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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설요한 기자

7월 25일(금)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사태로 비추어 본 한국 교회와 신학”이라는 제목의 포럼이 있었다. 주최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이날 포럼은 세월호 사건과 진행, 그리고 문창극 전 후보와 관련한 교계의 반응에 대하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신학적 대응을 한 것이다. 느헤미야 소속 연구위원들은 각각 성서학적, 교회사적, 윤리적으로 이번 사건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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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사태로 비추어 본 한국 교회와 신학"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 설요한

성경적 사회윤리에 기초한 행동으로 돌아가야 할 것

김형원.jpg “사회문제에 대한 복음주의의 실패, 이제는 넘어서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김형원 원장은 보수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하여 사회 참여의 역사, 사회 참여의 근거, 사회 참여의 결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김 원장은 “한국 보수교회가 1950-80년대에는 이승만 대통령을 지지하다가 군사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정치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경향을 보였고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현실 참여에 대해서는 침묵 내지는 금지의 전통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그 신학적 근거로 △ 로마서 13장을 기초로 하는 정교분리 신학 △ 성속이원론 △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개인의 변화에 귀속시키는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김 원장은 “보수교회 지도자들이 말로는 이원론적인 입장을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적극적으로 사회와 정치에 참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는 국가조찬기도회 등의 활동을 통해 독재 정권에 협력해 왔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1990년대에 들어서 한국 보수교회는 한기총 발족을 기점으로, 또한 정권 교체 이후로 정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사회 참여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런 변화에 대해 특별한 성경적,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현실의 변화만을 이유로 들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 원장은 이러한 변화의 이유로 △ 1987년 민주화로 인해 현실 참여에 대한 부담 감소 △ 보수교회의 권력 행사 욕구 △ 친미-반공 가치관의 위기를 꼽았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현실을 고민하는 것인데 한국 보수교회는 개인윤리만 가르쳐 왔을 뿐 정치, 정부, 경제, 인권, 문화, 인종, 인권, 정의, 평화, 평등, 빈곤, 전쟁과 같은 사회 윤리에 대한 신학적 토론도, 가르친 경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특별히 “보수교회는 성경적-신학적 사회 윤리 없이 그저 반공주의와 경제주의만을 가지고 사회에 참여하였다”고 비판하였다. 반공주의에 대해서는 “보수 세력은 우리 사회의 모든 다양한 현상과 가치의 갈등을 반공이라는 한 가지 이름으로 판단하고 한국 보수교회는 여기에 동조해 왔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경제주의에 대해서는 “경제만 발전될 수 있다면 독재, 인권 탄압, 빈부격차, 자살 증가, 교육의 경제 예속화 등의 문제는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는데 한국 보수교회는 이러한 천민자본주의의 강력한 지지세력이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김 원장은 “한국 보수교회가 잘못된 가치관으로 사회참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특별히 “무조건 보수 세력을 지지하고 그들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무조건 비판하면서 국민으로부터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경적 가치보다 현실적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전해준 결과 정의와 공평의 감각이 뛰어난 젊은 세대들은 점차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안에 대해서 김 원장은 “잘못된 이데올로기적 기초를 버리고 성경적 사회윤리에 기초한 행동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 교회에 대하여 “가진 힘을 이권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약자와 고통 받는 자들을 섬기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세월호 참사는 자유의지를 악용한 사람의 잘못

조석민.jpg 조석민 연구위원은 “세월호 참사는 하나님의 뜻인가”라는 제목으로 발제하며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신약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제시하였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에 대하여 조 연구위원은 △ 노후 선박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이전 정부 △ 규제완화를 이용해 경제적 손익만을 위해 노후 선박을 개조한 선박회사 △ 선박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운행을 허락한 관계기관 △ 안전 규칙을 준행하지 않고 운행한 선박회사와 그 직원 △ 안전수칙 등을 지도 및 관리하지 못한 정부 관계 부처의 잘못된 관행과 안일한 업무 수행 등을 지적하였다. 조 연구위원은 “한 마디로 안전에 대한 무감각과 사람보다 돈이 우선하는 자본주의적 태도가 근본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조 연구위원은 이어서 신약성경에서 명시적으로 사용된 ‘하나님의 뜻’이라는 표현을 분석하였다. 이에 따르면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성경적 의미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 공관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하나님의 명령, 계명, 말씀, 약속 등
△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 그리고 하나님의 교훈, 명령, 약속
△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골로새서, 디모데후서에서는 하나님의 약속, 계획, 의도, 소원, 섭리 등
△ 에베소서에서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일을 위하여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음)
△ 데살로니가전서에서는 거룩함,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
△ 히브리서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연관되는 것
△ 베드로전서에서는 고난이 하나님의 섭리와 의도 속에 있음

