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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대략 30여 년과 10여 년 전 A교회가 겪은 두 번의 담임목사 청빙 과정이다. 청빙과정에서 일어났던 시행착오를 그대로 기록하였고, 당사자들의 보호를 위해서 지역, 교회명, 청빙 받은 담임목사의 이름은 알 수 없게 아무개 식인 A, B, C로 처리했으며 시기도 대략으로, 기고자의 이름도 밝히지 않음을 해량 바란다. 개혁정론에서는 기도하면서 이루어진 이런 청빙을 존중하지만, 훨씬 더 ‘청빙’다운 청빙이 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바 곧 발표하기를 원한다. <편집장 주>


 


청빙에서 배운 원칙의 중요성


  

예배당 이전 그리고 청빙

 

             하나님께서는 A교회가 도심에서 외곽으로 교회를 이전한 이후 세 번의 담임목사 청빙기회를 주셨다. 첫 번째는 교회당 이전 직후 예배당 건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담임목사의 미국 이민으로 공석이 된 경우였고, 두 번째는 10여년 후 담임목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이동과 공석, 세 번째는 그 후 다시 10여 년간 목회를 잘하던 담임목사의 갑작스런 이동으로 인한 공석이었다. 이때엔 당회와 온 교회가 나서서 이동을 말렸지만 어쩔 수 없이 후임을 물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글에서는 현직을 빼고 두 번의 청빙 과정을 기술하기로 한다. 

             먼저, 예배당 이전과 함께 이루어진 교회의 담임목사의 청빙은 보통 교회들처럼 당회원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전임 담임목사가 교회당 건축을 은혜롭게 완료하고 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뒤여서 당회는 청빙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담임목사 청빙은 조용하게 대상자를 물색하고 접촉을 하지만 자칫하면 해당자에 대한 소문이 나게 마련이다. 당시 첫 대상으로 떠오른 대상자에 대해서 교인들의 궁금증은 더해갔고 마침내 교회의 일부 제직들이 그가 시무하는 교회에 설교를 들어보기 위해 가본 것이 알려지면서 그 목회자의 청빙은 무산되고 말았다.

             한번 진통을 겪은 뒤 당회는 다시 청빙을 추진하면서 이번에는 소문내지 않고 일을 빠르게 진행하였다. 대상으로 지역 내의 40대 초반의 젊은 B목회자가 소개되고 접촉이 되었다. 당시 당회록은 화요일 저녁 청빙키로 가결하고 다음날인 수요일 저녁에 각부 기관장들을 소집해서 설명회를, 주일에 공동의회 소집공고, 1주일 뒤에 청빙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기록한다. 지난번에 한 번 일을 겪은 터라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이 속전속결로 추진됐다. 당연히 심도 있는 검증의 과정은 거의 생략되고 말았다. 교회의 구성원들이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청빙에 합의가 다 된 시점. 교회에도 누가 오기로 결정되었다는 소문이 좍 퍼졌다.

             그런 가운데 사후지만 일부 제직들을 중심으로 그 목회자의 설교를 들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공감대가 이루어졌다. 몇몇 사람들이 드러내지 않고 그 목회자의 마지막 고별 설교가 있는 교회의 저녁 예배에 참석했다. 참석한 집사들은 설교를 듣고는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훗날 소감을 전했다.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청빙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급하게 이루어진 청빙, 인물 됨됨이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강행된 청빙은 이후 10여 년간 교회에 지울 수 없는 아픔으로 남게 되었다. 

 

극심한 내홍

 

