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대면예배 금지 관련 대책을 논의
제70-1차 총회 운영위원회 열려
제70회기의 첫 번째 총회 운영위원회가 2021년 3월 2일(화) 오후 2시 대구동일교회당(신천동 소재)에서 열렸다. 참석 대상자 116명 중 101명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강학근 목사의 인도로 1부 예배를 드렸다. 장로부총회장 우신권 장로가 기도 했으며, 이어서 총회장 박영호 목사가 빌립보서 1장 12-30절을 본문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돌리고자하는 목적을 가지고, 교회는 서로 나누이지 말고,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애써야 한다고 했다. 각자의 의견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그렇다 하더라도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하나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했다.
▲ 총회 운영위원회 참석자들 ⓒ 손재익
▲ 말씀을 전하는 총회장 박영호 목사 ⓒ 손재익
2부 회무처리는 총회 서기 최성은 목사가 회원점명한 뒤, 안건토의에 들어갔다.
먼저,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에서 보내온 신임 이사장 선임에 대한 인준건을 다뤘다. 총회는 이사회의 인준 요청을 받았으며, 이임할 옥수석 이사장과 신임 김종철 이사장이 나와 인사했다.
이임할 옥수석 이사장은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현황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옥 이사장에 의하면 고신대학교는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지방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감사하게도 고신대학교는 이번에 97%의 정원을 채웠으며, 고려신학대학원은 100% 채웠으나 최근에 2명이 합격취소가 되었다고 했다. 병원이 상급 종합병원 재지원에 탈락했지만, 새로운 이사장을 중심으로 좀 더 힘쓰도록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종철 신임 이사장이 총회 운영위원회 앞에 인사하며, 총회가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이임할 옥수석 이사장과 운영위원회를 통해 인준받은 김종철 신임 이사장 ⓒ 손재익
두 번째 안건으로 ‘국가의 대면예배 금지 관련 논의건’을 다뤘다. 이 안건은 부산남부노회, 부산동부노회, 부산서부노회, 부산노회, 부산중부노회, 경남김해노회, 총회 신학위원회 등이 상정했다.
먼저, 반기독교 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 강학근 목사가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70회 총회에서 총회가 헌법소원을 하기로 결의했으나, 헌법소원이 총회의 이름으로 올릴 수 없다고 했다. 이유는 피해를 본 당사자만이 청구를 할 수 있는데, 총회가 피해를 본게 아니기 때문에 안된다는 설명을 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악법 저지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악법 저지대책위원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악법 저지대책위원장 원대연 목사는 예자연을 중심으로 이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악법 저지 대책위원회원 중 한 명인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나와서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손 목사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설명했다.
이어 악법 저지대책위원 이병권 목사가 성명서 초안을 낭독했다. 총회임원회와 TF팀이 성명서를 다듬을 예정이다. 헌법소원을 위해 각 노회별로 상회비의 3% 정도의 분담금을 산정했다. 약 1억원 정도다. 이에 총회 운영위원회가 결의할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총회가 결의한 안건이며, 재정 결의를 총회시에 하지 못했지만, 사정상 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의견에 따라, 각 노회가 최대한 협조하기로 결의했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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