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정론 주관으로 열리는 제3회 개혁정론 컨퍼런스가 지난 8월 17일(월), “성도의 교제와 교회정치”라는 주제로 대구의 산성교회당(황원하 목사)에서 열렸다.
교회 안에서 수평적이고 비성경적인 성도의 교제에 관한 해석이 난무한 이때에, 개혁정론은 개혁신앙과 참된 성도의 교제에 관해 갈급함이 있는 분들과 함께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 개혁정론 운영위원들. 왼쪽부터 안재경 목사, 최만수목사, 임경근목사, 이성호목사, 성희찬목사, (황대우목사), 황원하목사 ⓒ 개혁정론
제3회 개혁정론 컨퍼런스는 오전 11시30분, 안재경 목사(온생명교회)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곧이어 운영위원장 성희찬 목사(마산제일교회)가 인사말을 한 뒤, <성도의 교제를 어떻게 강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교회정치의 관점에서> 강의하였다.
▲ 기도로 제3회 개혁정론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리는 안재경 목사 ⓒ 개혁정론
성희찬 목사는 교회 정치가 교회를 세우고 성도의 교제를 이루어 가는데 중요한 기초가 됨을 강조하면서, 부처의 책 <참된 목양(1538년)>를 인용하여 “그리스도는 자기 교회에 직원을 세워서 우리의 구원과 목양을 위해 교회를 통치하신다”라고 설명하였다. 권징은 각 지체를 향한 돌봄, 즉 목양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회개를 통해 나타나야 하고 직원들이 시행하는 권징을 통해 성도의 교제, 교회의 교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하였다.
▲ 강의안과 강의를 하고있는 성희찬 목사 ⓒ 개혁정론
강의가 끝나고 한 시간 동안 식사를 하며 교제한 뒤, 오후 1시30분부터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운영위원들과 참석자들의 간단한 소개시간이 주어졌다. 참석자들은 목사, 신학생, 평신도 등 지역도 교파도 다양하였다. 질의응답 식으로 진행된 토론시간은 쉬는 시간도 잊은 채 4시30분까지 이어졌다. 토론시간에 오가는 질문을 통해, 개혁신앙에 대한 실망과 의문에도 불구하고, 바른 개혁신앙을 이루고자 그리고 바른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 토론시간을 통해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 ⓒ 개혁정론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김기우 목사(예정교회, 통합)의 기도로 컨퍼런스를 폐한 후에도 삼삼오오 모여 컨퍼런스에 대해 그리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동안 더 이어졌다. 지역과 출신이 전혀 다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개혁신앙이라는 하나 된 소망 아래 교제하는 모습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한 마음과 고민들을 가진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폐회기도를 하고있는 김기우 목사 ⓒ 개혁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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