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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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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기사는 '청년멘토'입니다. 

멘토라는 말이 유행한지 제법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너도 나도 청년들의 멘토가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 멘토노릇하려는 이들은 꼰대가 되기 쉽다는 것도 모르고 말입니다. 청년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기에 맨토들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신앙의 멘토가 될 수 있는 이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 미래에서 호출해낸 이들도 있습니다. 그럴듯해 보이지 않는 이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반면교사들로 인해 우리가 형성되기도 하지만 말없이 멘토가 된 이들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 편집자 주        

 

 

영원한 청년 렘브란트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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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담임)

『렘브란트의 하나님』(홍성사) 저자

 

 


‘빛과 어둠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렘브란트(1606-1969)는 1606년 7월 15일에 레이던에서 풍차장이 아들로 태어났다. 렘브란트는 1620년에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세워진 레이던대학에 인문학부에 입학하지만 바로 그만두고 그림 그리는 일에 열중한다. 도제생활을 2-3년 간 하다가 독립화가가 되었고, 1632년에 〈튈프박사의 해부학 강의〉를 완성하면서 초상화 주문이 쇄도했다. 1633년에 사스키아와 결혼하고 나서 암스테르담에 자리를 잡았지만 첫 아들과 이후 두 딸을 차례로 잃는다. 1639년에 유대인 거리에 저택을 구입하여 들어갔지만 그림 그리기에 도움이 되겠다 싶은 신기한 물건들을 광적으로 사들이면서 재정이 바닥나기 시작한다. 1641년에 둘째 아들 티투스가 태어나고, 한 해 뒤에는 그 유명한 〈야경꾼〉을 완성하지만 사랑하던 아내 사스키아가 죽는다. 1654년에 두 번째 유모였던 여인과의 사이에서 딸 코르넬리아가 태어났고 이 딸이 그의 유일한 남은 자식이 된다. 1657년에 마침내 그는 파산을 선고하면서 그의 수집품과 미술 작품이 매각되었으며 운하 옆의 작은 집을 하나 세내어서 살기 시작한다. 1668년에 아들 티투스가 죽었고, 1년 후인 1669년 10월 4일에 렘브란트는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다. 그가 죽은 순간에 이젤 위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눈먼 시므온〉이 걸려 있었다.

 

   렘브란트는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구현했다. 그가 아기였을 때인 1609년에 스페인은 그동안 괴롭히던 네덜란드 주(洲)연합과 더불어 12년간 휴전을 맺었고 신교를 허용한다는 조약이 체결되었다. 그는 약관의 나이 20세에 태어난 레이던을 떠나 당시 스페인을 대항한 항전의 중심지였고, 왕성한 해상무역의 도시 암스테르담으로 가서 그림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가 40세가 되던 해인 1648년에 조국 네덜란드는 스페인과의 오랜 전쟁을 끝냈고, 1652년부터는 잉글랜드와 숙명의 전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가 죽은 해에 네덜란드는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져서 해상무역의 주도권을 잉글랜드에게 내어주게 된다. 이렇게 한 시대의 영광스럽고 쇠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그의 몸에 새겨졌고, 그의 화폭에 새겨졌다.

   렘브란트는 타고난 천재일까, 아니면 후천적인 노력파였을까? 그는 유화뿐만 아니라 쓱쓱 그린 스케치로 사건의 장면이나 사람의 내면을 그려내었고, 당시 유행하던 에칭화를 통해 그가 포착해낸 장면이 널리 퍼져나갔다. 이런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당시 자기 이름을 알리려는 화가라면 누구든지 이탈리아를 한번쯤은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한 번도 자기 조국 네덜란드를 떠나본 적이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렘브란트는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몰락을 향해 갑작스럽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는 천재라기보다는 복음의 정신과 사람의 내면을 잘 읽고 집요하게 그려내었다. 이런 집요함은 그의 말년을 아주 초라하고 불우하게 만들었는데, 그의 고집스러움으로 인해 시대와 후원자들과 불화한 가운데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

