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총장 선출 또 부결, 과연 선출은 가능할까?
고신대학교 총장 선출이 또 다시 불발됐다. 3차 모집에 따라 이뤄진 선출이었는데, 또 다시 4차를 기대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김종철 목사)는 2022년 3월 3일(목) 제71-2회 제6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여 총장선출에 나섰다. 박재익, 이정기, 전광식 교수가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는 5(이정기):4(전광식):1(박재익):1(무효)이 나와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는 이정기 교수(5표)가 1표 차이로 전광식 교수(4표)를 이기고(무효 2표), 마지막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3차 투표에서 다득표자 이정기 교수를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5(찬성):5(반대)가 나와 2/3 득표(8표)에 실패했다.
벌써 3번째 실패이기에 과연 앞으로도 가능할지 미지수다. 특히 지난 2월 18일 총회임원회(총회장 강학근 목사)와 법인 이사회가 간담회를 개최하여 “고신정신에 맞는 합당한 인물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의를 도출했던 점을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총장 선출에 거듭 실패한 이사회에 대해 총회 산하 교회들과 학교 구성원의 반발과 불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향후 총장 선출일정을 결정하지 않고 폐회함으로써 총장 선출은 당분간 안개 속에 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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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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