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총회 소식 1] 고신 제70회 총회, 코로나 와중에 개회
지난 2019년 9월 19일 파회(罷會)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2020년 9월 15일(화) 오후 1시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제70회로 개회되었다. 이번 총회의 표제는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이다. 통합, 합동 총회와 마찬가지로 고신총회도 온라인으로 열렸다.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 교회에 총대들이 흩어져서 참석하였다.
총회는 개회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제69회 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찬송가 9장을 부른 뒤 장로부총회장 윤진보 장로(명덕교회)가 기도한 뒤, 로마서 12장 1절~15장 13절을 본문으로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목사부총회장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없는 상황, 그와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비난당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서로 비방하기보다는 협력하고, 세상의 비방에 대해 교회가 소망을 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 거리두기를 한 채로 진행되는 제70회 총회 ⓒ 손재익
▲ 전국에서 흩어져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총대들 ⓒ 손재익
설교 후 찬송가 313장을 부른 뒤 고려신학대학원을 위해 헌금하였고, 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그렇기에 예년처럼 찬양대도 없었고, 성찬식도 없었다. 총회임원 및 법인 이사 후보로 입후보한 이들, 일부 관계자들만이 참석한 자리에서 개최되었다.
▲ 가림막을 한 채로 설교하는 박영호 목사 (부총회장) ⓒ 손재익
제70회 총회는 이틀 후인 24일(목), 2주 후인 10월 6일(화)에 각각 분산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상황이라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부분이 미지수인 형편이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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