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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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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기사는 신자의 장례입니다. 어느 문화나 마찬가지겠지만 동양문화는 생노병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독특한 축하 및 애도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국교회의 장례문화는 전통적인 장례문화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상호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회는 이 장례와 기타 애도문화로 인해 큰 곤혹을 치르기도 했고요. 토착화도 필요하겠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에 관해, 그리고 장례에 관련된 제반 문제를 차분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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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길 목사
소망의교회 담임
소망의집 원장
사)소망호스피스연합회 회장

<임 종 준 비>
-호스피스 현장을 중심으로-


호스피스 현장에는 두 가지 종류의 죽음이 있다. 일반 노인들의 죽음과 젊은 말기암환자의 죽음이다. 나이 많은 노인들의 죽음은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큰 두려움이나 슬픔이 거의 없다. 환자나 가족 모두 죽음을 담담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어떤 경우에는 부모의 죽음을 그 가족들이  더 기다리고 좋아할 정도로 노인들이 오래 사는 것이 짐인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60대 이하 젊은 말기환자의 죽음은 그 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남긴다. 건강하던 분이 갑자기 말기암으로 입원하게 되면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겪는 두려움과 고통은 말로 다 못한다.  

본 고에서는 젊은 말기(암)환자들의 죽음에 대해서 호스피스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임종준비”를 소개하고 말미에 건강한 사람들의 “죽음준비”에 대해서도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임종준비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크리스챤들.
확실히 죽음은 불안, 공포, 두려움의 대상이다. 아무리 불치의 병이 걸려도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처절하리만큼 애처롭다. 호스피스에 오시는 말기암환자들도 자신이 죽는다고는 생각하고 오는 분은 거의 없다. 그냥 통증과 비용, 간병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족들에 이끌려 오신다. 그 외 90% 가까운 말기환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암병동이나 응급실에서 마지막까지 살려고 항암치료 등에 매달리다가 죽어간다. 

설교 중에 “천국 가길 원하십니까?” 라고 하면 전부 “아멘” 한다.
그런데 “오늘밤에 가겠느냐?”라고 하면 전부 “노멘”이다. 

천국은 좋은데 지금은 가기 싫다는 이중적인 모습들이다. 이런 모습은 죽음이 임박해도 변함이 없다. 우리 한국사람들 만큼 생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말기환자라도 잘 죽고자 몇 달 전부터 차분히 준비하는 성도는 거의 보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먹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다면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먹은 것을 토하고 거동도 안되는 시점이 되면 그때서야 죽을 수도 있음을 자각한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너무나 짧기 때문에 죽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버킷 리스트 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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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준비 ⓒ 고명길

나는 호스피스 현장에서 수많은 임종을 지켜보았다. 불신자들은 물론이고 평신도에서부터 집사, 권사, 장로, 목사까지 참으로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그들이 마지막 몇 일 간을 어떻게 지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지 너무나 잘 안다. 속지말라! 아무리 믿음 좋은 신자라도 죽음을 미리 준비하고 천국을 기쁨으로 가길 원하는 신자는 별로 없다.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을 불러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거나 이 땅에서의 삶을 주도적으로 정리하면서 유언도 남기고 아름답게 생을 마무리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어쩌면 이런 것은 연속극이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것이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막다른 골목에서, 어쩔 수 없이, 떠밀리듯이 예배를 드리고 믿음을 고백하고 임종기도를 받고 그렇게 임종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렇게라도 예배를  드리고 주님을 부르고 찬송가운데 임종하면 우리는 편안히 잘 임종했다 하고 서둘러 장례절차에 들어간다. 

도대체 우리가 믿는 신앙은 무엇이 어디에서부터 문제일까?
그토록 많은 주일예배, 새벽기도, 철야기도, 제자훈련, 성경공부를 했으면서도, 어쩌면 천국가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막상 천국 갈 때가 되면 왜 아무도 가지 않을려고 할까? 


2. 임종준비가 필요하다.
 그냥 하루를 떠나는 소풍도 몇일 전부터 준비하고, 한두주간 떠나는 해외여행도 몇 달 전부터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는가? 떠나기 전 코드도 빼고, 배달우유나 신문도 중단시키고 집안 정리도 하고 가야될 여행지에 대한 공부도 한다. 그런데 신자들은 죽음에 앞서 이생의 정리는 커녕, 천국도 별로 기다리지 않는다. 

