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최종편집
고신
조회 수 388 추천 수 0 댓글 0

 

개혁주의 학술원 17회 신진학자 포럼

 

 

   고신대학교 개혁주의 학술원(원장 황대우)이 주최하는 17회 신진학자포럼이 2024년 1월 8일(월) 오후 2시 서울제일교회(담임 김동춘 목사)에서 열렸다. 류길선 박사(총신대 교수)가 ‘조나단 에드워즈의 칭의론에 나타난 믿음과 실천의 관계: 구속사적 관점에 집중하여’라는 주제의 논문을, 이재호 박사(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가 ‘언약의 일방성과 쌍방성: 칼빈의 언약 사상’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류길선 박사는 믿음에 대한 에드워즈의 관점을 ‘포용적 구원론,’ 또는 ‘성향 구원론’(dispositional soteriology)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조나단 에드워즈가 부흥운동 이후 나타난 부작용, 거짓 신앙에 대한 경계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에드워즈가 생각하는 믿음과 실천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그런 오해는 잘못되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류 박사는 “에드워즈의 칭의론에서 믿음과 실천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에드워즈를 둘러싼 오해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며 “믿음과 행함을 강조하는 에드워즈는 성향구원론을 지지한다는 오해, 행위에 대한 강조는 준비주의와 같은 공로주의를 표방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믿음과 성향에 대한 에드워즈의 관점과 의도는 참된 신앙의 정서에 연관된 성향이 성령의 초자연적이며 지속적인 교통의 영향 아래에 놓여 있음을 드러낸 데 있다”고 했다. 또한 “구속사에 대한 관심이 발전함에 따라 에드워즈는 믿음과 실천의 관계의 불가분성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며 “에드워즈는 언약신학의 중심에 흐르고 있는 구속사 개념을 통해, 하나님의 전폭적인 은혜를 강조하고, 그에 따른 그리스도인들의 신실한 반응을 요구했다”고 했다.

 

   류 박사는 “에드워즈의 칭의론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속사의 관점에서 이해된다”며 “에드워즈는 구속사라는 연속 강해 설교를 통해 구속사란 다름 아닌 하나님이 언약을 성취하는 활동 속에 나타난 자비와 신실하심을 드러낸 데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아울러 “에드워즈의 칭의론에 나타나는 믿음과 실천의 관계를 단순히 인간의 믿음이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서 국한시키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는 구속사적 관점에서 회심·믿음·칭의·실천 등 모든 구원의 과정을 하나님의 자비롭고 신실한 하나님의 언약적 성취의 역사로 본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은혜를 높이는 동시에, 은혜에 합당한 열매로서의 믿음과 실천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40108_140406.jpg

▲ 류길선 박사의 발제 ⓒ 손재익

 

 

   이재호 박사는 “언약의 일방성과 쌍방성 문제는 복잡하고 논쟁적인 주제다. 논쟁을 촉발하는 요소는 사실 언약 개념 자체 안에 내재되어 있다”라고 하면서, “칼빈의 언약 사상을 일방적 언약론이라고 주장하고 츠빙글리 또는 불링거의 언약 사상을 쌍방적 언약론이라고 주장하며 제네바와 취리히가 서로 다른 언약 사상을 전개했다는 입장이 있으며, 또한 동시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칼빈의 언약 사상이 일방적 언약론이지만 츠빙글리 또는 불링거의 언약 사상과 마찬가지로 쌍방적 언약론을 포함한다는 입장이 있는데, 종교개혁 시기의 언약 사상 안에서 제네바의 언약신학 전통과 취리히의 언약신학 전통이 다르지 않으며, 언약에 있어 일방성과 쌍방성이라는 특징을 무조건성과 조건성이라는 범주에 귀속시키는 것은 오늘날의 사상적 관점으로 종교개혁자들의 신학 사상을 재단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 박사는 “츠빙글리와 불링거의 경우 언약 개념 가운데 쌍방적 측면을 강조하는 ‘포에두스’(foedus) 개념에 근거해 언약 사상을 발전시킨다. 불링거는 언약 개념 안에 프로미시오 개념과 포에두스 개념이 모두 포함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자신은 포에두스 개념을 중심으로 자신의 언약론을 전개하겠다고 분명히 밝힌다”며 “그래서 츠빙글리와 불링거에게 언약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언약적 관계가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칼빈의 경우 2세대 종교개혁자로서 루터와 멜란히톤에게 특징적인 프로미시오 개념과 츠빙글리와 불링거에게 특징적인 포에두스 개념을 모두 포괄적으로 제시한다”며 “칼빈은 언약의 일방적 특징을 나타내는 약속으로서 언약과 언약의 쌍방적 특징을 나타내는 관계로서의 언약을 종합적으로 자신의 언약 사상 안에 담아내고 있다”고 했다.

