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요한 기자
“고신선교 60년을 평가하고 전망한다.”
8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KPM 60년,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3차 고신선교포럼이 대전에 있는 고신총회선교센터에서 열리고 있다(KPM은 고신세계선교위원회를 말한다. 이하 KPM). 제1차 선교포럼은 2004년 여름 태국 방콕에서, 제2차 선교포럼은 2008년 태국치앙마이에서 모였다. 특별히 이번 선교포럼에서는 2015년 고신교단 선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선교를 평가하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 제3차 고신 선교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 설요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교단 선교, 복음의 길 추구해야
세계선교위원회 위원장 정수생 목사의 사회, 장로 부총회장 엄송우 장로의 기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주준태 목사는 “앞으로의 교단 선교는 복음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교하였다. 주 목사는 “선교의 목표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라고 설교하며 “새로운 고신의 이념은 복음적 신앙과 복음적 삶의 회복”이라고 권면하였다. 특별히 주 목사는 “갱신과 순교 정신의 계승은 20세기에 맞는 말이다. 이 말은 남보다 내가 나은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의 시대에 맞지 않는다. 우리의 우월성을 지키기보다는 복음에 충성하자는 것이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는 선배들에게 역사와 방법을 배워야 하지만 또 직접 성령의 열매를 입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선교를 완성한다.” 라고 덧붙였다. 실천적 방법에 대해서는 “교회의 소박한 교육과 전도에 있다. 목회를 잘 해야 선교를 잘 한다. (목회와 선교는) 장소는 다르지만 그 기본은 같다.” 라고 권면하였다.
KPM 60년 평가와 전망
개회 예배 후 세계선교위원회 서기 박재우 목사의 사회로 KPM 본부장 이정건 선교사의 “KPM 60년 평가와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조발제가 있었다. 이 선교사는 한국교회 선교의 역사와 현황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이번 선교포럼의 전체적인 개요를 제시하였다. 이에 따르면 “1907년부터 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한 한국교회는 2013년 말 현재 한국교회는 국경을 넘어서 타문화권으로 파송한 선교사의 숫자가 169개국 27,661명이고 이 가운데 1,916명의 선교사가 이중파송(Dual Membership) 선교사고 계산된 것을 감안하면 25,745명의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고신 교단은 “1957년 제1호 선교사를 파송한 이래 60년이 지난 현재 27개 지역선교부, 50개국 선교지, 190가정, 370명 정규 선교사가 파송되었고 고신 교단 출신의 협력선교사까지 포함하면 모두 418명이 KPM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조발제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번 포럼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기조발제: KPM 60년 평가와 전망 - 이정건 선교사
2. 대주제: KPM 60년 평가 - 김종국 선교사(인도네시아 장로교신학대학원장, KWMF 대표회장)
- 소주제 1: 선교기관 KPM 평가 - 이훈민 원장(한국선교평가원장)
- 소주제 2: 교단교회 선교 평가 - 남후수 선교사(고신 선교연구훈련원장), 이현철 교수(고신대학교)
- 소주제 3: 선교사 평가 - 손승호 목사(태국선교사 및 고신선교훈련원장 역임, 육도교회 담임)
3. 대주제: KPM과 비전 2020 - 이정건 선교사
- 소주제 4: KPM 비전 2020 재정비 - 오병욱 목사(천안 하나교회)
- 소주제 5: KPM 선교사 사역현황 - 조동제 선교사(KPM 선교국 총무)
- 소주제 6: NGO와 재정확보 방안 - 박상은 장로(아프리카미래재단 상임대표, 샘병원장)
- 소주제 7: NGO 사역과 BAM의 실제 - 정재철 목사(아시아 미션)
4. 대주제: KPM 전망과 미래 - 이신철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선교학)
- 소주제 8: 전문인 선교 활성화 - 김삼성 선교사(선교연구훈련원 총무)
- 소주제 9: 고신선교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 - 박정곤 목사(고현교회)
- 소주제 10: 전략적 집중지역 재배치 - 김한중 선교사(KPM 선교사)
- 소주제 11: 세계 속의 KPM - 이상룡 선교사(KPM 선교사)
5. 특강
- 특강 1: 미전도 종족 현황과 실제 - 신경규 교수(고신대학교 선교학)
- 특강 2: 문화예술선교 현황과 실제 - 박신호 선교사(KPM 예술문화선교사)
- 특강 3: 이슬람 선교의 미래 - 김성운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선교학)
- 특강 4: 복음병원의 선교비전 - 윤영일 목사(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원목실장)
- 특강 5: 고신대학교의 선교비전 - 이정기 교수(고신대학교 태권도 선교학과)
- 특강 6: S.F.C.의 학원선교비전 - 김동춘 목사(SFC 선교부 총무)
설요한 기자 juicec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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