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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이번 기획기사는 '고신선교대회'입니다. 고신선교 60주년기념대회가 6/17-19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선교사 330명, 목회자 및 선교실무자 부부 700명, 해외 자매교단, 교단 내 기관 및 선교전문가 50명, 농어촌 미자립교회 및 군 선교 관계자 20명 등 총 1,100명의 참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교대회를 전후하여 선교포럼과 노회선교대회, 그리고 선교사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6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그동안의 고신선교대회를 돌아보고 바람직한 선교대회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장 주-  




선교사가 바라본 고신선교대회  
   (선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그 동안의 선교대회를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제시)




사본 -김종국선교사1.jpg



김종국선교사

1983년에 인도네시아 KPM선교사로 파송 받아

현재 인도네시아 장로교신학대학원장으로 섬기고 있음

현 KWMF(한인세계선교사회) 대표회장



들어가는 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지난 60년간의 고신 교단을 사용해 주셔서, 고신 선교(KPM)는 비교적 한국교회와 타교단이 부러워하는 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주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하기 위한 세계선교는 지역교회와 교단선교부와 파송 받은 선교사가 어우러져서, 보냄 받은 선교현장에서 교단의 Mission Statement(사명선언문)에 맞게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대회와 선교포럼을 통해, 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한 더 많은 성도들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게 하며, 나아가서는 정책을 조율하고, 선교의 힘의 누수 현장을 방지하고,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목표를 함께 정립하고, 함께 공유하며, 각자에 선 삶의 현장에서 세계 선교의 참여를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교단 선교 초기에는 선교대회를 통해, 개 교회에 해외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해서, 동원의 측면에서 큰 유익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동원의 측면보다는 각 지역이나 사역의 동류의 전문성을 가진 그룹들의 전략적 측면의 연구를 위한 모임이나 포럼들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그래서 지나온 선교대회들과 선교 포럼들을 살펴보며(평가하며), 앞으로의 바람직한 몇 가지 방향제시를 조심스럽게 나누고자 한다


 1. 고신 선교대회의 역사


교단 선교가 60주년의 역사를 쓰고 있다. 고신 선교대회의 전신인 고신 선교지도자 수련회는 1980년 바울의 집에서 교단 지도자 60여명이 모여, 세계 선교를 진지하게 생각한 것이 첫 단초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시 신대원 선교학회를 섬기던 몇몇의 선교사 후보자들이 이 일을 섬기기 시작했는데, 구체적으로 교단 선교에 불을 지핀 것은 35년 전 신대원 선교학회였다. 필자가 신대원 선교학회를 몇몇 학우들과 섬길 때, 선교학회 주최로 작은 규모나마 1981년 남교회당에서 선교대회를 주관한 적이 있다. 그 1회가 1981년 부산 남교회서 한 주간 동안 서울에서 귀한 강사를 모시고, 선교를 알기 위해 시작된 운동이었다. 초창기 선교 학회멤버들은 각각 지역별로 나누어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도 하곤 했는데 그 자원들이  지난 35년간 우리 교단 선교를 본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섬기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1980년 9월 총회에서 교단의 해외선교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총회선교부 산하에 선교국을 설치하고, 1982년 총회에서 선교부 산하에 선교연구개발원을 설치함으로 선교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서 2차례나 바울의 집(조동진목사)에서 1박 2일로 교단의 지도자급 목사님들 60-70명씩 모여, 선교에 대해 배우는 선교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를 좀 더 교단적으로 확대하여, 1982년 6월에 제 1회 교단 선교지도자 세미나 및 선교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고, 2회는 83년도에 부산 에린 유스호스텔에서 105명의 교단의 선교의 관심 있는 목사님들과 선교사 후보들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제3회 선교지도자 세미나 및 선교대회는 1984년 6월에 대구에서 개최되었는데 131명이 참석하여 선교에 대한 교회적 관심이 매년 점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4회 대회는 1985년에, 제5회는 1987년 김해장유 수양관에서 110명이 참석했는데, 아쉽게도 이 대회는 5회를 끝으로 더 이상 계속되지 못했다.