   렘브란트는 종교개혁이 재발견하고 회복시킨 복음을 가장 잘 표현해낸 화가이다. 그는 성경 장면을 무수히 그렸는데, 그의 그림을 성경 요소 요소에 배치한 ‘렘브란트 성경’이 만들어질 정도로 그의 그림은 거의 복음해설이었다. 그는 종교개혁의 정신과 잔잔한 일상을 자신의 화폭에 두텁게 담아내려고 애를 썼다. 그는 빛과 어둠을 조화롭게 뒤섞어 창조해낸 자신의 화폭에 대해 무척이나 애착을 가졌다. 우리는 그의 그림 한 점을 딱 보면 ‘아, 이게 종교개혁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당시에 안트베르펜에서 활동하던 루벤스의 작품과 비교해보면 이것이 선명하게 대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로마가톨릭 정신과 개신교 정신의 차이 말이다. 과장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렘브란트는 목사가 설교 수 백 편을 통해 겨우 설명해 낼 수 있는 복음의 정신을 그림 한 장으로 쓱쓱 그려내었다. 렘브란트는 오래전 인물이지만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특히 기독청년들에게 영원한 멘토 역할을 할 것이다. 렘브란트는 지금도 살아있는 영원한 청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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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청년 렘브란트에게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본 것을 마음으로 그려내려는 확고한 의지

화가는 눈썰미가 좋아야 할 것이다. 렘브란트 당시에 화가의 덕목으로 제일 먼저 강조한 것이 ‘실재로부터 그리기’였다. 중세시대에는 신화나 우화를 그리는 것을 선호했다. 그런데 개신교 정신이 자리를 잡으면서 실제적인 예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화가는 신화나 우화를 그릴 수도 있지만 실제적인 예를 앞에 놓고 그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렘브란트는 이 강조점을 너무나 심각하게 생각한 나머지 그림을 파는 족족 그림 판매대금보다 훨씬 더 비싼 진귀한 물품들을 광적으로 사들였다. 당시 암스테르담 항구에 전 세계의 온갖 진귀한 물품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낭비벽이 심한 것이라기보다는 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물품들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렘브란트는 생생하게 그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

   화가는 눈썰미가 좋아야 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머릿 속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기가 없었던 당시에 강조한 또 다른 하나는, ‘기억으로 그리기’였다. 사물이나 풍경 등을 보고 나서는 잘 기억해 두었다가 스튜디오로 돌아와서 그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당시에 풍경화가 그렇게 유행하지는 않았는데 풍경화도 신화속의 장면처럼 그리다가 점차로 본 것을 기억하여 그려내는 것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당시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마음으로 그리기’였다. 당시에 이게 화가의 최고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기계적으로 베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그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게 바로 렘브란트의 목표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본 모든 것을, 읽은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서 그리려고 애를 썼다.

   렘브란트는 단순히 화폭을 채워갔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인을 고스란히 화폭에 쏟아 부었다. 그의 화폭이 묵직하게 보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화폭에 단순한 장면이나 군상을 그려넣은 것이 아니라 한 화폭을 통해 일련의 장면을 요약해서 넣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그려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흔히들 렘브란트를 ‘빛과 어둠의 화가’라고 부르는 것은 그가 ‘마음의 화가’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눈에서 머리로 들어갔다가, 머리에서 마음을 거쳐 나온 것은 다른 그림일 수밖에 없다. 그에게 빛은 객관성이며, 어둠은 주관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시는 주관성보다는 객관성이 더 강조될 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음의 중요성을 확고하게 깨닫고는 객관성속에 주관성을 충분히 담아내었다. 청년들이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통과해서 나오게 할 수 있다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 대한 속 깊은 연민

렘브란트가 활동하던 당시에 네덜란드는 크게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네덜란드 주(洲)연합은 개신교정신, 구체적으로는 칼빈주의를 받아들여 자신들의 정신의 중심으로 삼았다. 네덜란드는 이 칼빈주의 개혁교회가 중심이 되어 로마가톨릭국가였던 스페인을 향한 항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 스페인 항전으로 인해 네덜란드는 서서히 패권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해군력을 바탕으로 동인도회사를 세운 것도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때 힘깨나 쓰려고 하는 귀족계급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화가들은 귀족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 안간 힘을 다 썼다. 귀족들의 호의를 입어야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명성을 떨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렘브란트도 후원자를 모으기 위해 애를 썼다.