             그가 목회한지 10여 년 동안 교인들 가운데에는 교회를 떠나는 일이 속출했고 당회는 속앓이를 했다. 마침내 교회 내에는 그와 동역여부를 놓고 극심한 내홍이 일어난다. 목회기간 내내 곪아온 것이 마침내 터져 나온 것이다. 시작된 진통은 1년여를 끌면서 담임목사와 교인들 간에 갈등으로 치달았고 그가 자기와 반대편에 섰다고 생각하는 일부 교인들을 무더기로 노회에 고발을 하는 사태로 비화되었다. 그 바람에 노회에서 전권위원회가 조직되고 전권위원들이 교회에 내려와 고발된 교인들을 조사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전화위복이라던가, B담임목사의 교인 고발이라는 무리수 덕분에 온 교회는 눈물과 기도로 하나 되었고 특히 당회와 중직자들은 한 마음으로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중직자들 가운데 거의 이탈자가 없이 인내하면서 기다린 결과 전권위는 그 담임목사의 사퇴로 가닥을 모았으나 대신에 어마어마한 전별금을 제시했다. 교회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우선 제직회를 소집, 거액에 대한 승인이 필요했다. 고성이 오가고 격렬한 논란과 눈물을 흘린 끝에 마침내 교회 근처에서는 개척을 하거나 목회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고 뼈아프지만 이 안을 수용했다. 그는 그 때로선 중형으로 분류되는 아파트 3~4채는 충분히 살 수 있는 큰돈을 챙겨가지고 교회를 사임했다. 

             더욱이 그는 교회를 사임하자마자 곧바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극소수의 교인을 데리고 나가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인근에서는 개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친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교회는 얼마 가지 않아서 문을 닫았고 따라갔던 교우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그의 사면으로 사태는 일단락은 되었으나 모두가 상처를 입었다. 남아 있었거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거나 교회 내부적으로 하나 되는 일이 우선 과제였다. 하나님께서는 우선 하나 되고 화합하라는 메시지를 날마다 교회에 주셨다.

 

후유증 수습과 청빙위 가동

 

             진통 끝에 사임이 마무리 되었지만 교회에는 후유증이 남았고 영적 치유를 위한 미스바 집회가 시급했다. 하나님께서는 화합을 위한 화해의 장 마련, 새 목회자 청빙을 위한 위원회 구성과 가동이 우선 과제임을 알게 하셨다. 외적으로는 실추된 교회의 명예 회복을 위한 대책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의 수습 대책을 세우는 것도 필요했다.

             교회는 곧바로 담임목사를 청빙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달리 안수집사를 포함시켜 당회원과 함께 청빙위원회를 꾸렸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위원장에는 선임장로를, 총무와 서기에 안수집사를, 위원에는 4명의 당회원과 2명의 안수집사 등 9명으로 진용을 짰다.

             그해 11 5일부터 시작된 청빙위는 이듬해 3 19일까지 4개월에 걸쳐 13차례의 회의와 1회의 긴급간담회 등 14차례 회의를 통해 청빙을 진행하였다. 그 기간 동안  2주간에 걸친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전교인 말씀 기도집회, 인물 탐색과 신문 공시, 현지 예배 참석 등을 주님 은혜 가운데 진행시킬 수 있었다.

             우선, 청빙위는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강단에서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교역자를 최우선으로 모신다는데 일치된 합의를 보았다. 그리고 목회자 가운데 청탁이나 사이드로 들어오는 서류는 우선해서 제외한다는 것도 원칙적으로 했다. 왜냐하면 말씀 연구능력이 결여한 자가 강단을 맡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뼈저리게 체험을 했고, 무원칙과 인위적으로 결정한 청빙이 교회를 얼마나 힘들게 했나를 생생하게 목격했기에 그랬다.

             월요일 오전이면 설교준비가 끝난다고 큰소리치던 그의 설교준비 비결은 다름이 아닌 유명교회 목사의 설교를 파일채로 사와서 베낀 것이었다. 1990년대 컴퓨터가 목회에 본격 도입되면서 3.5인치 디스켓을 설교 자료라면서 사고파는 일이 생겨났다. 그는 남의 설교를 각색해서 주일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강론을 했다. 길면 꼬리가 밟히는 법. 그는 교회의 홈페이지에도 돈 주고 사온 설교를 시제와 예화를 각색해서 자기 설교라고 올렸는데 실수로 원판 그대로 설교 몇 편을 올리는 바람에 설교 베끼기가 들통 나고 말았다. 이로 인해서 교인들이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따라서 자기 주도형 말씀 연구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선 모두들 이의가 없었다.

             그리고, 생활에서 자기가 선포한 말씀대로 살아서 신자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교역자를 모시기로 하였다. 삶과 신앙이 불일치된 지도자가 교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목격했기에 이 부분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으로 정하였다.

