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회 고신총회 소식 1] 제73회 고신총회 개회
제73회 고신총회가 2023년 9월 19일(화) 오후 3시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개회했다. 총회는 본격적인 회무에 앞서 개회에배를 드렸다.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예배 인도를 했으며, 부총회장 전우수 장로가 기도한 뒤, 부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로마서 12장 11절을 본문으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 총회 개회예배를 인도하는 권오헌 목사 ⓒ 손재익
설교에서 부총회장 김홍석 목사는 고신교단이 항공기나 항공모함 같은 큰 교단은 아니지만, 항공기와 항공모함을 끌어낼 수 있는 견인선과 예인선 같은 교단이라며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주를 섬기라는 말씀은 어려운 명령이 아니라 간단한 명령이라고 했다. 바울은 주님을 잘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 이미 주님을 잘 섬기고 있는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주마가편처럼 더욱 더 잘 섬길 것을 말하고 있다. 본문은 코로나 팬데믹을 잘 견뎌온 우리들에게 주님을 더욱 잘 섬기라고 하신다. 이미 우리가 잘 섬겨 왔지만, 더욱 더 열심을 품고 섬기라고 말씀하신다. 어떻게 하면 주님을 섬길 수 있을까? 본문은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열심히 섬기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성경은 잘못된 열심이 있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지식에 근거한 열심, 인간적인 욕망에 이끌린 욕심은 바람직하지 않다. 바른 열심은 성령에 이끌리는 열심이다.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열심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4가지를 강조했다. 예배에 열심을 내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훈련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교회, 봉사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교회, 성도의 교제에 열심을 내는 교회.
▲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김홍석 목사 ⓒ 손재익
설교 후 찬송가 333장을 부른 뒤, 총회장 권오헌 목사의 인도로 성찬식을 진행했다. 헌금은 고신대학교를 위해 했으며, 총회장 권오헌 목사의 축도로 오후 4시에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휴식한 뒤 임원 개선을 비롯한 회무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체 총대 520명 중 518명(목사 260명 장로 258명)이 참석했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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