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통합 감사예배
손재익 객원기자
지난 총회를 통해 하나된 고신과 고려의 통합이 교단 산하 각 기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5년 11월 21일(토) 오전 11시 서울영동교회당(담임 정현구 목사)에서는 SFC 통합 감사예배가 운동원, 간사, 동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있었다.
이 날 모임은 1부 예배와 2부 축하순서 3부 오찬으로 진행되었는데, 1부 예배는 옛 고려의 대표간사인 최달호 목사(송내성문교회)의 사회와 통합을 준비하던 당시 총회장이었던 천 환 목사(예일교회)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그 외에 서울지역 SFC(고신) 찬양팀의 찬양, 정다운 운동원(고려전국여부위원장)의 강령 제창, 최현지 운동원(고신전국여부위원장)의 학신가 제창, 안병만 목사(고신총회 SFC 지도위원장)의 기도, 오병욱(전, SFC 대표간사) 구자우 목사(고신 사무총장)의 축사, 양 전국SFC위원들의 특송, 원현호 목사(전 고려총회장)의 축도, 김추현 목사(총무간사)의 광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1부 예배의 사회를 맡은 옛 고려 대표간사 최달호 목사(송내성문교회) ⓒ 손재익
에스겔서 37장 15~17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천 환 목사(전 고려총회장)는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가치에 경계나 제한을 두지 않으셨는데, 과거 어른들의 탐욕과 잘못 때문에 교단 뿐 아니라 SFC까지 분열되는 아픔이 있었다며 하나님께서는 분열되고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됨의 비전을 보여 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하셨다고 했다. 나아가 천 목사는 이번 통합은 단지 교회의 숫자나 운동원의 숫자가 늘어나는데서 끝나지 않고 이 시대의 대안을 세우기 위함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 전국위원들의 특송 ⓒ 손재익
▲ 축도하는 원현호 목사(전 고려총회장) ⓒ 손재익
2부 축하 시간에는 김동춘 목사(고신측 대표간사)의 사회로, 윤종훈(고려전국위원장) 여우람(고신전국위원장)운동원의 선언문 낭독, 양측 동문회 대표인 오성재 목사(고려)와 박종흔 장로(고신동문회장)의 악수 및 포옹, 양 대표간사의 악수 및 포옹,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의 영상 인사, SFC 배지 달아주기, 기념촬영이 있었다.
▲ 선언문을 낭독하는 양측 전국위원장 ⓒ 손재익
SFC의 통합 모임은 교단 산하 기관으로서는 지난 10월 20일(화)-22일(목) 창녕전국여전도회관에서 있었던 전국여전도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통합 기념 모임으로, 특히 SFC의 경우 교단 헌법(예배지침 제35조 1항, 36조)에 직접 언급된 기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 포옹하는 양측 동문대표 ⓒ 손재익
▲ 양손을 들고 있는 양측 대표간사 ⓒ 손재익
▲ SFC배지를 달아주는 양측 위원들 ⓒ 손재익
<고신 고려SFC 통합선언문>
학생신앙운동원들이여, 이 기쁜 소식을 외치자.
우리는 동일한 강령과 개혁주의를 외쳤지만 분열과 함께 40년간 다른 역사를 이어왔다.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를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회복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2015년, 분열되었던 교단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가 되었고, 서로 다른 두 학생신앙운동도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은혜의 역사 앞에 형제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함께 결의한다.
하나. 부끄러운 역사를 회복으로 이끌어 가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분열되지 않도록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한다.
하나. 새 역사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학생신앙운동은 강령구현운동과 학생자발적인 운동임을 기억한다.
하나. 이 땅의 교회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우리의 목숨을 예수그리스도께 기꺼이 신실하게 드릴 것을 고백한다.
하나.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바른 개혁신앙인의 자세를 취한다.
하나. 세계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전 세계가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하며 세계 복음화를 위해 전진한다.
하나. 모든 영역에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으로 사는 개혁신앙인의 모습으로 성장한다.
2015년 오늘, 우리는 통합을 통해 학생신앙운동의 확장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서로 협력하여 사역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
2015년 11월 21일
전국학생신앙운동 위원장 윤종훈 여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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