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문답으로 배우는 장로교 신앙" 북 토크 성황을 이루다
손재익 객원기자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영호 목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교리교육 교재인 『교리문답으로 배우는 장로교 신앙』(생명의 양식 刊)이 김진흥 교수(호주 시드니 신학대학교)의 집필로 완성되었다. 이에 전국적으로 북 토크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그 첫 시간이 대구에서 진행되었다.
2017년 4월 25일(화) 저녁 6시 대구산성교회당(담임 황원하 목사)에서 열린 첫 북 토크에는 약 60명 정도가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책을 집필하게 된 과정, 교리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 등을 나눈 이번 북 콘서트는 교리에 대한 대구 및 영남 지방의 분위기를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 저자 김진흥 교수 ⓒ 손재익
▲ 사회하는 황원하 목사와 저자 김진흥 교수 ⓒ 손재익
『교리문답으로 배우는 장로교 신앙』(생명의 양식)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중심으로 장로교회의 신앙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특히 사도신경-십계명-주기도문을 중심으로 총 40주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책은 저자가 호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집필한 것이기에 실용적이기도 하다. 저자는 원래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을 주 텍스트로 교재를 집필하려고 했는데, 대요리문답은 그 내용이 워낙 방대하여 어려울 수 있고, 아직 한국교회가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의 구성을 토대로 교재를 집필하였다고 한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몇몇 질문들이 있었는데, 한 질문자는 교리가 그야말로 붐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한국교회에 많은 문제들이 산적하고, 여전히 비판받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질문자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종교개혁 이전에도 교리교육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음을 언급하며, 종교개혁자들도 가르치는 것만으로 다 된다고 보지는 않았으며 성령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음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 질문자들 ⓒ 손재익
2시간이 넘는 동안 진행된 북 콘서트에는 대구뿐만 아니라 마산, 울산, 포항, 부산 등지에서 참석한 이들이 끝까지 경청하였다.
▲ 경청하는 참석자들 ⓒ 손재익
개혁정론과 공동으로 주관한 대구 북 토크에 이어 서울권역 세미나(4월 28일 서울시민교회당), 부산권역 세미나(5월 1일 부산동교회당), 창원권역 세미나(5월 2일 창원새순교회당)가 차례로 계획되어 있다.
▲ 교리문답으로 배우는 장로교 신앙의 표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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