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 2018 하계 목회대학원
손재익 객원기자
매년 여름과 겨울 진행되는 목회대학원이 2018년 여름에도 열렸다. 2018년 6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의동 101호에는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목회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목회대학원은 허주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서울서부노회 은혜교회 기관목사)가 주강사로 초청받았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중적으로 사도행전을 공부할 예정이다. 수요일 저녁에는 구빈건 목사(경북동부노회 사랑이꽃피는교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공동체를 세우는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 목회대학원 참석자 단체사진 ⓒ 손재익
18일(월) 오후 3시 개강예배로 시작했는데, 총회신학위원장 전원호 목사(광주은광교회)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총회신학위원회 회계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가 기도한 후, 총회신학위원회 서기 박성실 목사(제일신마산교회)가 열왕기상 18장 30-40절을 본문으로 “엘리야처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세속에 물들거나 오염되지 않아야 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이 목사임을 강조했다. 목사는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해 부름 받았으니, 무엇보다도 자신이 거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최승락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교무처장)가 환영사를 했으며 김성수 교수(목회대학원장)가 광고 한 후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 강의하는 허주 교수 ⓒ 손재익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계속된 강의에서 허주 교수는 사도행전을 사도행전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한 것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면서,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천상행전이며, 성령행전임을 강조했다.
한편, 저녁 9시에는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 전을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 설교하는 박성실 목사 ⓒ 손재익
목회대학원은 총회신학위원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신학대학원 졸업 10년 되는 목회자들은 의무참석 대상이다. 목회대학원은 설교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며, 심신에 지친 목회자들이 몸과 영혼을 쉴 수 있는 귀한 기회다. 교회는 의무참석 기수 이외의 목회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가능한 형편 안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예년처럼 의무참석 대상자가 아닌 목회자들도 많이 참석하였고, 장로 참석자도 간혹 눈에 띄었다.
▲ 강의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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