             이어서, 지도력에서도 판단이 공정하고 모든 일에 신실하며, 인품에서 비합리적인 권위주의에 물든 자는 배척하기로 하였다. 공정치 못하고 비합리적이고 전횡을 일삼는 권위주의의 화신과 같은 목회자에게서 상처를 입은 교인들이 당시를 바벨론 유수로 회상하기도 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그 상처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알게 한다.

             풀타임 사역자로서의 근무자세도 다른 교역자와 협동하고 협력 조정능력이 있어야 한다는데도 합의 했다. 돈키호테 식으로 나만 내세우고 귀를 막는 지도자의 폐해를 경험한 터라 역시 이 부분도 청빙에서 중요한 항목으로 다루기로 하였다.

             거기에 더하여, 제자양육과 전도의 열매가 있는지 여부와 사례 등에 대한 우리교회의 원칙을 수락하는 목회자를 청빙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원칙을 준비한 청빙위는 검증의 절차에 대한 논의를 본격 가속시켰다. 사실 위에 든 원칙들은 기본 중 기본이고 담임목회자 청빙의 원칙이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들이다.

 

신중을 기한 인물 검증 절차

 

             청빙하는 교역자에 대한 검증은 청빙위 안에서 공개비공개 방식을 동시 실시하기로 하였다. 먼저, 비공개 확인으로는 주위의 평가와 목회의 과정에 대한 점검을 하기로 했다. 주변의 평가와 목회 과정 평가 방법 역시 자칫하면 소문이 날 수 있어서 당사자에게 치명적이 될 수 있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로 하였다.

             두 번째로, 공개된 검증의 방법으로는 보내온 설교테이프를 청빙위원들이 듣고 이에 대한 평을 하기로 하였다. 이어서 낮 예배와 수요예배 그리고 금요 기도회 등에 청빙위원들이 표 나지 않게 참석해서 직접 강단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심사는 교회가 교계신문에 공고한 청빙규정대로 하며 청빙위원회에서 당회에 추천하고 추천자 결정은 서류, 테이프 청취, 직접 강단 청취의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하기로 하였다. 대학기준은 정규대학으로 하되 지방차별은 안하기로 하였으나 학력은 정규 목회학 석사과정과 국내외 학위소지자에 대해서 우선권을 주기로 하였다. 특히 학교성적도 참고로 했는데 그가 성실하게 공부를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채택하였다. 외부활동이 잦은 사람도 배제하기로 했다. 이 부분도 눈여겨 볼만한 기준이다. 교회에 붙어있지 않고 외부로만 나돌아 다니는 목회자가 성실하게 목양을 할 수 없다고 판단 한 때문이었다.

             청빙위에서는  보내온 설교 테이프를 들을 때 본문과 설교내용은 합치하는가 강해설교인가 제목설교인가 해석의 방법은 무엇인가 전달내용은 정확한가 강론 언어구사는 간결한가 적용은 정확한가 등에 주안점을 두고 치밀하게 살피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청빙 과정  

 

             청빙위원회는 첫 모임을 가지면서 교회 건덕을 위해서 일체의 활동은 보안을 유지하고, 혼선을 막기 위해 공식발표창구는 당회로 한다는 대 원칙을 세웠다. 원래 청빙에는 말이 많은 법이다. 이를 위해서 서로가 재갈을 물기로 결정한 것이다.

             1주일 뒤에 모인 2차 청빙위원회에서는 목회계획서와 자기 소개서를 받자 지명도나 설교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목회자, 함께 섬길 수 있는 목회자를 천거하도록 힘쓰자 사명감과 균형이 있고 사람이 된 목회자를 청빙하자 인터뷰를 공개적으로 하고 위임에 대한 기준도 연구를 하자 는 등 담임목사청빙 방법과 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청빙위를 처음 꾸린 터라 의욕적이었으나 대부분 조율을 필요로 하는 제안들이었다. 이날 두 번째 모임에서는 청빙원칙에 대해서 당회안과 청빙위에 연구시켜 준비한 안을 검토하기로 결정 했다. 

             사흘 뒤 3차 청빙위는 추천된 일부 목회자에 대한 면담과 추천 등에 대한 결의가 있었다. A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한다는 소문이 난 탓인지 이미 곳곳에서 비공식적으로 추천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완전한 청빙의 원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인터라 여러  방안들이 혼재된 상태로 청빙위는 흘러갔다. 

