등록을 받음에 있어서 장로교 정치의 전통인 당회가 심의하는 비율이 상당히 적다는 것을 분석함으로써 교회의 회원권 강화가 한국교회의 침체와 거룩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잘 논증하고 있다.
이번 논문집의 특징은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신학 교수는 신학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설교에 있어서도 스승이요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논문집에는 논문만이 아니라 설교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교수들의 설교를 통해서 일선 목회자들의 설교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10월 6일에 있을 고신, 고려 통합 기념 행사에서도 무료로 배부될 예정이다.
수록된 논문 목차
구약학
말라기서의 예배: 붕괴와 회복 / 기동연
시편의 주해와 설교 / 김성수
신약학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 변종길
복음서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길성남
교의학
교회의 공교회성, 교파, 교파주의 / 유해무
기독교윤리학
동성애: 신학적 분석과 윤리적 성찰 / 신원하
실천신학
침체된 한국교회의 활력회복 방안에 관한 연구: 교회당 문턱은 낮추고, 교회문턱은 높여라 / 현유광
미래목회 패러다임과 목회리더십 / 김순성
칼 융(Carl G. Jung)이 말하는 신비체험과 영적 현상들 / 하재성
목회자의 우울증과 탈진: ‘거룩한’ 자기 착취의 성과 / 하재성
선교학
터키권 선교와 자신학화를 위한 방향제시 / 김성운
설교
만물을 충만케 하는 교회 (에베소서 1:19-23) / 박영돈
누가 귀히 쓰는 그릇인가? (디모데후서 2:8-21) / 최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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