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1] 고신 69회 총회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행 2:47)라는 주제로 개회
지난 2018년 9월 13일(목)에 파회(罷會)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2019년 9월 17일(화) 오후 3시 고려신학대학원(충남 천안시 삼룡동 소재) 강당에서 제69회로 개회했다. 이번 총회의 표제는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행 2:47)다.
▲ 제69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 ⓒ 손재익
제68회 총회장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찬송가 36장 “예수 이름 높이어”를 부른 후 장로부총회장 서일권 장로(제5영도교회)의 기도와 양산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목사부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 신수인 목사 (부총회장)의 설교 ⓒ 손재익
신수인 목사는 사도행전 2:47 말씀을 가지고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에서 신 목사는 “기독교 복음은 그 자체로 폐쇄성과 배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불신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 특성을 포기할 수 없다.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은 복음의 중요한 핵심이다. 초대교회는 이러한 복음을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성도들의 살아가는 모습 덕분이다. 변화된 모습이 있을 때 칭송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조롱당하는데, 신앙과 삶의 본질이 변화되면 충분히 칭송받을 수 있다. 고신총회의 지도자들부터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살고 교회도 산다. 한국교회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이미지가 지나치게 악화되었다. 교회의 고령화가 사회의 고령화보다 더욱 급격해 지고 있다. 현재 교회 이미지는 교회 생존과 연관 있다. 수십 년 뒤 교회는 매우 위태롭게 될 것이다. 신앙 선배들은 교회를 신자의 어머니로 비유했는데, 어머니가 위기에 빠졌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교회가 칭송받게 되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다 함께 국가와 교회, 총회를 위해 통성기도 하였다.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부른 후 김성복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있었고, 디아스포라 고신교회 세우기를 위한 후원의 일환으로 자매교단 대양주 총회를 위한 헌금 시간을 가진 후 김성복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정회 한 뒤 사무처리에 들어가 임원 선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성찬을 집례하는 김성복 목사 ⓒ 손재익
68회 총회부터 안건 숫자가 상당히 줄었는데, 이번 총회 역시 예년에 비해 안건이 줄었으며, 68회 총회의 유안건, 은퇴목사의 투표권, SFC 문제, 기타 상정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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