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최종편집
기획기사

 

이번 기획기사는 '기독교인의 일'입니다. 우리는 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말대로 항상 사랑을 할 수도 없고, 항상 잠만 잘 수도 없지만 우리는 항상 일하며 삽니다. 이렇게 항상 세상속에서 일해야 하는 우리가 의외로 일하기를 거부하고, 일을 고역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세상에서의 일을 줄이고 영적인(?) 일에 힘쓸수록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히 청년들에게는 일거리가 없다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일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같이 고민하기를 원합니다. - 편집장 주

 

 

청년의 취(이)직과 교회와의 상호 책임

 

 

안영원 목사.jpg

 

 

 

 

 

 

 

 

안영원 목사

(해운교회 담임)

 

 

 

청년 사역을 하다보면 청년들로부터 받는 첫 번째 기도제목이 바로 취업이다. 구직이 힘든 시대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한 취업에 성공하면 그 다음 요청이 이어진다. 직장을 구했는데 직장이 타지라서 직장과 가까운 좋은 교회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다. 함께 기도하며 준비한 취업(이직)이기에 축하하는 마음이 크면서도 헌신된 한 청년을 다른 교회로 보내야 한다는 마음에 서운함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지역교회와 청년의 취업과 이직, 그 이면에는 단순하지 않은 문제들이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인 청년이 직장을 구할 때 지금 섬기고 있는 지역교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교회까지 고려하며 지역 내에서 직장을 구할 것을 요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전에 우리 선배 목사님들은 대학부터 직장까지, 섬기는 교회에 출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선택할 것을 요구했었다. 불과 일이십년 전만해도 지역을 떠나 타 지역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고 도전이었다. 하지만 교통 및 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여행뿐만 아니라 타국에서의 언어연수가 익숙한 청년들에게는 지역을 떠난다는 개념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뿐이다. 그런 청년들에게 지역 내에서 구직이나 이직을 할 것을 교회가 강요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취업의 문이 너무도 좁은 청년들의 현실 속에서 교회를 고려한 지역 내에서의 구직과 이직은 그 문을 더 좁게 만들 수밖에는 없다. 그러므로 교회는 가능하면 지역 내에서 구직과 이직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청년들을 어떻게 떠나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먼저 교회는 성도의 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도와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청년들의 취업과 이직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관점’이 아니라 ‘소명의 관점’에서 직장을 선택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을 선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직업 소명학교라든지 일터 컨퍼런스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직업 소명에 관한 성경적 가치관을 구비하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도 직장의 선택과 이직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고 담당 교역자와 지속적인 상담을 나눌 필요가 있다. 그래야 혹 직장을 따라 교회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교회를 이동하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교역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교회의 청년이 직장 때문에 타 지역으로 옮겨가야 할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담당교역자와 지속적인 상담과 논의를 거쳐 왔다면 누구보다 담당교역자가 그 청년의 상황과 필요를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담당교역자는 이 같은 사실을 당회에 보고하고 당회는 잘 살펴서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교회 리스트 가운데 건강한 교회를 추천해 주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직하는 청년은 먼저 그 교회를 방문해 보고 교회에 이명을 요청하여 교회를 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그러나 이명을 했다고 해서 모교회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타 지역으로 교회를 추천해서 보낸 청년이 있었는데 그 교회가 심각한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이런 경우 다시 모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떠나온 모교회가 되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다시 건강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는 필요할 것이다. 이명한 교회에 잘 정착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만약의 경우에 모교회가 든든한 영적인 후원자가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

 

   교회는 성도에게 영적인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언제나 교회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세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성도도 자신의 삶의 문제를 교회와 더불어 고민하고 기도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교회의 성도인 청년과 교회 공동체가 상호 신뢰와 사랑을 나눌 때 그 인생이 아름답게 꽃 피우게 될 것이고 교회도 더욱 건강하게 세워져 나가게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notice