호스피스에 입원하는 말기암환자들 중 천국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고 물으면 정말 무지하다. 요한계시록의 그 아름다운 천국에 대해서나 죽음이후 부활의 영광이 얼마나 큰지도 잘 모른다. 그러니 기대도 하지 않고 가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쇠똥 밭에 딩굴어도 이승이 좋다’라는 옛 말처럼 이 땅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 사는 것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죽지 않는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27) 말씀처럼 죄의 결과로 생노병사로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요 사람에게 이미 정하여진 것이다. 

더구나 전이된 다발성 말기암환자라면 거의 99% 죽음이 정하여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방오신 담임목사님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능력은 집사님의 암도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며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암은 떠나갈찌어다” 명령기도를 하신다. 같이 온 성도들도 믿으면 기적이 일어난다며 살려달라고 합심기도도 하신다. 기가 막힌다. 결국 얼마 안있어 말기환자가 죽게 되면 교인들은 태연히 장례식을 치룬다. 왜 모든 질병은 다 치료되어만 한다고 기도할까? 말기암은 그냥 우리가 하나님께 가는 한 방편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그동안 우리는 말기환자 임종준비에 대한 어떤 교육도 받은 적이 없다. 신학교에서도 배운 적이 없고 그런 책도 안내서도 없다. 그러니 말기암환자가 발생하면 거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심방과 기도만 하다가 그렇게 임종을 하고 장례식을 치루고 끝낸다. 

지금부터라도 교회들은 말기환자가 되었을 때 본인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가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교회는 어떻게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도와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실제적인 토론과 교육들을 기대해 본다.

3 나쁜 소식 통보의 필요성
나쁜 소식 전하기, 즉 죽음의 사실을 말기환자에게 통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의사나 가족들은 환자에게 “당신은 죽는다”는 말을 감히 잘 하지 못한다. 어떤 가족은 돌아가실 때까지 환자에게 비밀로 해 주시면 안되겠느냐고 애원하기도 한다. 문제는 환자가 죽음의 사실을 알지 못하고 죽으면 결코 편히 죽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실 호스피스에서 죽음의 사실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환자의 모습은 참으로 비참하다. 임종준비를 할 겨를도 없이 입원한 그날 밤이나 그 다음날 갑자기 임종하는 말기암환자들이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숨을 가쁘게 쉬며 당황함과 두려움에 몸을 떨고, 눈을 껌벅이며 무엇인가 할 말을 하고 싶어 하지만 혀가 말라 말은 나오지 않고 심지어 눈을 크게 뜨고 천장을 뚫어져라 응시하기도 하다가 말문을 닫는다. 무의식 상태에서도 무언가 고통과 두려움에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이마에 끈적끈적한 땀이 맺히기도 한다. 그의 죽음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곁에 있는 사람들이 알 정도이다. 이런 죽음은 결코 평안한 죽음이 아니다. 

그러나 사전에 죽음의 사실을 알게 된 환자는 죽는 과정도 평온하고 은혜롭다. 그동안 충분한 임종준비과정을 통해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정리 했고 구원에 대한 확신과 천국 소망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기환자에게 은혜롭고 평온한 죽음을 위해서 죽음의 사실을 미리 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할 수 있다. 


4. 임종준비 어떻게 하나?
호스피스에 오시는 대부분의 말기암환자는 자신의 죽음을 잘 알지 못하고 온다. 의사나 가족들이 치료할 수 없는 중환이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자들도 자신이 설마 죽기야 하겠나 생각한다.  

말기환자가 호스피스에 온다 해서 바로 임종준비를 시작할 수 없다. 우선은  환자에게 “죽음의 사실”을 알려야만 비로소 임종준비가 시작될 수 있다. “죽음의 사실”, 즉 “나쁜 소식”을 전하고 죽음을 준비하는데는 몇 가지 단계가 있다. 

