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대학생대회, 샬롬을 묻다
손재익 객원기자
2019년 7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백석대학교(천안)에서 제46차 전국SFC 대학생대회가 열리고 있다. “샬롬, 영원한 약속”(겔 37:26)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고신교회 대학부 학생들과 각 학원 SFC 운동원들이 참석하였다.
주강사로는 포항대흥교회를 담임하는 김성원 목사가 섬겼고, 그밖에 김동춘 대표간사를 비롯한 SFC 전현직 간사 및 길성남, 김성수 등 신학대학원 교수들, 고형원 선교사 등이 특강으로 섬겼다.
▲ 말씀을 경청하는 SFC 운동원들
▲ 뜨겁게 기도하는 SFC 운동원들
주강사 김성원 목사는 첫째 날 창세기 37장 이하의 요셉 사건을 중심으로 말씀을 살폈다. 김 목사는 샬롬을 언약의 일군들이 ‘신실함을 통해 결과적으로 세상에 복을 끼치는 상태’로 정의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라는 상수에 우리의 신실함을 더함으로 이루어야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샬롬의 일군인 우리의 준비에 초점을 맞췄는데, 창조적이 되라!(말씀의 사람) 초월하라!(기도의 사람) 신실하라!(신뢰의 사람)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요셉의 삶을 중심으로, 그가 맡은 샬롬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사명에 대해 강조했다. 요셉의 삶과 소명은 야곱의 아들들이 언약 안에서 연합과 통일성을 이루는 것, 곧 ‘샬롬의 공동체’를 이룸이 요셉의 일차적 사명이었다. ‘자기 꿈’(야망)을 그려놓고 그걸 ‘내가 해드리겠다’는 식의 헌신은 갸륵하기는 하나 비전이 아니다. 세속화된 자기 암시일 뿐이다. 비전은 철저하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함으로 시작되며 ‘기도를 통해 자기의 분량과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비전은 내게서 시작되지 않는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그래서 말씀과 기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비전을 외치지만 정작 그 출처를 말씀이 아닌 세상의 위인전이나 유행에서 가져온 경우가 적지 않다. 서열화 된 세속의 학교순위, 직업군, 기타 등등 소위 ‘고지론’같은 것들의 암시를 따라 밑그림을 그린 뒤에 거기다가 성경에서 뽑아낸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것이다. 이는 자기욕구를 비전으로 조작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샬롬의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고 그 안에서 화평케 하는 자로 서라! 깊게 숙성하라! 인내하고 기다리며 깊어져 가라! 말씀 묵상과 기도의 대가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요셉의 자기 통제와 겸손을 배우라! 후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후배들 앞에서 연습하라! 고 강조했다.
▲ 김성원 목사(주강사, 포항대흥교회 담임)
운동원들이 강의에 참여하는 오전 시간에는 청년대학부 사역자를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아직 복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청년을 위한 복음학교도 열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SFC 강령 제창
▼ 수련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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