   렘브란트가 화가로 성공하기를 원하면서도 평생 그의 관심을 붙잡고 놓지 않은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름 아닌 가난하고 약한 자들이었다. 그는 어린아이들, 나이든 노인네들, 거리의 부랑아들을 계속해서 스케치했다. 그는 그들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예의주시했다. 그에게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사람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거대한 집단 초상상화와 대작들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작은 이들의 군상에 대한 연구에 기인하고 있다. 그는 이런 군상들의 모습이 인간의 가장 정직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했다. 귀족들의 고귀하고 화려한 모습보다 훨씬 더 정직한 인간 본연의 모습 말이다.

   렘브란트는 아름다운 아내를 얻고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사랑하던 이들을 하나 둘 잃기 시작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는 이 뼈아픈 경험을 통해 큰 것과 작은 것, 화려한 것과 소박한 것, 측은한 것과 거만한 것을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내기 시작했다. 렘브란트를 마음의 화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그가 성공을 꿈꾸면서도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작은 것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렘브란트의 대작이 아니라 지극히 단순한 소품, 즉 간단한 스케치들 속에 삶의 애환과 역설적인 모습이 더 잘 녹아 있는 것이 이것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무릇 낮은 곳에 마음을 두는 청년은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거룩한 복음을 일상화시키려는 부단한 노력


렘브란트는 성경화를 많이 그렸다. 렘브란트성경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는 성경을 신화처럼 그리지 않았다. 그는 중세시대에 성화를 그린 화가들과는 다른 접근을 한다. 당대에 벨기에 궁전에서 활동하면서 명성을 떨쳤던 루벤스와도 다른 접근을 한다. 그가 루벤스의 작품을 보고는 흉내내어서 그릴 때에도 자신만의, 아니 종교개혁적인 정신을 고스란히 드러내었다. 렘브란트는 성화를 일상화처럼 그렸다. 즉, 그는 거룩을 일상화시켰다. 그는 지나치게 거룩하게 된 것들을 일상의 삶으로 끌어내렸다. 그것은 거룩을 더럽힌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룩을 일상화시켰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일상을 거룩한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게 바로 종교개혁의 정신이었으니 말이다.

   렘브란트는 성경의 다양한 장면을 그려내었다. 그것도 단 한번만이 아니라 동일한 장면과 주제를 여러 번 그렸다. 유화로 그리기 전에 먼저 스케치로 여러번 시도해 보고 난 다음에 유화로 옮겼다. 그리고 에칭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작품을 즐기기를 원했다. 그는 성경화를 그리되 우화적으로나 신화적으로 그리지 않고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 내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수난〉 연작이다. 십자가에 올려지시고, 매달려 계시고, 내려지시고, 무덤에 묻히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연속으로 그렸다. 렘브란트는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근육질이 우람한 영웅으로 그리지 않고,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걸레조각처럼 짓이겨진 모습으로 그렸다. 그리스도는 우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분이었고, 우리의 모든 두려움과 고통을 고스란히 다 겪은 분임을 보여준다.