1) 호스피스 사역을 통한 준비
‘나쁜 소식’은 충분한 호스피스 봉사활동 이후에 전해야 거부반응 없이 전할 수 있다. 호스피스에는 목사,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원무실장으로 구성되는 사역위원회가 있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서 말기환자가 가진 여러 문제, 고민, 고통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랑으로 호스피스 케어를 진행한다.  
(1) 환자 알기 : 그의 일생, 가족들, 가정환경, 종교생활, 그의 병력 등을 공유
(2) 신체적 돌봄 : 통증조절, 식사, 목욕, 병실생활, 운동, 나들이 지원 
(3) 정신적 돌봄 : 그가 가진 경제적, 가정적인 문제, 분노, 미완성 과제 파악
(4) 영적 돌봄 : 그의 신앙경력 파악, 현 신앙상태, 영적수준 파악, 영적돌봄 활동
이런 호스피스 활동들을 통해서 환자와 친밀감, 신뢰감이 형성된다. 나쁜 소식을 전하기 위한 사전 준비이다.
temp_1425722793457.452944545.jpeg  ▲ 임종준비 ⓒ 고명길

2) 누가 알려야 하나?
사실 말기환자에게 죽음을 알리는 일만큼 조심스럽고 어려운 일은 없다. 아무리 말기암환자라도 죽는 것을 결코 원치 않고, 마지막까지 치료의 끈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신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러기에 아무나 서툴게 죽음을 고지해서는 환자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만 줄 수도 있다.

보통 죽음의 고지는 그 병원의 호스피스 조정자(팀장)가 담당을 한다. 호스피스 조정자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목사, 의사, 책임간호사가 담당한다. 목사가 설립한 호스피스 병원에서는 당연히 목사가 조정자가 된다.
(1) 목사 : 목사는 죽음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인 분명한 지식과 훈련을 받은 자이다. 그리고 많은 임종자에 대한 풍부한 임상적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환자의 영적인 면에 가장 민감한 자이고 언제쯤 죽음을 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아는 사람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을 치료하는 의사보다 영적으로 돕는 목사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2) 의사 : 일반병원에서는 의사가 조정자 역할을 한다. 의사는 그의 병환에 대해서 가장 많은 것을 알고 통증조절에서부터 의료적 케어를 전담하기에 환자는 의사를 또한 가장 신뢰한다. 
(3) 간호사 : 병원에 따라 사회복지사나 간호사가 호스피스 팀장이 되어 죽음을 고지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죽음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인 훈련, 영적인 문제의 민감성이 어떤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사실 죽음을 알리는 것이 어려운 과업이긴 하지만 호스피스 전문가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 때를 알고, 그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3) 언제 알려야 하나?

(1) 죽음 알리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왜냐하면 남은 시간들이 환자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그동안 그가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밀감이 형성도 되기 전에 잘못 알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경험상 적절한 때는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지 한 달쯤 지났을 때, 즉 환자와 친밀감이 충분히 형성 되었을 때 알리는 것이 제일 좋았다.  

(2) 늦게 알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삶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한 사람, 믿음이 없는 타 종교인으로서 기독교에 거부적인 사람, 퀴블러 로스가 말한대로 죽음에 대한 5가지 단계별 변화, 즉 암인 것을 부인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하는 과정이 늦게 진행되는 사람은 죽음 알리기를 서두를 수가 없다. 

이런 경우는 환자가 수용단계까지 오도록 기다려야 한다. 대부분 거동이 안되고 식사가 밥에서 죽으로, 죽에서 미음으로 바뀔 때쯤 수용단계에 이른다. 이때는 환자가 스스로 거동도 어렵다. 의식은 명료하지만 누군가가 도와야 할 정도로 신체적인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이때 비로소 환자는 스스로가 치료될 수 없겠구나, 나도 죽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이때가 바로 죽음 알리기와 함께 복음을 제시하기가 가장 좋은 때이다. 목사는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이때는 정성어린 간호와 간병을 통해서 어느 정도 친밀감이 형성되고 많은 예배와 기도를 통해서 복음에 대해 열려있는 상태이기에 죽음 알리기와 함께 복음을 전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수많은 물적, 인적자원을 동원해서 어렵게 호스피스 봉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때를 위함인 것이다.

