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신학원, 새출발
손재익 객원기자
‘고신신학원’이 새롭게 출발했다. 고신신학원은 2017년 3월 6일(월) 오전 11시 총회회관(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소재) 3층 소예배실에서 입학식을 가짐으로써 개원하였다. 고신신학원은 현재 여교역자과정을 개설하였으며,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 고신 총회 산하 교회를 위해 봉사할 여교역자를 양성하는 과정이 없어서 다른 교단에서 공부한 이들을 청빙해야 했었는데, 이 문제가 크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신 신학원은 2월 14일(화) 제71회 졸업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려여자신학원의 역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려여자신학원은 옛 고려 측에서 이어오던 것인데 교단 통합 이후 고신 신학원으로 대체된 것이다.
고신 신학원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일정 상 홍보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임에도 총 14명의 학생이 입학하여 첫 출발에 있어서 순조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여교역자과정만을 개설하였지만, 앞으로 교회지도자 과정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신학원 입학생들의 기념촬영 ⓒ 손재익
한편, 입학식은 1부 예배와 2부 교수진 소개 및 광고로 진행되었다. 하재성 주임교수(신대원 도서관장)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구자우 사무총장이 기도한 뒤 신원하 원장이 요한복음 20:19-23을 본문으로 “보냄 받은 자의 사명과 영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1부 예배를 마친 뒤 신원하 원장이 교수진을 소개하였고, 구자우 사무총장과 하재성 교수가 광고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모든 일정을 마쳤다.
▲ 신원하 원장의 설교 ⓒ 손재익
▲ 하재성 교수의 환영과 광고 ⓒ 손재익
고신신학원의 학제는 총 2년제 4학기로 구성되며, 1학기에는 신민범 목사(경신교회 담임)가 교회교육을, 신호섭 목사(올곧은교회 담임)가 교의학을,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 담임)가 서양교회사를, 최승락 교수(신대원)가 서신서를, 하재성 교수(신대원)가 상담학을, 김성수 교수(신대원)가 시가서를 가르칠 예정이며, 2학기부터는 모세오경, 역사서, 선지서, 복음서, 사도행전, 공동서신, 요한계시록, 한국교회사, 성경지리, 성경역사, 기독교 윤리, 성경공부 인도법, 심방학, 예배학, 전도와 선교, 이단종교비판 등의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다.
▲ 학교를 위해 다함께 기도하고 있다.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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