 

 

20240108_145845.jpg

▲ 이재호 박사의 발제 ⓒ 손재익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notice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욕설 파문으로 부총회장 사임서 제출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욕설 파문으로 부총회장 사임서 제출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부총회장인 포도원교회 담임 김문훈 목사의 부교역자들을 향한 상습 폭언 및 욕설이 공개되며 교단 안팎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공개된 녹취 속 언어들은 목회자...
    Date2026.02.27 Views316
    read more
  2. 제13대 전국 SFC 대표간사에 공경민 목사 선출

    제13대 전국 SFC 대표간사에 공경민 목사 선출 제13대 전국 SFC 대표간사에 공경민 목사가 선출되었다. SFC 간사 전체회의는 올해 임기가 만료하는 허태영 대표간사의 후임선정을 위해 2025년 7월 5일 1차 투표를 거쳤다. 이후 8월 19일(화) 오후 2시, 고려신...
    Date2025.08.20 Views620
    Read More
  3. 헌의위원회, 손현보 목사 설교와 정치 활동 관련 질의 기각 철회

    헌의위원회, 손현보 목사 설교와 정치 활동 관련 질의 기각 철회 제74회 고신총회 헌의위원회(위원장 최성은 목사)는 2025년 8월 12일(화) 손현보 목사 설교 관련 3개 노회의 질의건 기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본보가 보도한 바와 같이 헌의위원회는 지난 ...
    Date2025.08.12 Views738
    Read More
  4. 충청서부노회 등 3개 노회 참석자 “헌의위 기각은 노회원 의견 묵살”

    충청서부노회 등 3개 노회 참석자 “헌의위 기각은 노회원 의견 묵살” 대책위 구성해 재론 청원 추진… “총회의 세속화 우려” 목소리도 총회 헌의위원회가 손현보 목사 관련 질의 건을 기각한데 반발한 3개 노회 참석자들이 대...
    Date2025.08.07 Views852
    Read More
  5. 손현보 목사의 정치 설교는 고신 신학에 일치한다? 기각 이유는 대체?

    손현보 목사의 정치 설교는 고신 신학에 일치한다? 기각 이유는 대체? 고신총회 헌의위원회(위원장 최성은 목사)는 2025년 7월 29일(화) 오후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각 노회와 부서에서 올라온 제75회 고신총회 상정 안건을 점검했다. 이날 헌의위원회는...
    Date2025.08.04 Views1546
    Read More
  6. 이승미 교수(전 고려신학대학원장) 별세

    이승미 교수(전 고려신학대학원장) 별세 고려신학대학원장을 지낸 이승미 교수(1942-2025년)가 지난 2025년 7월 23일(수)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7월 25일(금) 오전 6시 30분 발인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서덕희 외 4명의 자녀와 ...
    Date2025.07.24 Views416
    Read More
  7. 개혁주의 학술원 제20회 신진학자 포럼

    개혁주의 학술원 제20회 신진학자 포럼 개혁주의 학술원(원장 황대우 교수)가 매년 2회 주최하는 제20회 신진학자 포럼이 아래와 같이 2025년 7월 1일(화) 오후 2시, 대구산성교회당(황원하 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신진학자 포럼은 박사학위를 받은지 얼마 ...
    Date2025.06.20 Views268
    Read More
  8. 제75회 고신 총회에 누가 출마하나?

    제75회 고신 총회에 누가 출마하나? 2025년 6월 3일(화) 오후 2시 제75회 총회 선출직 후보가 있는 각 노회에서 임시노회나 임원회를 열고 후보를 추천했다. 서울남부노회(노회장 김동춘 목사)는 잠실중앙교회당에서 제16-1회 임시노회를 열고, 유지재단 감사...
    Date2025.06.05 Views510
    Read More
  9. 개혁주의 학술원 주최 제16회 칼빈학술세미나

    개혁주의 학술원 주최 제16회 칼빈학술세미나 개혁주의 학술원이 매년 주최하는 칼빈학술세미나가 다음과 같이 개최된다.
    Date2025.04.28 Views443
    Read More
  10. No Image

    제75회 총회 노회별 총대 명단 (4/23 현재)

    제75회 총회 노회별 총대 명단(4/23 현재) 2025년 4월 21일(월) 열린 전국 35개 노회는 9월 총회에 파송할 총대를 선출했다. 아래는 4월 23일 현재까지 집계된 내용이다. 1) 강원노회(6명) 목사: 김신구 김백수 이상수 장로: 한장섭 김남준 홍종국 2) 경기동...
    Date2025.04.23 Views710
    Read More
  11. 전국 35개 노회 일제히 개회

    전국 35개 노회 일제히 개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산하 35개 노회가 2025년 4월 21일(월) 전국 각지에서 개회했다. 서울남부노회(노회장 김동춘 목사)는 제16회 노회를 4월 21일(월) 오후 2시 서울제일교회 예배당에서 개회했다. 1부 예배는 노회장 김...
    Date2025.04.22 Views429
    Read More
  12. 2025년 4월 정기노회 장소 확정