조 연구위원은 “결국 신약성서에서 하나님의 뜻은 문맥에 따라 ‘하나님의 의도, 계획, 생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자주 ‘하나님의 명령, 가르침, 약속’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성경을 아는 지식을 필요로 한다. 즉 하나님이 누구신지, 세상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인간은 누구인지, 예수는 누구신지, 죄는 무엇인지, 세상의 종말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지식을 의미한다.” 라고 종합해서 설명하였다. 아울러 “성경을 알기 위해서는 성경 자체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철학 등에 관한 지식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에 나타났던 교계 인사들의 ‘하나님의 뜻 발언’에 관하여 조 연구위원은 “하나님의 뜻이란 표현을 인간의 어떤 사고나 사건에 대하여 사용할 때는 먼저 정확한 의미를 규정하고 보다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별히 조 연구위원은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세월호 참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악용한 사악한 인간들의 잘못이다.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뜻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였다.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명확히 해야 하는 시점에 하나님의 뜻을 언급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 본질적 사명

김근주.jpg 김근주 연구위원은 “성서의 하나님은 일제의 식민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실까”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관하여 구약의 예레미야와 다니엘을 들어 설명하였다. 김 교수는 “예레미야가 유다에 대해 바벨론에 항복하고 느부갓네살을 섬기라고 하기는 했지만 이것은 단순히 그들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예레미야는 항복할 것을 촉구한 후 바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다”고 설명한 김 연구위원은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된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 나라보다 훨씬 본질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임을 지적하였다.

다니엘에 대해서도 김 연구위원은 “다니엘의 기도는 현재 민족의 참담함이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을 섬기는 바벨론의 관리였지만 느부갓네살에게 임하게 될 하나님의 심판과 왕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했다. 여기서 하나님의 공의는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것으로 구체화된다.” 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문창극 사태와 관련하여 “일제 시대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고난의 시간으로 풀이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을 수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반성할 것이며 어떻게 돌이킬 것인가에 있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어서 “문창극 씨의 발언은 조선 역사에 대한 천박한 이해와 선교사들의 저술에 담긴 편협한 시각만이 있다”고 비판하였다. 아울러 “구한말 양반 세력들의 게으름과 무능함에 대한 지적은 의미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과거에 대한 반성이 현재의 기득권 세력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하는 현실에 대한 반성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문창극 씨의 발언이나 그를 지지하는 교계 인사들에 실망하는 것은 정작 불의한 독재 정권 시절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저항도 반대도 없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정말 죄로 인한 심판인 줄 안다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식민지가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전의 불의를 고치고 기득권의 이익 도모를 철폐하고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주장하였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는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권연경.jpg 권연경 연구위원은 “모든 고통은 하나님의 뜻인가; 악과 정의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라는 발제를 통해 “원론적으로는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이지만 이러한 포괄적 규명이 우리 삶의 모든 구석을 밝혀 주는 것은 아니다.” 라고 지적하였다. “우리의 삶을 하나의 관점으로 조망하려는 시도 속에는 늘 그 하나의 관점에 의해 가려지거나 곡해될 수 있는 복잡한 사정들이 있다”는 것이다.

권 연구위원은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구체적 삶의 현장 속에서 인간의 삶은 대개 선과 악이라는 도덕적 대결의 구도 속에서 펼쳐지는데, 이 구체적 문맥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물을 경우에 이는 언제나 우리 삶의 도덕적 상황을 밝혀 줄 도덕적 조명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서 “필요한 것은 당면한 상황 속에서 선악을 선명하게 구분함으로써 내가 행해야 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지 관조적 태도로 이 모든 상황 배후에 놓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 사용되는 것과 관련하여 권 연구위원은 “일부 기독교인들의 신앙적 언사에 대중이 분노하는 이유는 그 신앙적 언사가 실제로는 도덕적 무책임이나 비도덕적 행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어떤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시려고’라고 설교한 내용에 대해 권 연구위원은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일을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해석하는 순간 그 사건과 관련된 도덕적 책임을 묻는 일은 중단된다”고 비판했다. “사람들이 받은 도덕적 충격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느슨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는 비판이었다.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은 무책임한 역사관

배덕만.jpg 배덕만 연구위원은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의 실체; 식민사관인가? 신앙적 민족사관인가?” 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과 문창극 장로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고찰한 뒤 문창극 장로 사태와 함께 불거졌던 함석헌의 역사관을 분석하였다.

