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정론>은 인터넷 신문입니다. <개혁정론>의 설립을 보고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교계 안팎에서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많은데 구태여 왜 새로운 신문인가” 라고 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개혁정론>은 '개혁'이라는 말이 보여주는 것처럼 16세기 종교개혁에서 시작된 역사적 개혁신학과 원리 토대에 서서 정론을 추구하는 신문입니다. 따라서 정치나 사회 각 분야에서 말하는 것처럼 개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침내는 ‘한 치라도 주께 속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고백을 가지고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와 같이 개혁주의 원리에 서서 언론의 사명을 다하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개혁주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1837-1920)가 평생 언론인으로서 개혁주의 신학과 생활의 확산을 위해 언론을 사용한 것은 새겨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 달 전 “개혁신앙과 언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럼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일이 우리의 공적 신앙고백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목사들이 목회는 하지 않고 괜한 일을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한편으로는 타당한 말씀입니다. 저희 목사들이 이 일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속히 일을 대신할 일꾼을 키우고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운영위원들은 교회에서 태어나 교회에서 양육을 받고 목사로 세움을 받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배우고 받은 것을 다시 우리의 어머니인 교회로 돌려 드리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운영위원장 성희찬 외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