 
그와 맥을 같이하여 선교사들은 1996년에 대만에서 교단에서 파송된 아시아 선교사를 중심으로 아시아 선교사협의회가 조직되었고, 1988년 필리핀에서 2차 아시아 선교대회가 열렸으며, 1990년에는 한국 부곡에서 제3차 대회가 열렸다. 그 후 1992년 시카고에서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마친 후, 시카고 에디슨 호텔에서 교단 선교사, 교단 목사, 해외거주 목회자 및 평신도 70명이 함께 모여 ‘제1차 고신세계선교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에서 27개국에서 사역하는 교단 선교사들과 해외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중심으로 ‘세계고신선교협의회’를 구성하였다. 이 모임에서 매 2년마다 선교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제2차 대회는 1994년 호주에서, 제3차 대회는 1996년 남교회에서 열렸는데, 1996년 교포선교사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제4차부터는 고신선교부(KPM)가 주관하게 되었는데, 제4차는 원래 1998년 대만에서 열기로 계획되었던 대회가 국가경제 위기 IMF로 인하여, 2000년도에 경주에서 개최되었고, 2004년에 예정되었던 제5차 대회도 2005년이 교단 선교 50주년이 되어서 기념대회로 경주에서 개최되었다. 그 이후 제6차 대회가 2010년도에 경주에서 열렸고, 금번 2015년 6월에 고신 선교 60주년 기념대회로 천안고려신학대학원에서 제7차 고신 세계선교대회 및 노회선교대회와 아울러 선교사대회가 연속적으로 2주간 치러질 예정이다.


2. 고신 선교대회에 대한 일반적 평가


그동안 우리 KPM은 1992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제 1차 고신선교대회’ 이후, 금번 천안에 있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단선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만 2년 이상된 현장 KPM 선교사들을 총동원하는, 그야말로 교단 사상 최대의 현장선교사가 모이는 제7차 고신세계선교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선교 정책 포럼으로서 2004년(태국 방콕)과 2008년(태국 쳉마이) 그리고 2014년(한국 대전)에서 3차례를 가졌고, 크고 작은 선교 전략회의와 권역별 선교대회 및 포럼 등 다양한 모임들을 개최하였다.


많은 모임을 통해 교단 선교의 동원과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의되고, 선교 선언문등을 통해 타 교단에 비해 비교적 선교본부와 지역교회와 현장 선교사들이 서로 신뢰하며 한 방향으로 교단 선교가 진행되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략적 도출들이 부분적으로는 발전적인 변화로 연결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체적인 후속조처(follow-up)나 실천계획(action plan)으로 이어져, 실행과 평가 단계로까지 연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원인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모일 때마다 너무 많은 주제들을 다룸으로 인해 깊고 심도 있는 실행계획들을 도출해 내지 못한 채 그저 행사를 위한 행사를 단회적으로 치렀다는 비판의 소리도 있었다. 또 설령 실행계획들을 도출해 내었다 하더라도 실행단계까지는 미흡했는데 이는 각 부분을 맡은 책임자들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거나 여러 사역의 분주함, 또는 영속성이 부족한 리더십의 변화 또한 원인이 될 것이다. 매년 바뀌었던 위원장 제도(지금은 이사장제도로 바꾸었지만)의 한계와 3년마다 바뀌는 본부 실무 리더십으로 인한 정책과 전략의 불연속성이 또한 하나의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KPM선교 2015, 2020이라는 비전들이 제시되었지만, 거기에 따른 로드맵(Road-Map)을 년도 별로 계획하고 시행 과정들을 점검하면서 지속적인 연구와 시대적 변화에 대한 조정 및 개발, 적용해 나가는 것을 책임지는 전담 부서의 역할의 부재라는 3박자적 한계가 follow-up을 구체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앞으로는 대회나 포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모임에서 결정된 사항들에 대한 진솔한 사후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적인 구체적인 노력이라 할 것이다.