배 연구위원이 분석한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은 다음과 같다. △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단련시키기 위해 고난을 주셨다 △ 우리 민족은 본래 무지하고 더럽고 게으른 민족이었다 △ 우리 민족의 지도자들은 무능했다 △ 기독교는 우리 민족에게 근면을 가르쳐 주었다 △ 공산주의는 게으른 자들의 전유물이다 △ 게으름의 죄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단과 6.25를 주셨다 △ 일본과 미국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 △ 통일과 평화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터치로 이루어진다 △ 하나님께서 한국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만드실 것이다.

배 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창극 장로의 입장에 대한 교계의 양분된 반응을 언급하면서 각 입장을 정리하였다. 우선 찬성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이 성경적, 신학적 관점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 문창극 장로의 강연이 교회 안에서 행한 것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은 식민사관이 아니다 등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반대입장에 대해서는 △ 구약성경을 근거로 한 하나님 주권사상을 한국근대사에 적용한 것은 성경해석의 치명적 오류 △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은 한국 역사에 대해 지나치게 자학적 △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은 친밀/식민사관 △ 문창극 장로의 주장은 경제적 번영만을 축복으로 설정한 맘모니즘적 역사인식 △ 문창극 장로의 역사해석은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을 폭군으로 변질시킨 신성모독적 역사해석 등으로 정리하였다.

아울러 함석헌에 대해서 배 연구위원은 “함석헌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고난의 역사로 인식했지만 그것은 약자의 무의미한 운명이 아니었다. 함석헌에 의하면 우리 민족의 고난은 인류 전체를 위한 영광의 고통이다.” 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위원이 인용한 함석헌의 글에서는 이를 “인생이 물질의 종이 아닌 것이 우리에 의하여 증명되어야 한다... 불의의 세력이 결코 인생을 멸망시키지 못하는 것이 우리로 인하여 증명되어야 한다. 사랑으로써 사탄을 이기고 고난당함으로써 인류를 구한다는 말이 거짓 아님을 증거하여야 하고, 죄는 용서함으로써만 없어진다는 것을 우리가 천하 앞에 증거하여야 한다.” 라고 설명한다.

배 연구위원은 문창극 장로의 역사관에 대하여 “식민사관이며, 기독교와 관계가 없으며, 인간의 자리가 없는 무책임한 사고방식이며, 함석헌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특별히 문창극 장로와 함석헌을 연결짓는 발언에 대해서 “한국 역사를 하나님의 뜻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고 해서 문창극과 함석헌을 동일시하는 것은 함석헌을 제대로 읽지 않은 황당한 오류다. 부디 읽지 않은 사람들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 라고 꼬집었다.

개신교의 신앙언어는 과연 공공성에 부합하는가

김동춘.jpg 김동춘 연구위원은 “왜 개신교 신앙언어는 공공성과 충돌하는가?” 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작금의 현실은 현존하는 사회 속에서 기독교 신앙의 타당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독교적 신앙의 언어가 과연 공공성에 부합하느냐”가 김 연구위원의 문제의식이다. 김 연구위원은 신앙언어가 중요한 이유로 “기독교의 언어는 더 이상 사적으로 머물지 않고 공적으로 드러나고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개신교의 신앙언어가 공공성과 충돌하는 이유로 “사적인 신앙 언어를 신앙의 특수성이라는 울타리에 가두러 둘 뿐 이것이 공론장에서 공적 담론으로 연결되는 성격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별히 문창극 장로 사태와 관련해서 “문창극의 발언은 사적 신앙언어라는 이름으로 던져진 공적 언어”라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문창극 장로 사태가 불거지자 문 장로의 강연이 교회 내에서의 사적 신앙언어라는 것을 이유로 옹호했던 일부 교계 인사들의 발언에 대하여 “기독교의 신앙고백은 사회에 전파되는 성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자아의 실존과 관련된다는 점에서는 개인적(individual)이지만, 신앙이 사적 종교의 도피처이거나 사사로운 욕망의 투영물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적(private)인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김 연구위원의 주된 논지다.