             4차 청빙위는 1주일 뒤 모인다. 이때 앞서 3차 청빙위에서 결의한 대로 일부 위원의 출장 면담 결과를 설명 듣고 일부 목회자에 대한 추천 결과를 청취하였다. 이 부분은 전체적인 청빙 구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서두른 접촉이었다. 결국 이런 시도들은 다 무산이 된다. 거의 한달 동안 이런 저런 논의가 무성했고 상당한 시행착오가 거듭되었다. 그런 가운데에도 청빙위원회를 하나님은 인도하고 계셨다.

             5차 청빙위는 4차 모임 20일 지난 크리스마스를 1주일 앞둔 시점에 열린다. 4차와 5차 사이에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직접 출장 등의 활동이 계속되었다. 이날 의미 있고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졌다. 신문에 광고를 내고 청빙의 절차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하기로 재확인 한 것이다. 앞서 서류를 내었던 사람들은 신문광고 이후 접수되는 서류와 함께 심사하기로 하였고 서둘러 접촉했던 부분들은 무효로 하고 일단 전체의 룰을 다시 확정하기로 했다. 청빙의 원칙을 세운 다음 공식적으로 시행해야한다는데 합의가 이루어졌다.  비공식적으로 혹은 사이드나 알음알음으로 서류를 넣는 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제외키로 하였다.  여기까지 오는데 거의 1달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때부터 청빙위는 제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교단 신문과 종합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접수창구는 교회가 아닌 우체국에 사서함을 개설해서 교회에 서류가 직 간접 혹은 개별적으로 전달됨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소문 여지를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5차 청빙위가 내린 중요한 결정으로 전교회적 합심 기도회 청빙위 조직에 대한 재확인 청빙공고안에 대한 합의를 하였다. 5차 회의를 통해서 청빙위원회는 우여곡절 끝에 올바른 방향을 잡은 셈이었다. 이 부분들이 먼저 합의가 되고 결정 되었으면 상당한 시간 단축이 이루어졌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스스로 익혀나가기를 기다리고 계셨다.

             먼저, 전교회적 합심기도회. 기도하면서 하나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청빙을 이루어가자는 취지였다. 이를 위해 당회는 선임 장로를 통해 공동기도문을 만들어서 전교인들에게 배부하도록 했다. 교회를 위해서, 목회자청빙을 위해서, 성도들을 위한 기도를 쉼 없이 함으로써 교회가 한 방향으로 매진하는 동력을 갖추기 위함이었다. 공동기도문의 능력은 놀라웠다. 온 교회가 똑같은 기도를 시간마다 하면서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게 한 것이었다.

             동시에, 청빙위의 회의와 절차에 대한 혼선을 막기 위해서 위원장 장로, 총무 집사, 서기 집사에 대해서 직위확인을 다시 함으로써 청빙위 조직에 대한 신임을 확인 하였다. 

             마지막으로, 임시당회장 명의로 신문에 공고를 낼 담임목사 청빙 광고 문안을 확정하였다. 청빙광고안에는 자격으로  정규대학졸업과 교단직영 신대원을 졸업한 자, 2대 이상 신앙가정출신, 연령은 35-45세로 단출하지만 청빙의 가장 중요한 기본 골격을 결정했다.

             당시는 밀레니엄 시대가 열린 탓인지 교회마다 30대말 40대 초반의 담임교역자를 구하는 것이 일반화된 정형이었다. 그 때 부산과 서울의 상당수 교회들이 이런 패턴을 따랐다. 그리고 갖출 서류로는 자필이력서와 자기소개서(사모소개서 포함), 주민등록등본 및 호적등본 각 1통에 대학 및 신대원 졸업증명서에 추천서(선배목사 및 신학교수)와 최근 설교녹음테이프와 현재 사역중인 교회주보를 요구했다.

 

기도에 매진하면서 각오를 새롭게

 

             5차 청빙위가 모인 이후 교회는 공동기도문을 가지고 개인 별 기도에 매진하면서도 2주간에 걸친 전교인 특별 저녁 기도회를 1,2차 두 번에 걸쳐 실시하였다. 온 교회가 전임목사의 사임과정에서 불거진 상처를 치료하고 새로운 담임목사의 청빙을 두고 합심해서 기도하면서 준비한 것은 A교회 청빙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기도회는 당시 교회의 부교역자였던 K강도사와 H강도사가 혼신의 강론으로 온 교회가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 대다수 교인들은 이 시기 부목사도 아닌 강도사가 비록 짧은 기간 교회를 돌아보았지만 큰 은혜가 있었다는 믿음의 고백을 했다.

