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더운 날씨에도 선교를 향한 열정은 계속된다
손재익 객원기자
선교한국 2018(조직위원장 김종호 목사)이 세종대학교(서울시 광진구 소재)에서 2018년 8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열리고 있다. 선교한국은 학생선교단체, 해외파송단체, 지역교회 등 43개 단체가 연합하여 개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교대회다. 학원복음화협의회 소속 선교단체들이 순차적으로 주관하는 선교한국은 이번에 IVF가 주관하였다.
“Re_”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째 날은 Re_Call, 둘째 날은 Re_Bible, 셋째 날은 Re_tune, 넷째 날은 Re_build, 마지막 날은 Re_start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 둘째 날 주 강사 이현모 교수(침례신학대학교) ⓒ 손재익
선교한국은 어느덧 30년을 맞이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한창이던 때에 시작된 대회가 지금까지 매 2년마다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수요일 저녁에 기념집회를 연다.
주 강사로는 Patrick Fung 선교사(OMF소속), 이현모 교수(침례신학대학교), 이태웅 박사, 한미화 선교사(GBT 소속),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가 맡았고, 황병구 본부장, 김동춘 목사, 이길재 선교사, 조샘 선교사 등이 강의를 맡았다.
이번 대회에 SFC의 김동춘 목사(SFC대표간사)는 공동대회장을 맡았으며, 허태영 목사(SFC 교육훈련원장)는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아 수고한다.
▲ 통역으로 수고하는 봉사자들 ⓒ 손재익
▲ 선교의 열정으로 경청하는 참가자들 ⓒ 손재익
둘째 날 저녁 ‘아름다운 땅끝 소식’ 시간에는 고신교단 권지현 목사(서울남부노회 다음세대교회, GT선교회)가 자신과 선교한국의 관계, 그리고 현재 감당하고 있는 사역을 소개했다. 권 목사는 1990년 서울여대에서 열린 제2회 선교한국에 참석해서 선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 GT선교회를 통해 문서선교를 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 선교한국과 자신의 관계를 소개하는 권지현 목사(GT선교회) ⓒ 손재익
2년마다 열리는 선교한국은 2016년에도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당시 1,500여명이 참석한데 비해 올해는 1,2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갈수록 선교동원이 어려워지고, 선교사의 고령화가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선교동력도 점점 약해져 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올해의 날씨가 예년과 달리 폭염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우일지도 모른다. 한편, 어느 목회자는 1주일 주어진 휴가기간 동안 이 대회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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