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5] ‘월경잉태설’, 이단은 아니지만 표현은 삼가자
손재익 객원기자
통합교단에서 시작되어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최삼경 목사의 마리아 월경잉태설’에 대해서 이단은 아니지만 표현이 덕스럽지 못하므로 용어 사용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지난 제64회 총회에서 경남노회가 “최삼경 목사의 마리아 월경잉태설과 삼신론의 이단 여부”를 밝혀줄 것을 헌의했다. 이에 대해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했다.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변종길 교수가 직접 나와서 보고서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했는데, “최삼경 목사가 먼저 월경잉태설을 주장한 것이 아니며 그런 용어를 먼저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는 무월경잉태설을 주장하는 박윤식 씨의 잘못된 견해를 논박하고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하게 되었다. 그의 주장에는 표현상 자극적이고 건덕스럽지 못한 측면이 있음이 사실이며 좀 더 조심스런 표현을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논쟁 상 부득이한 측면이 있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그의 주장은 이단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최삼경 목사의 주장은 이단이 아니며, 단 월경잉태설 이라는 표현 자체가 갖고 있는 뉘앙스를 고려해서 그 표현 사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제65회 총회는 신대원 교수회의 보고서를 그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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