요즈음 한국 선교에 대두되고 있는 하나의 이슈는 별 실제적인 결과가 없이 너무나 많은 선교대회나 선교포럼이 난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발전을 위한 선교대회나 선교포럼 등이 잘 준비만 되고 실천만 된다면 필요성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현장선교사로서 몇 가지 바람을 정리해 본다.
 
3. 고신 선교대회를 향한 바람


금번 60주년 선교대회는 지난 60년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나아가 내일을 준비하는 교단적으로 뿐만 아니라 교단의 세계선교 참여의 측면에서 의미 있고 귀한 모임이다. 그래서 금번에는 축제적 의미의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 무엇이 선교대회를 통해 기대되는가에 중점을 두고 선교대회의 성격과 방향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1) 교단의 모든 선교기관들의 공동 목표와 협력을 통해 총체적 선교를 향한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 교단은 규모면에서 크지는 않지만 세계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많은 선교 기관들을 세워주셨다. 세계선교를 위해 일찍이 고신 의료원을 세워 주셨고, 고신대학교를 통한 평신도 선교 전문 인력들의 양산, 선교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전국 여전도회, 전국 남전도회, 전국 장로회 등이 있을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SFC란 젊은 선교 자원을 훈련시키는 선교의 모판과 목회자 선교사 후보를 준비시키는 고려신학대학원, 미디어 선교를 담당하는 고신언론사, 선교사 파송과 정책, 행정을 담당하는 KPM을 세워주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각 기관들이 말 그대로 각개 전투로서 나름대로의 선교의 그림을 가지고 진력함으로써 역량의 분산이라는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이 말은 어떤 형태로든지 함께 어우러져 세계선교의 한 방향성을 가지고 역할을 분담해서 해외선교에 역량을 결집한다면, 훨씬 효율성 있는 세계선교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 감사하게도 이 협력의 한 방편으로 KPM본부 훈련원에서는 훈련을 통한 협력을 계속 증진 시켜나가는 것은 귀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바라기는 이번 60주년 선교대회에서 교단 사무총장을 포함해서, 각 선교기관들의 대표들이 온 교회 앞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어우러져 나아갈 것을 다짐하길 바란다. 이 일을 위해 교단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각 기관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원탁회의 등을 통해 고신 교단선교의 방향성과 전략, 역할분담을 고민하며 나아가 하나의 초점과 목표를 향한 올인을 선포하길 기대해본다.
 
2) 대형 선교대회보다는 지역별 전략회의나 사역의 전문성별 포럼 등, 소규모이지만 깊이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