4) 죽음의 고지는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마치 판사가 형을 언도하듯이 죽음을 고지해서는 결코 안된다. 충분한 친밀감으로 환자와 라포가 형성 되었을 때 목사는 환자를 찾아간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 하루 일과가 끝나고 저녁예배가 마쳐진 조용한 시간이 좋다.
- 평소 환자와 친밀한 믿는 간호사, 간병사, 자원봉사자 등이 동행한다. 
- 평소에도 이런 심방과 예배가 있기에 환자는 평범하게 반갑게 맞이한다. 
- 이때 가족은 동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객관적인 분위기가 좋다.
- 먼저 오늘 하루 생활이 어떠했는지 그동안의 병원 느낌을 표현하게 한다.
- 예배를 드린다. 목사는 이때 영적으로 아주 민감해야 한다. 목사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의 사람이 아니면 결코 이 사역은 감당할 수 없다. 
호스피스 사역자는 이 임종사역 때문에 더 많은 성경읽기, 기도생활, 성령충만함이 요구된다. 그래야만 환자의 영적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의 적절한 말씀과 찬송과 기도를 드릴 수 가 있게 된다.
- 환자의 영적상태에 맞는 찬송, 기도, 말씀을 찾아서 인도 한다. 
찬송은 235장(보아라 즐거운 우리집), 236장, 240장, 249장 등이 참 좋다.
기도는 구원받은 것을 감사, 질병가운데서도 함께하심, 천국이 있음을 감사....
성경은 고후5:1~4(육체의 장막), 살전4:13~17(재림), 고전15:12~22(부활) 등
임종준비는 사실 이 예배시간을 통해서 거의 준비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예배 말씀 끝머리에 환자의 눈을 보며 진실하고 진지하게 다음 질문을 드린다.
"00님! 00님의 병환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계신가요?"
“00님에 대한 00병원의 소견서에 암세포가 90%이상 간에 퍼져있고 폐와 위장까지 전이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제 거동도 어렵고 혈압도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더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미음도 물도 잘 안 넘어 가는 때가 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때 대부분 환자들은 담담히 웃으면서 “죽게 되겠지요?” 하거나 침묵하며 생각에 잠기거나 한다.  “그렇습니다. 저희들과도, 가족들과도 이별해야 될 때가 가깝습니다. 만일 00님이 갑자기 죽는다면 누가 제일 슬퍼할 것 같습니까? (아내, 가족...) 그 분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제일 만나고 싶은 친구들은 누구인지요? 제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등 죽음의 사실을 알린 이후 그가 해야 할 일들을 질문형식을 빌어 충분히 말하게 하고, 소중한 분들과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시키면서 호스피스 팀원들도 구체적으로 도울 준비를 한다.
- 죽음이란 자연의 이치이고 누구나 다 가는 길이며, 천국에 들어가는 입학식임을 설명하고, 소망가운데 남은 시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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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준비 ⓒ 고명길

5. 죽음 고지 후 남은 시간 사용하기
죽음의 사실을 고지한 이후 말기환자에게 남은 시간은 짧게는 몇일, 몇주간 밖에 안된다. 환자에게 있어서 이 시간은 황금 같은 시간이다. 그러므로 그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가급적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 가족들과 함께 환자가 자주 갔던 곳이나 고향 등 가까운 곳 여행하기
- 어린 자녀들이 있을 때는 부모의 병환상태를 알리고 편지쓰기, 유훈 남기기
- 아내 남편, 가족들에게 잘못했던 것 화해하고 용서하기
- 그동안 서먹했던 사람들과 화해하기, 
- 교회 성도들을 초청해서 함께 예배, 교제, 권면, 유훈 남기기
- 만나고 싶었던 가까운 친구들을 초청해서 외출, 식사, 우정나누기, 
-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선물이나 감사인사(문자나 카톡) 전하기, 
- 자신의 책이나 소장품들을 나누고 기부하기
- 자신의 재산에 대한 유언장 쓰고 유산 나누기
이때 그가 받은 은혜를 장학재단, 교회, 선교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리고 안내할 수 있지만 반드시 자발적인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6. 마지막 소원 들어 드리기
우리 소망호스피스에서는 말기환자에게 죽음의 사실을 알린 후 적당한 때에 “마지막 소원 들어 드리기” 프로그램이 있다. 
“00님 가장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한가지만 소원을 말씀하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그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사실 나는 처음에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소원을 말하면 어쩌지? 돈이 많이 들거나, 너무 멀리 가서 구해 오는 것이거나,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는 일이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소박하고 평범한 것들이었다. 
- “시원한 수박 쥬스를 한 컵 마시고 싶어요”(음식먹기 어려웠던 후두암 환우)
- “시장에 나가서 물건을 한번 사 봤으면 좋겠어요”(척추암, 하반신 마비 환우)
- “푸른 잔디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고 싶어요”(골수암으로 누워만 있었던 환우)
- “호수를 바라보며 해가지는 석양을 한번 보고 싶어요”(말기 폐암 환우)
- “자녀들과 함께 바닷가를 나가 산책을 하고 싶어요”(말기 간암 환우)
- “예수님 신랑과 결혼식을 하게 해 주세요”(평생 혼자 산 자궁암환우)