김 연구위원은 “개신교 신앙이 우리 사회 속에서 무례하게 비추어진 것은 신앙 본래의 순수, 본질,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교회 밖 사람들과 너무 동떨어진 언어 구조, 사유 체계, 가치 지향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회의 변동기에 직면한 개신교가 주술신앙적 형태로부터 합리적인 설득에 기초한 신앙으로 전환되지 않을 때 공공성과 충돌이 일어난다”고도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하나님의 뜻’과 관련된 논란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발생된 사건에 대한 인과론적 해석이 아닌 극단적인 섭리론적 해석에 기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월호의 문제는 자본주의의 문제

박득훈.jpg 박득훈 초빙연구위원은 “세월호 이후의 한국 기독교; 자본주의 극복이 대안이다”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세월호 사건에서 나타난 자본주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박 연구위원은 세월호 참사 및 문창극 장로 사태와 관련하여 “엉뚱한 발언을 한 사람들은 무식한 것이 아니라 확신과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고 공공의 힘까지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 원인은 시장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미국식 자본주의”라고 주장하였다.

박 연구위원은 자본주의의 특징으로 탐욕, 야만, 거짓을 꼽았다. 박 연구위원은 자본주의 정신에 대해 “단지 돈 벌고 싶은 욕망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절제하고 열심히 사는 삶이 미덕이 있는 삶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살하는 사람은 정신이 부패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두 가지와 관련, “성경에 나와 있는 근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라는 미덕을 가지고 실제로는 자본주의적 탐욕을 옹호하고 있으면서 스스로 속이고 있다”는 것이 박 연구위원이 지적하는 것이다.

이어서 박 연구위원은 자본주의 극복을 위해 “자본주의 비판에 대한 트라우마를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와 대립했고, 공산주의는 기독교를 탄압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와 기독교가 혈맹을 맺었다”고 분석한 박 연구위원은 “전쟁에서 흘린 피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흘린 피가 더욱 귀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위원은 “실제로 칼빈에게서도 사회주의 사상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독교와 사회주의의 양립 가능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연구위원은 “대한민국의 헌법도 자본주의 극복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헌법 제119조 2항을 근거로 들었다. 그 내용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샬롬나비에 공개질의서 제시해

특별히 이번 포럼에서는 문창극 장로의 발언에 대해 지지했던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하는 그 전문.
(일부 오자는 수정하였다)

문창극 후보의 발언에 대한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의 논평에 대한 공개 질의서

세월호 참사 100일이 넘은 지금 고통과 슬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생자들을 생각하면서,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역사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는 샬롬을 꿈꾸는 나비(이하 샬롬나비)의 역사관의 변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질의하는 바이다.

1. 샬롬나비는 문창극의 역사관을 ‘식민사관이 아닌 신앙적 민족사관’이라고 두둔했다. 우리는 민족주권을 찬탈하고, 조선의 독립을 열망하는 무고한 생명을 감금, 살상하고, 민족의 재산을 몰수하여 우리 민족의 융성과 발전이 아닌 역사의 퇴보를 가져온 일제 식민통치와 침탈의 역사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이름으로 통렬하게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신앙적 민족사관이라고 찬양하는 이 어처구니없고 해괴한 역사의식이 어떻게 가능한지 묻고자 한다.

2. 우리는 문창극의 역사관을 식민사관이 아니라 신앙적 민족사관이라고 해석한 샬롬나비의 역사관은 한 마디로 역사의식의 혼절이요, 역사의 변조라고 말하고자 한다. 어떻게 36년간 민족사의 운명을 송두리째 결박시켜 부자유하고 억압의 역사로 몰아간 그 역사를 긍정할 수 있으며, 대일본 제국의 번영이라는 미명하에 동아시아 국가와 민족 전체의 전쟁의 광분으로 날뛴 그 역사를 신앙의 이름으로 찬양할 수 있는가? 불의의 역사요, 어두움의 악의 역사요, 인류문명사의 비극의 역사를 어떻게 하나님의 의로운 섭리적 역사로 변조할 수 있는지 묻고자 한다.

