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해설 및 예전예식서 출판감사예배'가 1/29(목) 오전 11시에 고신총회회관에서 드려졌다.
헌법해설 발간위원회 위원장인 윤희구목사의 사회로 찬송 600장을 부른 후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가 기도했다.
웨스트민스터신조해설 출판 기념에 부쳐 유해무(2015.01.29.Thu) 저는 고신교인임을 삼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람 앞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감사와 자부심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고신교회는 한국교회를 끝까지 지키시려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입니다. 이것은 고신교회가 받은 큰 은덕이고 동시에 사명입니다. 은덕은 신사참배 거부와 개혁주의 노선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왜 성장하지 않는가를 두고 많이 고민하고 갈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사참배 거부나 칼빈주의에 대하여 자조적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한국교회에 성장이 멈추고, 교회와 교인들의 추악한 모습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이 때에 우리의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막중합니다. 급격한 노령화와 출산율의 저하로 한국과 한국교회 전체의 장래는 밝지 않습니다. 신사참배 강요보다 더 혹독한 시험과 핍박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교회를 견인할 사명을 받은 고신교회가 바로 서야 한국교회가 삽니다. 저는 본서를 2부로 구성하였습니다. 1부는 신경에 대한 약사와 웨스트민스터회의 배경 역사입니다. 우리 신조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대작인데, 이 상황을 알 때에 신조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부는 신조 자체에 대한 해설입니다. 물론 상세 해설은 아닙니다. 먼저 세 신조의 구조를 분석하고 비교한 다음, 세 신조가 주제마다 고백하고 가르치는 내용을 통합하여 독자들이 신조 전부를 편하게 읽도록 일관되게 재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들이 청교도의 경건과 고백을 당대의 배경에서 해설하고 현재에도 이 고백이 유효하다는 것을 적용의 관점에서 해설하였습니다. 우리 신조를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는 항상 청교도의 기본 정신을 따라 이 신조들 자체가 아니라 이것들의 근거가 되는 성경 말씀을 더 읽고 배워야 하며, 그때에 본서가 도우미로서 유익한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교회와 교인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사와 장로, 집사와 권사는 웨스트민스터신조가 성경말씀을 총찰하는 것으로 알고 서약합니다. 그런데 집사와 권사는 물론 심지어 장로와 목사조차도 고백서가 몇 장, 대소교리문답서가 몇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조차도 모릅니다. 임직식에서 진실로 서약하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제는 직분자들이 모두 우리 신조를 익혀야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젊은이가 교회에서 사라져가는 이 때, 우리 SFC의 강령은 고신교회의 젊은이들에게 믿음 안에서 큰 이상을 품게 합니다.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의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 나아가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를 사명으로 삼습니다. 본서가 이렇게 당찬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게 집필의 기회를 주신, 총회 헌법해설발간위원회 윤희구 목사님과 모든 위원들, 특히 실무를 맡아주신 성희찬 목사님과 총회출판국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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