이분들의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겨울임에도 백화점에 가서 수박을 사와서 쥬스로 만들어 드렸을 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따봉” 하던 그 환우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잊을 수 없다.
6개월 동안이나 누워만 있었던 골수암환우가 푸른 잔디에 누워 파란 하늘을 보고 싶다기에 외출 준비를 하다보니 전체 환자들과 함께 “생애 마지막 나들이”란 행사로 발전, 여러 교회, 기관 단체에서 점심이며, 선물이며, 위문공연을 준비해 주었고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원된 대규모 행사가 되어 차량만 앰블런스 등 15대 이상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 행사는 다음날 TV 아침마당에 방송까지 되었다.
탄광에서 진폐증 환자로 말기폐암환자였던 분의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서는 울산 대곡댐에 가서 석양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평생 혼자 살았던 말기자궁암환자의 예수님과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 드리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화관을 준비해 와서 머리에 씌어주고 결혼축하송을 불러 주며 예수님과 연합하여 한몸이 되었음을 선언해 주는 것으로 결혼식을 직접 주례(?)해 주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임종을 준비하고 마무리해 갈 때 그들은 너무나 기뻐했고, 마지막 임종할 때도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인사까지 하며 임종을 맞이했다.

“시장에 나가서 물건을 사고 싶다”. “자녀들과 같이 바닷가를 거닐고 싶다” 등 위와 같은 말기환자들의 소원들은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매일 누리고 사는 일상적인 삶들이다. 우리가 그냥 살아가는 일상의 삶들은 죽어가는 말기암환자들이 그토록 살아보고 싶어 했던 삶임을 알고 하루하루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7. 건강한 사람들의 죽음 준비
말기환자에게 “임종준비”가 필요하듯이 일반인들도 평소 건강할 때 “죽음 준비”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을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살기 때문에 건강할 때는 죽음준비를 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은 갑자기 찾아 온다. 

1) “나는 1년 후에 죽는다”는 시한을 정해 두고 살자.
막연히 나는 90세까지는 살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지 말라! 임종자 약 50%가 말기암(28%), 심장질환(9.9%), 뇌혈관질환(9.6%)으로 갑자기 사망한다. 병원에 한번 가 보라! 지금도 수많은 환자들이 갑자기 찾아온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죽음을 기다린다. 매년 전체 사망자 26만명 중 13만여명이 갑자기 발병, 사망하고 그 중에서 7만여명이 말기암으로 사망한다.

만일 1년만 살 수 있다면 남은 1년을 결코 아무렇게나 살 수 없다. 시간계획을 철저히 하고 금쪽 같이 시간을 사용할 것이다. 자녀들이, 아내가 그렇게도 같이 하기를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당장 실천하라. 아내가 여행을 좋아한다면 국내여행은 한 두달 안에, 해외여행이라면 3-4개월 안에 당장 준비해서 떠나라! 3년, 5년, 10년이 항상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말기암환자 치고 자기가 암환자가 될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아둥바둥 살지 않았을 거라고 다들 후회 한다. 인생 길지 않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하라! 아내를, 가족을 더 많이 사랑하라! 사랑한다고 자주 표현하라! 건강할 때 신앙생활, 주의 일 최선을 다하라! 신앙생활, 새벽기도, 주일성수, 십일조, 교회봉사에는 내년이 없다! 내년에 할 것이라고 결코 미루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하나님 앞에 충성, 헌신한 것이 없어서 부끄럽다고 하나님 앞에 설 자신이 없다고들 말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의로 구원받지만 죽을 때 후회함이 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살자!

2)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라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적어보라! 
-아내(남편)를 위해, 아내와 함께 하고 싶은 일
-부모님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은 일
-자녀들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
-독서나, 봉사나, 여행이나 자신이 꼭 하고 싶었던 일들
죽기 전에 아무도 명문대학, 최고의 직장이나 직책, 더 넓은 집, 더 큰 사업체를 이루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가족들에게 잘못한 것을 제일 많이 후회한다. 사랑하며 살지 못한 것, 봉사하며 살지 못한 것, 더 많이 나누며 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아등바등 사느라고 정작 자신을 위해서 살지 못했음도 후회한다. 