   렘브란트는 에칭화를 통해 복음의 정신을 더 깊이 파고 들었는데, 〈백길더 판화〉가 대표적이다. 그는 자신이 마련한 집 근처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을 관찰하면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재미있게도 그는 이 에칭화에 서구 인문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호메로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또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트로니를 등장시켜 모든 인간의 무늬, 즉 인문이 그리스도에게서 종합되고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도는 수많은 기적을 베푼 분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분이라는 생각 말이다. 교회도 장사속이 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사람의 냄새를 잘 그려가는 것이야말로 청년들이 품어야 하는 과제가 아닐까?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려는 집요함

 

렘브란트는 점차로 인기를 얻어감에 따라 초상화 주문이 쇄도했다. 네덜란드가 스페인과의 전쟁을 치르고 해상무역을 시작하면서 귀족과 신흥갑부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렘브란트는 유명 인사들의 주문을 받아 초상화를 무수히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천편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드러내려고 했기에 기다리는 주문자들을 지치게 하곤 했다. 예를 들어 그 유명한 〈야경꾼〉만 하더라도 그렇다. 당시 암스테르담 시의 야간경비를 담당하던 이들의 집단초상화를 주문받았을 때 모든 이들을 공평하게 같은 크기와 역할로 그린 것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초상화를 그려내어서 주문한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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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브란트의 노년은 무척이나 외로웠고 자괴감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그는 파산을 선고하고 자신의 모든 재산과 집을 처분하고 암스테르담 뒷골목으로 이사하고서는 자기 자신에게 몰두했다. 그는 한때 시대를 풍미했지만 이제 그의 제자들이 자기 자리를 꿰차서 후원자들의 기호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면서 화려한 화풍으로 기울었다. 이제 네덜란드는 예전과 같은 초라한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렘브란트는 자신의 무거운 화풍을 고집스럽게 주장했기에 시대와 불화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더욱 더 고집스럽게 자신의 화폭을 아주 두텁게 덕지 덕지 발라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외형을 추구하는 세태를 거슬러 사람의 내면과 본성을 드러내는 일에 더 집착했다. 너무나 고집스러웠다고 해야 할 것이다. 말년에 〈사도 바울로 분한 초상화〉며 사도들의 초상화, 심지어 그리스도의 초상화를 그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렘브란트가 생애 거의 마지막에 그린 그 유명한 〈탕자의 귀환〉 역시 다르지 않다. 이제 그는 하늘 아버지의 내면마저 드러내려고 결심한 듯하다. 탕자는 눈 먼 아버지의 품에 얼굴을 묻었는데, 이것은 돌아오는 것이 아들의 결심과 회개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기다림과 받아주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탕자가 아니라 아버지가 오히려 모든 것을 다 허비한 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렘브란트는 하늘 아버지께서 고집스러운 자신을 받아주시기를 바라면서 탕자를 그렸다. 렘브란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청년의 마음으로, 아니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인간의 내면만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마음마저 드러내려고 했다. 청년들조차 가져야 할 고집스러움이 있다면 이렇게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전하려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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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의 오늘과 내일'입니다. 작금의 청년들은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청년세대의 오늘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미래는 암담하고 절망적입니다. 믿는 이들도 마찬가지이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
    Date2020.08.26 By개혁정론 Views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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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기획-청년의 오늘과 내일]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대화와 토론의 기초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의 오늘과 내일'입니다. 작금의 청년들은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청년세대의 오늘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미래는 암담하고 절망적입니다. 믿는 이들도 마찬가지이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
    Date2020.08.19 By개혁정론 Views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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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기획-청년의 오늘과 내일] 청년의 대인 관계

    이번 기획기사는 '청년의 오늘과 내일'입니다. 작금의 청년들은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청년세대의 오늘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미래는 암담하고 절망적입니다. 믿는 이들도 마찬가지이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
    Date2020.08.13 By개혁정론 Views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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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부부의 세계] 루터의 결혼생활과 종교개혁의 ‘솔라’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8.11 By개혁정론 Views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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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기획-부부의 세계] 사모, 그 아름다운 이름

    이번 기획기사는 ‘그리스도인 부부의 세계’입니다. 최근에 종영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부부세계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위태위태한 것이 바로 부부관계가 아닐까...
    Date2020.07.20 By개혁정론 Views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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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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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 임직식에서 성도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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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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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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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