             6차 청빙 위원회는 1달 보름 만에 모인다. 온 교회가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사이 새해가 되었다. 교회의 임시당회장 명의로 청빙 공고를 낸 결과 44명의 목회자가 서류를 보내왔다. 의외의 지원숫자였는데 교회의 청빙 방식이 투명하게 되고, 사이드로의 서류 접수가 일절 차단된 덕을 본 셈이다. 6차 청빙 위원회는 접수된 서류 개봉을 앞두고 향후 운영과 관련한 제안들을 다루면서 다시 한 번 청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다시 확인한 사항으로는 심사는 청빙규정대로 한다 사례는 공동의회 통과 안을 적용 한다 담임 목사청빙의 원칙과 방법 등이었다. 원칙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 것은 늘 조심하자고 겸비하자는 취지였다. 그동안 접수된 서류는 봉인 된 채 기밀 유지와 보관에 만전을 기하였다. 누가 어떤 서류를 내었는지 몰랐다.

 

마무리는 신중 돌다리 두드리듯 

 

             이와 같은 대원칙에 합의한 뒤 마침내 7차 청빙위원회가 6차 청빙위 다음날 전 당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당회장을 모시고 그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은 청빙의 과정으로는 분수령을 넘는 순간이었다. 서류 개봉의 날이기 때문이다. 임시당회장의 간절한 기도 뒤에 그동안 접수된 서류들 44건이 처음으로 당회와 청빙위원회 앞에서 개봉되었다. 엄숙하고 긴장된 순간, 처음 서류가 개봉되면서 누구도 서류에 대해서 먼저 입을 여는 사람도 없었고 특정 인물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없었다. 담임목사의 청빙에 모두들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절감하는 시간이었다.

             서류에 대해서는 이날은 이름을 가리고, 번호를 매긴 채 개봉만 하고 임시당회장은 퇴장한 뒤 청빙위원들이 첨부 서류의 완비 여부 등 간단한 사항만 확인했다. 서류검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은 다음날 논의하기로 하고 일단 회의를 마쳤다.

             이어서 다음날 모인 8차 청빙위에선 서류를 살피기 위한 더욱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안들이 세워졌고 본격 서류 검토에 들어간다. 이날 결정된 사항들로는 먼저 지원자들의 서류를 살펴보기 위해서 청빙위에서 마련한 3가지 청빙서류 체크리스트 안을 검토한 뒤 1,2안을 통합하여 1차 심사용으로 확정하였다. 그리고 3안은 2차 심사에서 활용하기로 하였다. 청빙서류 체크리스트는 다양한 기준을 표로 만들어 서류를 한 눈에 대조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청빙위에서 준비한 청빙서류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1차 서류 검토가 시작되었고 이를 통해서 1차로 8명의 대상자(3,  4, 6, 8, 16, 21, 25, 28)를 선정할 수 있었다. 다시 8명을 놓고 심사숙고, 이 가운데 설교 청취는 5명을 대상으로 실시키로 하였다.

             다음날 모인 제 9차 청빙위원회는 청취 대상자 5명 가운데 숙의를 거듭, 다시 4명으로 압축해 지원자 4, 16, 25, 26번의 설교를 듣기로 결정한다.

             10일 뒤 긴급 간담회를 열고 설교의 청취를 통해 과연 어느 지원자가 가장 말씀을 본문에 가깝게 설교하고 있는가를 주의 깊게 살피기로 했다.

             그로부터 다시 열흘 동안 청빙위원들은 장시간 테이프를 치밀하게 들으면서 본문, 제목, 시간, 설교종류, 본문해석, 적용부분, 언어구사 등의 점검 사항을 놓고 편견 없이 설교의 내용에 몰두했다. 고심한 끝에 마침내 제 10차 청빙위원회를 열고 1명을 만장일치로 선정할 수 있었다. 16 C목사였다. 놀라운 것은 그에 대해서 청빙위원들 전원이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던 것. 더욱이 그가 보내 온 서류 가운데에는 추천서를 구비하지 않는 등 허점도 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C목사의 서류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도 탈락되지 않고 설교 청취까지 통과하는 것이었다. 청빙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다.

