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정론이 상정 안건 분석 기사를 지속하는 이유
손재익 목사
(한길교회 담임)
2014년 1월 창립된 개혁정론은 그해 9월에 열린 64회 고신 총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상정되는 안건을 분석해 왔다. ‘총회 상정 안건 분석’이라는 이름으로 실리는 기획기사다.
이 기획은 고신총회가 다루는 안건에 대해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회 정치’의 관점에서 바르게 분석하는 기사로서, 안건이 어떠한 내용인지, 어떻게 결의하는 것인지 바람직한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데 귀중한 역할을 한다.
이 기사는 모두를 독자로 하지만, 누구보다도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가 읽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필자가 알기로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 560여 명 중에 이 분석 기사를 읽고 총회에 참석하는 이는 채 10여명도 채 안 된다.
이를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당장의 열매를 위함이 아니라 미래의 열매를 위함이다. 비록 현재의 총대들이 읽지 않더라도, 장차 총대가 될 지금의 젊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읽고, 현재와 미래를 바르게 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3-40대의 고신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이 기사들을 읽고 잘 이해한다면, 그들이 고신 총회의 총대가 될 2-30년 후에는 고신의 각 노회에서 상정되는 안건이 정말로 미래지향적이고 교회를 세우는 안건이 되고, 총회에서 이야기되는 논의가 참으로 고신교회를 개혁주의 신앙에 기초한 교회로 세우는 논의가 될 줄 믿기 때문이다. 이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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