    2025년 4월 정기노회 장소 확정 2025년 4월 21일(월)부터 전국 35개 노회에서 열릴 정기노회 장소가 아래와 같이 확정되었다. 이번 노회는 총회 총대 선출을 비롯해 목사 임직식, 각종 청원 건을 다루게 된다. 손현보 목사의 특정 정치인 언급 설교에 대한 질...
    Date2025.04.02 Views591
    Read More
  13. 이상일 목사, 고려학원 이사장 당선

    이상일 목사(말씀교회), 고려학원 이사장 당선 이상일 목사(말씀교회)가 학교법인 고려학원 제31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2025년 2월 10일(월) 학교법인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
    Date2025.02.13 Views640
    Read More
  14. 신진학자 포럼, 19회를 맞아 대구산성교회당에서

    신진학자 포럼, 19회를 맞아 대구산성교회당에서 고신대학교 개혁주의 학술원(원장 황대우 교수)가 주최하는 신진학자 포럼이 어느덧 19회를 맞아 아래와 같이 2025년 1월 6일(월) 오후 2시에 대구산성교회당에서 개최된다. 황경철 박사, 김원 박사가 각각 발...
    Date2024.12.23 Views746
    Read More
  15. 2025년 SFC 신입간사 훈련 개원

    2025년 SFC 신입간사 훈련 개원 2025년 SFC 신입간사 훈련 개원식이 2024년 12월 16일(월) 오후 2시 한길교회당에서 열렸다. 훈련원장 김추현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에서 참석자 전체가 강령과 학신가를 제창했고, 훈련생이 특송한 뒤, 총회지도부장 김희...
    Date2024.12.17 Views701
    Read More
  16. 고재수 교수 기념 신학강좌, 성황리에 개최

    고재수 교수 기념 신학강좌, 성황리에 개최 고재수(Nicolaas. H. Gootjes; 네덜란드명: 호우처스) 교수를 기념하는 신학강좌가 2024년 10월 29일(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많은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고재수 교수는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의 파송을 ...
    Date2024.11.07 Views437
    Read More
  17. 기동연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원장에 선임

    기동연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원장에 선임 기동연 교수가 제25대 고려신학대학원 원장에 선임되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2024년 10월 28일(월) 오후 법인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고려신학대학원 제25대 원장에 기동연 교...
    Date2024.10.30 Views882
    Read More
  18. 74회기 노회 임원 명단

    제74회기 노회 임원 명단 2024년 10월 15(월)-16일(화)에 열린 전국 노회를 통해 74회기를 섬길 새로운 임원이 아래와 같이 선출되었다. 노회 노회장 (목사) 부노회장 (장로) 부노회장 서 기 부서기 회록서기 부회록서기 회 계 (장) 부회계(장) 강원 김신구 ...
    Date2024.10.17 Views794
    Read More
  19. No Image

    2024년 가을 정기노회

    2024년 가을 정기노회 고신 총회 산하 35개 노회 정기노회가 2024년 10월 14일(월)부터 각 노회별로 정한 장소에서 개최되었다. 제73회를 맞은 부산남부노회(노회장 이상곤 목사)는 10월 14일(월) 오후 7:30분 동래제일교회당(이광은 목사 시무)에서 개최되었...
    Date2024.10.15 Views506
    Read More
  20. 고재수 교수 기념 신학강좌

    고재수 교수 기념 신학강좌, 10월 29일 열려 1980년부터 1989년까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르쳤던 고재수 교수를 추억하며 기념 신학강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2024년 10월 29일(화) 오전 11시 장소: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
    Date2024.10.15 Views425
    Read More
  21. No Image

    10월 정기노회, 전국에서 10월 14일(월), 15일(화)에 열려

    10월 정기노회, 전국에서 10월 14일(월), 15일(화)에 열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산하 35개 노회가 2024년 10월 14일(월)과 15일(화)에 열린다. 개최장소는 아래와 같다. 이번 노회는 임원 개선을 비롯해 노회의 일반 치리를 다룰 예정이다. 2024년 10...
    Date2024.09.25 Views5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 Next
/ 38
사설
[사설] 성찬상을 모독하지 마라
[사설] 제7차 개정헌법 헌의안, 총...
[사설] 총회장은 교단의 수장이 아...
[사설] 명예집사와 명예권사, 허용...
[사설] 총회가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사설] 최근에 일어난 고려신학대학...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3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칼럼
왕처럼 살고 싶습니까? 왕처럼 나누...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2부); 교회...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1부)
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기고
총회 헌의위원회는 총회 상정 헌의...
고재수의 삶과 고신 교회
고재수 교수의 가르침과 우리의 나...
고재수의 신학과 고신교회
동료로서 본 고재수 교수의 고려신...
고재수 교수의 한국 생활과 사역
고재수 교수의 생애
10월 27일, 어떻게 모일 것인가?
10월 27일 광화문 집회 논란을 통해... 1
캐나다에서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할...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