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1] 제65회 고신총회 개회
손재익 객원기자
지난 2014년 9월 25일(목)에 파회(罷會)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의 제65회 총회가 2015년 9월 15일(화) 오후 3시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개회했다. 올해를 100회로 계산하는 다른 장로교단과 달리 예장 고신은 제65회로 총회를 시작하였다. 이번 총회의 표제는 『복음, 개혁, 성장』 (행 6:1-7)이다.
▲ 제65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개회예배 ⓒ 손재익
제64회 총회장 김철봉 목사(부산 사직동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최수우 장로(대구 운암교회)의 기도와 목사부총회장 신상현 목사(울산 미포교회)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신상현 목사는 사도행전 6:1-7 말씀을 가지고 『복음, 개혁,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를 통해서 신 목사는 2015년 현재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말씀을 전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큰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지만, 최근 들어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세상으로부터 지탄 받으며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가 되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우리가 포기할 수 없으며, 특별히 개혁주의 신학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신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가 현재의 상황이 된 것은 복음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순수한 복음 전파에 힘쓰는 교회가 될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신교단은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데,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은 계속해서 개혁해 나가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신학과 삶이 괴리된 현 시대의 교회의 모습이 개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 복음, 개혁, 성장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는 목사부총회장 신상현 목사 ⓒ 손재익
설교 후에는 김철봉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있었고, 탈북 새터민 대안학교(드림학교)를 위한 헌금 시간을 가진 후 김철봉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첫 번째 사무처리의 시작으로 회원 호명 결과 총대 472명이 참석하였고, 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개회 선언함으로 본격적인 제65회 고신 총회가 시작하였다.
▲ 제65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에 참석한 총대들 ⓒ 손재익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 사무총장, 유지재단 감사, 학교법인 감사, 은급재단 이사, 감사, 고신세계선교회 이사 선거가 이루어지고 각 노회와 위원회, 이사회 등의 기관에서 올라온 안건, 유안건 등 92건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화) 저녁 7시에 다루게 될 고려총회와의 통합 건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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