             한편, 청빙위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 접수한 대상은 번호로만 분류, 이름 출신 등을 노출하지 않는 방식을 취하였다. 당시 남겨진 기록에는 서류심사 통과자는 접수번호 4, 16, 25, 26번 이었고 설교테이프 우수자는 16 1명이었다라고 돼 있어 공정하고 신중하게 처리하려고 한 노력을 엿보게 한다.

             나흘 뒤 제 11차 회의는 청빙위원 2명 씩 3개 팀으로 나누어서 직접 주일 오전 예배, 수요예배와 새벽기도 설교를 듣기로 결정하였다. 청빙위원들은 드러나지 않게 C지원자의 교회를 탐방, 설교시간에 자리를 잡고 직접 목회현장에서의 설교를 청취했다. 12일에 걸쳐 수요예배와 새벽기도 강단을 살펴본 팀, 주일 낮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들어 본 팀, 다시 주일예배에 참석한 팀들로부터 거의 일치된 보고가 올라왔다. 대부분 영성이 있으며 설교가 차분하고 해석과 적용이 좋다는 평이 보고되었다. 뿐만 아니라 당회원들은 개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그가 이전에 시무하던 교회로 부터의 평가들을 모아왔다. 전임 사역지와 현재 사역지에서 지인들을 통한 인물 됨됨이를 살펴본 결과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착착 이끌려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 같은 내용들을 종합하는 동안 보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2차 청빙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살피고 정리한 보고사항들을 전원 합의 보고서로 작성하여 당회에 제출하기로 결의하였다.

 

청빙위와 당회의 만장일치, 교회도 화답

 

             다시 일주일 뒤 임시 당회장 주재로 전 당회원과 원로장로, 청빙위원 연석으로 열린 제 13차 회의는 최종 후보였던 16 C목사를 A교회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을 하고 조속한 시일 내로 청빙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처음 청빙위가 가동된 지 4개월만이었다. 전 교인들이 기도하고 필요시엔 날마다 청빙위원회가 모인 결과 나온 결정이어서 모두들 만족해했다.

             이날 결정한 청빙 일정은 그 주간의 주일에 공동의회 공고를 내고, 다시 한 주 뒤 투표실시하며 이명 건은 소속 노회에서 이명서를 떼어서 청빙교회가 속한 노회로 제출, 봄 노회서 처리해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세칭 선을 보는 설교는 안하기로 했다.

             마침내 공동의회가 열리고 공동의회 의장인 임시 당회장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선을 이루었음을 감사하였다. 원로장로의 기도에 이어서 투표에 들어갔다. 놀랍게도 설교의 선도 안보고 실시한 투표는 무효 1표 반대 1표로 99.4%의 찬성으로 화답함으로써 청빙의 대미를 은혜롭게 장식했다.

             이렇게 청빙된 C목사는 온화한 인품과 부드러우나 깊이 있는 설교로 상처받은 교회를 위로하여 주었다. 당시 A교회로서는 가장 안성맞춤의 목회자가 청빙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청빙의 과정을 통해서 원칙을 세운다는 것온 교회의 기도, 절차과정을 지키고 함께 의논하고 온 교회가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의미를 가르쳐주셨다. 한 번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공개의 원칙을 지키고, 청빙과 관련한 청탁을 배제한 결과 하나님께서 교회에 꼭 필요한 목회자를 보내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였고, 교회가 은혜가운데 거할 수 있게 되었다. 청빙은 선택이라기보다는 보내주신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일이다. 위의 방식은 근래에 교회를 잘 목회 하던 C목사의 임지 이동으로 인한 공석 때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어 다시 한 번 은혜 가운데 청빙을 이루는 역사를 잇게 했다.

             참고로, 청빙을 진행하는 동안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다양한 경로로 지원자 확인, 인물들에 대한 추천 등의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전 청빙위원들은 한결같이 번호로 접수가 되고 처리되어서 누가 누군지 모른다는 대답으로 대신했고, 사이드로 들어오는 인물은 제일 먼저 배제한다는 원칙을 강조, 청빙의 전 과정이 보호받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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