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회 고신총회 상정안건 분석 1]
75회 총회, 어떤 안건을 다루나?
손재익 목사
(한길교회 담임)
제75회 고신 총회가 2025년 9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다. 실제 일정보다 하루 일찍 파회한 전례대로라면 25일(목)까지 3일간으로 마칠 것으로 보인다. 총회를 1개월 여 앞두고 상정된 안건이 결정됐다.
개혁정론은 매년 총회를 앞두고 ‘상정 안건 분석’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개혁정론의 많은 기사들 중 ‘총회 상정 안건 분석’ 기사는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총회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참고가 되는 기사다. 올해도 개혁정론 운영위원들이 기사를 작성했으며,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제75회 총회에는 어떤 안건이 올라왔는지를 간략히 스케치하려고 한다.
제75회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총 48건으로, 74회 총회에 상정해서 1년간 연구하기로 한 유안건 9건을 포함하면 총 57건이다. 일부 안건은 내용이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50건 정도다. 74회 총회 때 63개 안건(유안건 11건 포함), 73회 총회 때 71개 안건(유안건 14건 포함), 71회 총 100건(유안건 17건 포함)과 비교할 때 매우 적으며 점점 안건이 줄어들고 있다.
본보가 보도한 바와 같이 이번에는 헌의위원회가 서울중부노회,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가 원한 ‘손현보 목사의 설교에 대한 교단 입장에 대한 질의’를 기각하였다가 2주일만에 철회한 해프닝도 있었다.

각 상비부와 상임위원회에 배정된 안건별로 분류하면, 행정부에 배정된 안건 9건, 법제부에 배정된 안건 13건, 신학부에 배정된 안건 5건, 전도선교위원회에 배정된 안건 2건, 재정복지위원회 1건, 헌법위원회 배정안건 1건, 총회교육원 배정안건 1건, 예결산부 12건, 본회에 배정된 안건 4건이다.
행정부에 배정된 안건에는 2026년 ICRC(국제개혁교회협의회) 총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청원, 국내전도부의 상설기구 설립 요청, 이주민교회의 지역 노회 가입 허락 청원, 저출생대책 활성화를 위한 청원, 안정적인 교회재산관리를 제안 시행(헌법 시행세칙 신설 등) 청원 등이 있다.
법제부에 배정된 안건에는 직분자 시무정년 연장 청원, 송상석 목사 면직 결의 무효 청원 등이 있다.
신학부에 배정된 안건에는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에 대한 질의, 손현보 목사의 설교 및 정치활동이 교회 헌법과 고신총회의 신학 정신에 적절한가에 대한 질의 등이 있다.
본회에 배정된 안건으로는 총회 조직 및 규정 개정과 관련된 내용이다.
유안건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대한 질의, 정동수 목사(인천사랑침례교회) 신학 검증 청원, 고려신학대학원 커리큘럼에 이단 사상 비판 강좌 과목 신설 청원, 고려신학대학원 교회개척 관련 강좌 필수과목으로 개설 청원, ‘청장년(CE) 지도위원회 신설(총회규칙 제13조 2항 개정) 및 노회 청장년(CE)지도부 신설 권고 청원’, 시찰위원의 역할에 대한 매뉴얼 제공 청원, 미혼 강도사의 목사 안수 기준 지침 청원, 평신도 교회학교 교육사(평신도 교회학교 지도자) 양성 과정 신설에 관한 연구, 신천지 이탈자 재교육 매뉴얼 및 교육자료에 관한 청원 등이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 가운데 이슈가 될 안건은 ① 손현보 목사의 설교 및 정치활동이 교회 헌법과 고신총회의 신학 정신에 적절한가에 대한 질의, ② 총회 조직 및 규정 개정, ③ 직분자 시무정년 연장 청원 등이며, 성도의 신앙과 삶에 실제로 관련 있는 안건이 많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우리 총회가 갖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교인으로부터 외면받는 총회가 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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