다시 건강해진다면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가족들을 더 많이 사랑하며 살겠다고, 더 많이 봉사하며 나누며 살겠다고들 말한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이다. 그러니 이들을 버킷 리스트로 만들어서 미루지 말고 당장 실천하며 살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버킷 리스트에 꼭 포함시켜야 할 최고 목록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실천 목록들이다. 더 나은 믿음생활 하기(새벽기도, 주일성수, 십일조생활), 교회에서의 충성 봉사하기, 선교지에 가서 한달, 두달 단기 봉사하기, 고아원이나 요양원 봉사하기, 사랑실천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실천하는 일은 내년으로 결코 미루지 말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말기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들이 바로 이런 일상적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3) 유언서를 작성하라
유언서를 작성하는 목적은 갑자기 임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미 있는 상속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또한 유언서를 미리 작성하면 죽음을 늘 생각하면서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자문하면서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효력 있는 유언서가 될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필로 유언증서를 쓰야 한다. 자필 유언서에 반드시 포함할 내용은 유언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직접 쓰고(自書) 반드시 날인(도장 또는 지장)하여야 법적 효력이 있다.

유언의 내용은 대부분이 자신의 재산을 어떻게 분배한다는 내용이다. 가능하면 상속법에 따른 균등 상속이 되도록 하여 상속이후에 자녀들 간 분쟁이나 의를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말 그가 신앙의 사람이라면 그 재산 모두를 자식들에게만 다 분배하지 말고 선교회나 장학재단, 복지기관, 교회, 비영리단체 등에 선교와 공익목적으로도 기증할 수 있어야겠다. 
그 외 유언서에 포함되는 사후 장기나 시신기증, 화장이나 매장 같은 장례방법 등을 포함할 수는 있으나 이는 강제사항은 아니고 가족 간 합의로 처리할 수 있다.

4)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라
사전의료의향서 또는 사전의료지시서는 존엄한 죽음, 즉 자연적인 임종을 위한 일종의 자기 선언서라고 할 수 있다.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면 의식도 없는 말기환자에게 온갖 생명연장장치를 달아놓고 한달이고 1년이고 의미없는 치료를 계속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에게 고통만 가중될 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선언서가 사전의료의향서이다. 

사전의료의향서에 포함할 내용은 말기암 등 불치의 병으로 입원 시에 인위적인 생명연장을 위한 항암치료, 기도삽관, 인공영양법, 혈액투석, 혈압상승제나 심폐소생술 등은 시행하지 말 것을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사전 고지하는 내용이다. 물론 사전의료의향서라고 해서 모든 치료와 간호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목적인 기본적인 식사와 영양제, 탈수와 혈압유지를 위한 수액요법과 통증관리 및 생리기능유지를 위한 의료에는 동의한다는 내용은 포함한다. 여기에도 반드시 년월시와 자필서명과 날인, 가족 증인의 서명과 날인을 기록해야 효력이 있다.    


8. 결어
말기환자에 대한 “임종준비”는 미리 준비하면 할수록 편안히 임종할 수 있다.
건강한자에 대한 “죽음준비” 또한 미리 준비 할수록 남은 세월을 의미있게 살 수 있다. 또한 평안한 임종은 복음이 있는 호스피스 시설에서 잘 훈련된 호스피스 사역자와 팀원들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확인했다. 
일반병원에서는 돈이 안되는 호스피스병동을 설치하지 않고, 비용 때문에 호스피스 목회자나 사역자들을 배치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충분한 복음적 임종사역을 위해서는 기독교 호스피스 시설들이 지역마다 더 많이 세워져야 한다.

그리고 교회나 목회자를 위한 임종준비 세미나, 모임 등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임종준비 이렇게 한다” 같은 임종준비 매뉴얼이나 임종준비 안내서도 꼭 필요하다. 

죽음 앞에서의 절대고독과 두려움을 이기게 할 수 있는 궁극적인 힘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부활신앙, 천국소망 외에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사는 자다. 충분한 임종준비, 죽음준비를 통해서 바울처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라고 일괄할 수 있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의 소유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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