    [장로교회를 소개합니다 1] 장로교회의 교육

    이번 기획기사는 '장로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입니다. 장로교회의 신학적 토대인 개혁주의 신학을 목회 현장에 잘 적용할 때 건강한 장로교회가 세워집니다. 하지만 신학 이론을 목회 현장에 접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듭니다. 여기에는...
    Date2024.04.23 By개혁정론 Views59
    read more
  2. [부부의 세계] 루터의 결혼생활과 종교개혁의 ‘솔라’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8.11 By개혁정론 Views1179
    Read More
  3. [기획-부부의 세계] 사모, 그 아름다운 이름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7.20 By개혁정론 Views1075
    Read More
  4. [기획-부부의 세계] 부부의 신앙 갈등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7.15 By개혁정론 Views1104
    Read More
  5. [기획-부부의 세계] 중년의 결혼생활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7.07 By개혁정론 Views795
    Read More
  6. [기획-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 배우자 부정!? 이해한다고 하니 더 미치겠어요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7.03 By개혁정론 Views822
    Read More
  7. [기획-부부의 세계] 도대체 결혼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6.25 By개혁정론 Views688
    Read More
  8. [기획-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 무엇이 그리스도인 부부를 흔드는가?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6.18 By개혁정론 Views704
    Read More
  9. [기획-청년멘토] 개혁주의 교회와 목회를 소개한 허순길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
    Date2020.06.06 By개혁정론 Views675
    Read More
  10. [기획-청년멘토] C. S. 루이스 같은 변증가가 나오기를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
    Date2020.06.01 By개혁정론 Views394
    Read More
  11. [기획-청년멘토] 영원한 청년 렘브란트에게 배운다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
    Date2020.05.25 By개혁정론 Views460
    Read More
  12. [기획-청년멘토] 팡세에 나타난 파스칼의 고민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
    Date2020.05.18 By개혁정론 Views779
    Read More
  13. [기획-청년멘토] 불굴의 용사 아타나시우스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
    Date2020.05.13 By개혁정론 Views474
    Read More
  14. [기획-청년 멘토] 청년 아우구스티누스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
    Date2020.05.11 By개혁정론 Views584
    Read More
  15. [기획-코로나, 와중에서] 토인비, 창조성 그리고 코로나

    이번 기획기사는 다시 코로나다.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고,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우리의 모든 경제생활과 사회생활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라는 사인이다. 신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작금에 국가와 교회의 관계, 예배 자체에 대한 논쟁이...
    Date2020.05.08 By개혁정론 Views538
    Read More
  16. [기획-코로나, 와중에서] 당회의 역할과 권위를 생각하다

    이번 기획기사는 다시 코로나다.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고,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우리의 모든 경제생활과 사회생활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라는 사인이다. 신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작금에 국가와 교회의 관계, 예배 자체에 대한 논쟁이...
    Date2020.05.02 By개혁정론 Views920
    Read More
  17. [기획-코로나,  와중에서] 전염병은 차별과 혐오를 낳지만...

    이번 기획기사는 다시 코로나다.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고,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우리의 모든 경제생활과 사회생활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라는 사인이다. 신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작금에 국가와 교회의 관계, 예배 자체에 대한 논쟁이...
    Date2020.04.28 By개혁정론 Views373
    Read More
  18. [기획-코로나, 와중에서] 교회는 가현설(假現說)을 경계해야 한다

    이번 기획기사는 다시 코로나다.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고,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우리의 모든 경제생활과 사회생활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라는 사인이다. 신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작금에 국가와 교회의 관계, 예배 자체에 대한 논쟁이...
    Date2020.04.23 By개혁정론 Views636
    Read More
  19. [기획-코로나, 와중에서] 코로나와 두려움: 개방성과 투명성

    이번 기획기사는 다시 코로나다. 코로나 19는 우리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있고, 지금까지 견지해왔던 우리의 모든 경제생활과 사회생활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라는 사인이다. 신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작금에 국가와 교회의 관계, 예배 자체에 대한 논쟁이...
    Date2020.04.20 By개혁정론 Views347
    Read More
  20. [기획-총선]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래 글은 월간고신 생명나무 5월호에 실린 글로서, 이번 주제인 '총선'과 맞아 저자와 잡지사의 허락을 받아 싣습니다.. - 편집장 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권수경 목사 (고려신학대학원 초빙교수) 국회의원 선거의 의미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
    Date2020.04.14 By개혁정론 Views584
    Read More
  21. [기획-총선]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상상과 정치 참여

    코로나 19사태에 파묻혀 있지만 4월 15일은 지역의 국회의원과 정당투표를 하는 총선일이다. 국회의원은 개개인이 입법기관이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있다. 우리 사회는 어떤 법을 만들고 그 법을 어떻게 집행하느냐가 결정한다. 국회의원 선거는...
    Date2020.04.14 By개혁정론 Views58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

기획기사

사설
[사설] 성찬상을 모독하지 마라
[사설] 제7차 개정헌법 헌의안, 총...
[사설] 총회장은 교단의 수장이 아...
[사설] 명예집사와 명예권사, 허용...
[사설] 총회가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사설] 최근에 일어난 고려신학대학...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3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칼럼
왕처럼 살고 싶습니까? 왕처럼 나누...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2부); 교회...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1부)
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기고
직분자 임직식에서 성도의 역할
죽음을 어떻게 맞을까를 잠시 생각하며
제73회 총회가 남긴 몇 가지 과제
전임목사는 시찰위원으로 선정될 수...
고신교회와 고재수 교수; 우리가 왜...
왜 고재수는 네덜란드에서 고려신학...
제73회 총회를 스케치하다
신학생 보내기 운동에 대한 진지한 ...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9] 고신교...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