선교대회의 목표가 홍보와 동원에 있었다면 전략회의나 포럼은 사역현장에서 공감하고 있는 실제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와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 집중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장 선교사들은 망원경적인 총체적 시야를 갖기보다는 현미경인 자기 사역에 몰두함으로 방향감을 잃기가 쉽다. 특히 선교적 이슈(Missions Issues)나 선교 동향(Missions Trends)이나 지역이나 전문분야에 맞는 선교전략(Missions Strategy)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그 일을 위해서는 KPM의 선교 훈련 개발원에서 큰 그림을 그려서 지역선교부에 전달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 큰 그림을 이해하는 가운데 각 지역 선교부의 전략회의나 아울러 같은 분야의 사역선교사(신학교사역 선교사 포럼, 이슬람 사역자 포럼 등)들의 포럼들을 개발해 나가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3) 선교 전략회의든 포럼이든 반드시 결과물들을 선교현장에서 적용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동안의 선교대회나 포럼은 그 때마다 나온 여러 선언문이 채택되는 것과 실제적으로 얼마만큼 선교현장에서 적용하며 그것에 대해 평가 가능한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다시 말해서 대회는 대회로 마쳐버리고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하는 모양새이다. 사실 선교사의 연령과 경력 면에서 본다면, 우리 교단의 시니어 선교사 층이 어느 교단이나 선교 단체보다 두텁다. 그렇다면 매회 선교대회나, 전략회의, 포럼을 마친 후에 이를 follow-up 할 구체적인 싱크 탱크의 코디네이트나 코어 그룹(Core-Group) 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대회 선언문은 선언문으로 그쳐 버리게 되고 그 결과를 본부에 던져버리지만 본부는 산적해 있는 업무를 감당하기에도 역부족이다 보니 결국은 선교현장에서의 적용과 그 평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낳게 된다. 이러한 행사 중심의 선교대회나 전략회의나 포럼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는 대회를 계획함에 있어서나 준비에서부터 대회 후의 계획까지도 철저하게 그림을 그려서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4) 선교대회나 포럼의 영속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사실 교단선교의 10년, 20년 미래의 청사진이 있다면, 매 선교대회를 통해 우리의 선교는 어디까지 왔는지, 또한 공감된 목표를 향해 교단에 속한 모든 선교관련 기관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점검하고 더욱 열심히 함께 달려갈 것을 결단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전략회의나 포럼들도 이 목표를 잘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들을 계속 모색하며, 또한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조율과 조정으로 더욱 성숙한 선교를 힘을 합쳐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최근 터키에서 가진 실크로드 포럼은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영속성을 가지고, 서로의 사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공부하며, 연구해서 발표하는 전략 모임이었다. 자칫 지치기 쉬운 이슬람권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참석한 60여명 거의 모두가 연구 발표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지난 8년간의 포럼의 모든 내용과 경과, 진행사항들을 모아 실크로드 포럼 백서도 발간하였다.


궁극적인 교단선교의 목표는 이 땅에 잃어버려진 영혼들을 찾아 복음의 소식을 나누며, 구원받은 백성들로 더불어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교대회나 선교포럼은 이 목적을 돕는 실질적이면서도 살아있는 모임들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5) 선교 현장 사역의 결과물들이 Case Study로 전략회의와 포럼에서 다루어짐으로 생동감 있는 결실을 기대할 수 있겠다

교단 선교가 60년이라는 연륜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 KPM은 주님의 은혜로 선교현장의 여러 나라에서 복음의 열매를 누릴 수도 있었지만, 또 사역의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래서 이제는 선교대회든, 전략회의든 포럼이든 간에 결과물을 가지고 ‘이렇게 하니 되더라’, ‘이런 선교 방법으로는 결실이 없었다’ 등의 평가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그 다음 단계를 위한 전략들을 재정비하는 모임들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생산성이 결여된 행사를 위한 선교대회는 지양되어야한다. 그리고 중복된 대회나 전략회의나 포럼들도 정비가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KPM본부는 이번 선교대회야 말로 현장의 모든 선교사와 관련된 모든 교단의 선교실무자가 성실한 준비와 결실을 기대하는 질적 성숙도가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욕심을 낸다면 교단선교의 확대 선상에서 초교파적인 선교대회나 국제적 대회들에도 우리 KPM선교사들이 준비된 강사로 섬기고 역할을 함으로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선교 전문가나 지도자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나가는 말


선교에 세대가 있고 그 특성을 꼬집어 구분해야 한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컨퍼런스 세대라고 부른다. 선교에 대해 배우기 위해 모였고 함께 가기 위해 동원을 일으키고 또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느라 나름대로 선교를 정의하기도 하며, 초문화사역에서 당면한 많은 공동의 현안들을 이슈화하여 풀어 가는데 컨퍼런스는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해 주었다.


이제 그런 의미의 컨퍼런스는 힘을 잃고 있다. 한국교회는 더 이상 선교의 당위성을 두고 역설할 필요가 없어졌고 선교사들은 선교지를 알아가면서 보다 특별하고 전문적이며 집중해야할 사안들을 가지게 된 것이다.