3. 샬롬나비는 일제식민통치는 우리 민족을 번영으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문창극의 발언을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는 성경적 신앙’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참으로 위험하고도 왜곡의 소지가 많은 신학적 해석이다. 우리는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악한 권력자나 불의한 제국일지라도 그의 섭리 가운데 사용하시기도 한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모든 권력은 선을 행사하도록 허락한 것이므로 악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모든 권력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들이 전쟁과 살육으로 훼손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계획에 전적으로 어긋나는 것이다. 우리는 일제의 만행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한 번도 규탄한 적이 없고, 그 부당함을 역설한 적이 없는 문창극의 발언을 어떤 근거로 성경적 신앙이라고 호도하는지 묻고자 한다.

4. 샬롬나비는 문창극의 발언을 신자로서 개인적인 고백이며, 신학적 발언인데, 그것에 대해 성경과 신학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변한다. 우리는 문창극의 특강은 결코 개인적인 신앙간증이나 종교적 체험과 같은 성격이 아니라 공중 앞에서 민족사에 대한 기독교인의 인식을 보여준 것인데, 이를 마치 지극히 사적인 신앙고백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사적인 종교영역 안으로 유폐시키면서 신앙적 특수성을 이유로 공론의 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사고를 보편타당하게 입증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은 교회의 담장 안에서 혹은 기독교 권역에서나 통용되는 게토화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개혁주의 관점에서 사회-문화의 변혁을 꿈꾸며 실천하고자 하는 샬롬나비가 어떻게 온 세상 속에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꾀할 수 있을 것인지 묻고자 한다.

5. 우리는 샬롬나비가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바른 역사관과 합당한 자격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자질미달로 평가받아 이미 사퇴한 분에 대해, 그리고 장로로서 교회 안에서 행한 그의 발언과 처신으로 인해 한국 기독교에 대한 상당 부분 부정적인 여론과 지탄의 대산이 되고 있는 문창극 후보를 여전히 옹호하는지 묻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차제에 샬롬나비가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해 바르고 깨어있는 기독교적 지성을 사용하여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인 지침과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권면드리고자 한다.

2014년 7월 25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설요한 기자 juicec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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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 캠페인 “나부터 □” 선포식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범국민 캠페인 “나부터 □” 캠페인 선포식이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있었다. 국민일보와 CBS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해 앞두...
    Date2016.10.31 By개혁정론 Views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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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한목협 주관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

    한목협 주관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 종교개혁 499주년 기념예배가 2016년 10월 27일(목) 오후 2시에 중앙루터교회당(서울시 용산구 소월로2길 21-11)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 이하 한목협)가 주관하는 이번 예배에는 개신교 각 교단의 ...
    Date2016.10.27 By개혁정론 Views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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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한목협 제34차 열린대화마당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무엇을 어떻게 개혁해야 할 것인가? - 한목협 제34차 열린대화마당 손재익 객원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 이하 한목협) 제34차 열린대화마당이 2016년 9월 6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연동교회 ...
    Date2016.09.07 By개혁정론 Views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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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꺼지지 않는 선교를 향한 열정; 선교한국 2016

    꺼지지 않는 선교를 향한 열정 - 선교한국 2016 “그런즉 우리도”라는 주제로 열려 손재익 객원기자 선교한국 2016(MISSION Korea 2016, 조직위원장 김수억 목사)이 8월 1일(월)부터 6일(토)까지 세종대학교(서울시 광진구)에서 열리고 있다. 선교한국은 학생...
    Date2016.08.04 By개혁정론 Views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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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시편찬송가 출간 기념

    시편찬송가 출간 기념 손재익 객원기자 2016년 7월 1일(금) 저녁 7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양의문교회당(김준범 목사 시무, 고려개혁)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시편찬송가의 출간을 기념하는 모임이 열린 것이다. 양의문교회 담임인 김준범 목사를 중...
    Date2016.07.02 By개혁정론 Views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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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르네 지라르의 십자가의 인류학과 기독교 신학

