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5] 총회장단 기자회견
손재익 객원기자
67회 총회 임원으로 선출된 총회장, 부총회장(목사, 장로)의 교계신문 기자회견이 9월 19일(둘째 날, 화요일) 저녁 10시에 고려신학대학원 행정동 2층에서 있었다. 개혁정론, 국민일보, 한국기독신문, 뉴스앤조이, 크리스챤투데이, 기독교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은 총회장과 사무총장의 성실한 답변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기자회견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제67회 총회장에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김상석 총회장: 부족한 종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렇게 귀한 직분에 섬길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세속화의 위기에 교인 숫자가 줄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섬기려고 합니다.
▶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성복 목사님도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김성복 부총회장: 우리 고신은 교세는 적어도 영향력 있는 장자교단입니다. 이 교단의 부총회장에 선출된 것을 감사드리면서, 작은 교회가 많이 모여 큰 역사를 이루는 교단으로 세워지는 일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장로 부총회장에서 선출되신 신대종 장로님의 소감을 듣겠습니다.
▷ 신대종 부총회장: 저는 40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가 은퇴하였고, 45회기 전국장로회장으로 섬긴 바 있습니다. 이제 부총회장으로 불러주셨는데, 총회장을 잘 보필하고 임원으로서 열심히 교단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 한국기독신문 신상준 기자: 이번 총회는 노회 구역조정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현재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어떻게 할 계획이신지요?
▷ 김상석 총회장: 일단 이 안건은 목요일에 다룰 예정입니다. 노회 구역조정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아픔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토론 후에 결의할 예정입니다.
▶ CTS 최대진 기자: 최근에 한기연이 결성됐는데 고신교단은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고신교단의 연합사업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김상석 총회장: 일단 우리 교단의 기본입장은 교회연합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총회 전체의 의견을 물어 해야 할 일입니다.
▷ 구자우 사무총장: 제가 조금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실무적인 일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가입하지 않은 것은 몇 가지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지 연합사업에 소극적이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 크리스챤투데이 김진영 기자: 동성애에 대한 헌법 개정과 종교인 과세에 대한 고신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 김성복 부총회장: 저희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교단입니다. 그래서 동성애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성경이 금하는 것이므로 반대운동이 필요하다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구자우 사무총장: 종교인 과세문제는 단일교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일단 정부의 입장이 분명히 발표되면 그에 따라 다른 교단과 함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기독신문 신상준 기자: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최근에 괴문자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뿌리를 뽑아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사당국에 의뢰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계속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겠습니까?
▷ 김상석 총회장: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는 것이 일종의 세상법정에 고소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는 비록 제 명예에 피해를 보더라도 안할 것입니다. 그리고 수사를 한다고 해서 반복되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죄 많은 세상에서 이런 문제는 늘 반복되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 기독교보 최정기 국장: 끝으로 총회장 가족소개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상석 총회장: 저는 1980년 2월 10일에 32세의 나이로 대양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아내 이영순은 유치원 원장을 했고, 자녀는 딸과 아들이 있는데, 딸은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했고 우리 고려신학대학원에서 M.Div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울산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남편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고, 아들은 외국인 회사에 다니고 자부는 약사입니다.
▲ 제67회 총회장단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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