고신 세계선교가 60년을 맞고 있다. 그만큼 사역현장에서 쏟아져 나온 선교적 자원과 경험된 역량이 깔려있음을 의미한다. 많은 실제적인 현장 경험들이 case study로 포럼이나 전략회의에서 다루어지고 활용됨으로 예측 가능한 전략을 세워 갈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지역적 특수성과 현안들이 중시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에서의 소규모 포럼으로 드라이브해야할 것이다. 또한 대회나 포럼에서 도출된 합의된 결과물들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수용하며 선교지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본부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고 정책, 전략의 영속성을 지켜가기 위해 필요하다면 용이한 구조적 변화도  요구될 것이다. 즉 선교대회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회 이후의 후속까지 염두에 둔 보다 포괄적인 전략회의, 포럼이 되어야 할 것이다. 후속 조처(Follow-up)는 현장에 적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적용의 결과들이 또다시 평가됨으로 현장에 기초를 둔 가장 적절한 방향성과 전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60년 선교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축제여야 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선교사들이 참석할 수 있어서 축제이고 그동안 KPM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또한 함께 섬겨주신 교단산하 모든 교회에 감사하는 축제이고, 선교사들에겐 부르심의 감격을 회복하는 축제여야 한다. 나아가 모든 교단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단 선교의 목표와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며 역량을 모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축제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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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5.06.18 By개혁정론 Views9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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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회, 이대로 좋은가?] 지금 청년대학부 여름 수련회를 준비한다면

    이번 기획기사는 '수련회, 이대로 좋은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수련회하면 말하지 않아도 여름수련회를 떠올릴 정도로 수련회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이 수련회가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뻔한 내용에 교인들이나 학생들...
    Date2015.06.15 By개혁정론 Views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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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수련회, 이대로 좋은가?] 이런 수련회를 제안한다

    이번 기획기사는 '수련회, 이대로 좋은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수련회하면 말하지 않아도 여름수련회를 떠올릴 정도로 수련회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이 수련회가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뻔한 내용에 교인들이나 학생들...
    Date2015.06.13 By개혁정론 Views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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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고신선교60주년기념대회] 후원교회가 바라본 고신선교대회

    이번 기획기사는 '고신선교대회'입니다. 고신선교 60주년기념대회가 6/17-19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선교사 330명, 목회자 및 선교실무자 부부 700명, 해외 자매교단, 교단 내 기관 및 선교전문가 50명, 농어촌 미자...
    Date2015.05.28 By개혁정론 Views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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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고신선교60주년기념대회]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 준비 진행 상황보고

    이번 기획기사는 '고신선교대회'입니다. 고신선교 60주년기념대회가 6/17-19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선교사 330명, 목회자 및 선교실무자 부부 700명, 해외 자매교단, 교단 내 기관 및 선교전문가 50명, 농어촌 미자...
    Date2015.05.25 By개혁정론 Views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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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고신선교60주년기념대회] 고신 세계선교대회와 WEC 인터콘

    이번 기획기사는 '고신선교대회'입니다. 고신선교 60주년기념대회가 6/17-19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선교사 330명, 목회자 및 선교실무자 부부 700명, 해외 자매교단, 교단 내 기관 및 선교전문가 50명, 농어촌 미자...
    Date2015.05.21 By개혁정론 Views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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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고신선교60주년기념대회] 선교사가 바라본 고신선교대회

    이번 기획기사는 '고신선교대회'입니다. 고신선교 60주년기념대회가 6/17-19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감사와 헌신'이라는 주제로 모입니다. 선교사 330명, 목회자 및 선교실무자 부부 700명, 해외 자매교단, 교단 내 기관 및 선교전문가 50명, 농어촌 미자...
    Date2015.05.18 By개혁정론 Views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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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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