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요한 기자
▲ 신임 총회장 김철봉 목사 ⓒ 설요한
제6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에서 김철봉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3일(화) 있었던 고신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임원, 유지재단, 학교법인 이사, 고신세계선교위원회를 선출하였다. 총회 선거 조례 제5장 제11조에 따른 선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회장은 현직 목사 부회장이 자동 승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찬, 반 투표를 하되 총투표자의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단 과반수를 얻지 못하는 경우 총회 결의에 따르며, 부회장이 유고시에는 각 해 노회의 추천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여 투표로 선출한다.
2. 부회장은 기표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여 총투표자의 과반수 득표로 선출하고, 결정되지 않을 경우 2차 투표 시에 최다 득표자로 선출한다. 부회장은 단일 후보일지라도 투표한다.
3. 등록된 입후보자가 단일 후보일 경우에 무투표 당선하고 학교 법인이사, 감사는 투표한다.
4. 총회 임원과 이사 선거 시 지원하는 후보가 없을 때 총회 기간 중에 후보를 세우되 해당노회 총대노회를 통하여 추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하에 총회가 선정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 이날 선거에서 총회장 단독후보로 나온 김철봉 목사(중부산노회 사직동교회)는 총 투표수 462표 중 438표를 받아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신상현 목사(울산노회 미포교회), 기호 2번 정수생 목사(경남중부노회 창녕제일교회)가 나온 가운데 신상현 목사가 276표를 얻어 목사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최수우 장로(대구노회 운암교회), 기호 2번 이귀석 장로(서부산노회 하늘샘교회)가 나온 가운데 최수우 장로가 263표를 받아 장로 부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서기는 단독 후보로 나온 신수인 목사(북부산노회 양산교회)가 무투표 당선되었고 부서기는 역시 단독 후보로 나온 박영호 목사(경남노회 새순교회)가 무투표 당선되었다.
회록서기는 단독 후보로 나온 권오헌 목사(동서울교회 서울시민교회)가 무투표 당선되었고, 회록부서기는 기호 1번 김홍석 목사(수도노회 안양일심교회), 기호 2번 김경헌 목사(서부산노회 부산개금교회)가 나온 가운데 김홍석 목사가 338표를 얻어 회록부서기로 선출되었다.
회계는 김광철 장로(울산남노회 언양교회)가 단독 후보로 나와 무투표 선출되었고, 부회계는 기호 1번 송선규 장로(경남노회 창원영광교회), 기호 2번 서일권 장로(부산노회 제5영도교회)가 나온 가운데 서일권 장로가 278표를 얻어 부회계로 선출되었다.
유지재단 목사 이사 선거는 기호 1번 이상선 목사(마산노회 함안제일교회), 기호 2번 배굉호 목사(동부산노회 남천교회), 기호 3번 이상일 목사(대구노회 말씀교회), 기호 4번 진민현 목사(수도남노회 안성삼일교회), 기호 5번 황신기 목사(서울노회 강서교회)가 후보로 나온 가운데 배굉호 목사가 397표, 황신기 목사가 299표, 이상선 목사가 294표, 이상일 목사가 271표를 얻어 각각 선출되었다.
유지재단 장로 이사 선거는 4명을 선출해야 하는 가운데 김수중 장로(경남노회 명곡교회), 김안식 장로(김해노회 모든민족교회), 박익천 장로(남서울노회 온생명교회)의 3명이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되었다. 부족한 1인에 대해서는 24일 오전 12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아 투표하게 된다.
학교 법인 목사 이사는 기호 1번 황만선 목사(동부산노회 신흥교회), 기호 2번 옥재부 목사(울산노회 북울산노회), 기호 3번 김형태 목사(울산남노회 덕하교회), 기호 4번 최한주 목사(동서울노회 푸른숲교회)가 출마한 가운데 선거를 통해 모두 선출되었다(득표 순으로 황만선 목사 390표, 최한주 목사 373표, 옥재부 목사 315표, 김형태 목사 313표). 선출자들은 모두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하긴 했지만 선거 조례에 선출 기준에 대한 명시적인 언급이 없어 총대 가운데에는 구체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세계선교위원회 목사 이사로는 3년조에 한진환 목사(남서울노회 서문교회)가 300표, 1년조에 이종관 목사(울산노회 울산시민교회)가 154표를 얻어 각각 당선되었다. 장로 이사로는 3년조 최연주 장로(서부산노회 시온성교회)가 160표, 1년조에 박칠수 장로(경남남부노회 섬김의교회)가 157표, 박광석 장로(경남노회 가음정교회)가 137표를 얻어 각각 당선되었다.
▲ 제64회 고신 총회 첫째날 임원, 유지재단, 학교법인 이사, 세계선교위원회 이사 선거가 있었다. ⓒ 설요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철봉 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사도행전 15:28에 나오는 초대교회 지도자들의 모습이 우리의 롤모델이다.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그들은 많은 토론을 했지만 성내지 않았다. 우리 고신 총회도 이러한 성숙한 모습으로 한국 교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성숙한 총회가 되도록 함께 힘써 주시고 협조해 달라. 그리고 많이 충고해 달라.” 라는 말을 전했다.
설요한 기자 juicec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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