    현기연(현대기독연구원) 현대기독교사상 강좌 [르네 지라르의 십자가의 인류학과 기독교 신학] 현대기독연구원(대표 김동춘 교수) 주관으로 르네 지라르 강좌를 2016년 5월과 6월 사이에 5강으로 나누어서 개최합니다. 이 강좌에서는 르네 지라르의 방대한 이...
    Date2016.04.26 By개혁정론 Views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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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루터신학과 한국교회

    루터신학과 한국교회 손재익 객원기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제9회 종교개혁신학 공동학술대회가 2016년 4월 23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까지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앙루터교회당(담임: 최주훈 목사)에서 “루터신학과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
    Date2016.04.26 By개혁정론 Views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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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 손재익 객원기자 1895년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가 서울에 설립된 지 120주년을 맞아 대한성서공회(Korean Bible Society, 이사장 이정익, 사장 권의현) 창립 12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2015년 11월 24일(화) 오후 1시 3...
    Date2015.11.26 By개혁정론 Views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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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한국장로교신학회, 벨직 신앙고백서를 다루다

    한국장로교신학회, 벨직 신앙고백서를 다루다 손재익 객원기자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 이상규 박사)가 제26회 학술발표회에서 벨직 신앙고백서(Belgic Confession / Confessio Belgica)에 대해서 다루었다. 벨기에 신앙고백서, 네덜란드(화란) 신앙고백서 등...
    Date2015.11.24 By개혁정론 Views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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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제31차 정기논문발표회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제31차 정기논문발표회 손재익 객원기자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http://www.stkets.com/ 회장 한상화 박사)의 제31차 정기논문발표회가 2015년 11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백석대학교 대학원(서초구 방배동) 목양동 3...
    Date2015.11.16 By개혁정론 Views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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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제27회 정암신학강좌, 종교개혁자 피터 버미글리(Peter Martyr Vermigli)에 대해 조명하다

    제27회 정암신학강좌, 종교개혁자 피터 버미글리(Peter Martyr Vermigli)에 대해 조명하다 손재익 객원기자 제27회 정암신학강좌가 2015년 11월 10일(화) 오후 2시 송파제일교회당(조기원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정암신학강좌는 합동신학교의 초대 교장을 지...
    Date2015.11.11 By개혁정론 Views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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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한신대학교 개혁을 촉구하는 기독교장로회 목사들의 성명서 발표

    한신대학교 개혁을 촉구하는 기독교장로회 목사들의 성명서 발표 손재익 객원기자 2015년 11월 5일(목) 오후 3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는 “한신대학교 개혁을 촉구하는 1045명 기장목사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이 있었다. 성명서의 계기는 최근 경동교...
    Date2015.11.06 By개혁정론 Views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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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목회자 처우, 공과 사의 구분은 가능한가

    목회자 처우, 공과 사의 구분은 가능한가 손재익 객원기자 2015년 11월 5일(목)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종로 5가역) 2층에서는 ‘교회재정 건강성운동’(www.cfan.or.kr) 주최로 『목회자 처우, 공과 사의 구분은 가능한가?』 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
    Date2015.11.06 By개혁정론 Views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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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 손재익 객원기자 2015년 10월 10일(토) 오전 9시 20분 서울교회당(박노철 목사 시무,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종교개혁신학 국제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for Reformation Theology)가 열렸다. 종교개혁기념 ...
    Date2015.10.11 By개혁정론 Views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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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제10회 종교개혁기념학술세미나 (주최: 개혁주의 학술원)

    Date2015.09.25 By개혁정론 Views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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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통일한국과 동성애- 기독교미래연구원 제3차 세미나

    통일한국과 동성애 - 기독교미래연구원 제3차 세미나 손재익 객원기자 2015년 9월 7일(월)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는 기독교미래연구원(CFI, 원장: 최병규 박사) 주관으로 “통일한국과 동성애”라는 세미나가 열렸다. 2013년 한국교회의 보호...
    Date2015.09.09 By개혁정론 Views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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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본회퍼와 타자를 위한 교회 공동체

    설요한 기자 20세기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는 나치에 저항하다가 순교한 신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본회퍼는 『나를 따르라』, 『신도의 공동생활』 등을 집필한 신학자로 유명하기도 하다. 『행위와 존재』, 『윤리학』, ...
    Date2014.12.19 By개혁정론 Views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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