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6] 총회 둘째 날 이모저모
손재익 객원기자
총회는 고신교회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각 노회와 위원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뿐 아니라 총회와 관련된 각종 크고 작은 행사들이 중간 중간 진행되고 있다. 총회 둘째 날(21일)에는 소망의 종 타종, 경남노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 총회성경연구소 현판식,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총대들을 위한 감사 시간, 부동산 증여 및 감사장 전달 등의 행사가 있었다.
소망의 종(The Bell of Hope) 타종
둘째 날 경건회 후 고려신학대학원 앞마당에서는 소망의 종 타종식이 있었다. 소망의 종은 남마산노회 제일신마산교회(담임목사 박성실)가 사용하던 것으로 1938년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가 교회의 종을 무기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강탈할 때, 당시의 성도들이 종을 보호하기 위해 강외순 집사의 집안에 파묻어 둔 것이다. 해방과 더불어 다시 교회에서 사용하였던 이 종은 2006년 8월에 제일신마산교회가 고려신학대학원에 기증하였고, 잠실중앙교회(담임목사 노정각) 성도들의 헌금으로 2016년 5월에 신학대학원 앞마당에 설치되었다.
교회 종탑이 추억 속에 사라져서 역사를 통해서만 듣는 세대에 속한 목사후보생들과 신대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선배들의 믿음과 순수함을 증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소망의 종 ⓒ 손재익
경남노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
둘째 날(21일 수요일) 저녁 수요기도회는 경남(법통)노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로 드려졌다. 경남노회장 이인덕 목사가 인도하고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설교한 이번 예배는 1916년 9월 20일에 경남노회가 설립되었고,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을 맞이하여 친일파 교권주의자들이 사조경남노회를 세운 것으로 인해 경남노회가 사분오열되었을 때 출옥성도들을 중심으로 한 경남노회 법적 정통성을 가진 자들이 그들과 구별하기 위해 법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그 이후 1952년 고신교회가 태동하게 된 것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경남(법통)노회는 노회 설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에 있고, 그 중 한 일환으로 총회 중에 경남노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 경남노회장 이인덕 목사의 예배인도 ⓒ 손재익
총회성경연구소 현판식
총회의 특별위원회인 총회성경연구소의 현판식이 고려신학대학원 도서관 4층 성경연구소 사무실에서 있었다. 지난 2016년 7월 14일에 개소식을 한 바 있는데, 이번에 대구삼승교회(담임목사 김하연)가 현판을 기증함으로 총회성경연구소장 장희종 목사, 고려신학대학원장 변종길 목사, 총회성경연구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 현판식 ⓒ 손재익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총대들을 위한 감사 시간
총회 둘째 날(21일 수) 저녁경건회 직후, 이번 총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총대원 26명에게 선물을 증정하였다.
▲ 올해 은퇴를 앞둔 총대들 ⓒ 손재익
부동산 증여 및 감사장 전달
총회 둘째 날(21일 수) 저녁경건회 직후, 옛 고려의 중부노회 예일교회(담임목사 천 환)가 교회 소유의 임야 18,872㎡(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길현리 산 34-17)를 고신총회 유지재단에 증여하는 증여계약서를 총회장 배굉호 목사에게 전달하고, 총회장 배굉호 목사가 예일교회에 총회 선교사들의 은퇴 후 안식관부지로 사용하도록 헌납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 부동산 증여 및 감사장 전달 ⓒ 손재익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