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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에스겔5장

 

예루살렘의 포위, 멸망을 머리카락을 자르는 행동으로 예언

 

맥락과 의미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4장에 이어서 5장도 행동으로 먼저 예언하고 말로 예언하게 하십니다.

 

1. 머리 털을 깎아 날리는 행동 예언 (1-4절)

머리털과 수염을 미는 것은 수치의 상징입니다. 특히 거룩한 일을 하는 제사장에게는 하지 말라고 한 행동입니다 (레 21:5).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수욕을 이 행동으로 보여 줍니다. 그 머리 터럭의 3분의 일은 성 안에서 불사르고,  3분의 일은 성 밖에서 칼로 치고, 3분의 일은 바람에 흩습니다. 이제 곧 바벨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 성을 불태우고, 도망하는 백성들을 칼로 죽이고, 남은 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아갈 것입니다. 터럭에서 불이 예루살렘에게 나올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 땅에서 대리하는 제사장-선지자의 머리카락으로부터 불이 나와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2.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기소: 하나님의 율법을 행치 않음 (5-6절)

이스라엘의 죄를 하나님이 검사처럼 기소하십니다. 5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방 나라들의 한 가운데 두어서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의도하셨습니다.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지킬 때 이방 나라들은  말하게 됩니다.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라. 하리라(신 4:6).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인들의 칭찬의 대상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을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6절,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 보다 더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율례를 행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율례 (호크)는 하나님의 주신 율법의 기본원칙을 말합니다. 규레 (미셔파트)는 그 기본 율법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율법입니다. 규레는 판결, 다스림 등의 뜻도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구약의 말씀을  더 풍성하게 산상 수훈으로 가르쳤습니다. 세상의 빛이다. 산위의 동네다. 숨기우지 못한다.(마 5:14)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세상에 빛을 비추게 하십니다. 이 빛을 받은 우리가 빛대로 살지 않는다면, 빛을 알지 못하고 악 가운데 살아가는 불신자 보다 죄가 더 큽니다.

 

3. 하나님의  판결 (7-17절)

하나님이 이제 그 죄에 대한 판결을 내립니다.

1) 첫 번째 판결 (7-10절):

첫 번째  범죄 사실과  판결 (7-8절):

7절, 그러므로 죄에 대한 판결문을 하나님이 읽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율례 와 규례를 행치 않을 뿐 아니라 이방인들이 살아가는 방식 (규례, 미셔파트) 만큼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방인의 눈앞에서 벌 (이셔파트,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두 번째 범죄 사실과 판결 (9-10절): 하나님의 백성의 가증한 일 때문에  벌을 내리십니다. 가증한 일은 첫째는 하나님을 순수하게 경배하지 않고 우상과 함께 섬긴 것입니다. 그 결과로 사람들의 관계에서 악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10절, 바벨론 군대가 성을 포위할 때 아버지가 자녀를 잡아 먹을 것입니다.  그리고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신명기 28:53-57에서 하나님과 백성이 언약을 맺으면서 그런 처벌에 대해 이미 언약의 당사자들인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이미 정한 내용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집행하십니다.

 

2) 두 번째 판결 (11-17절)

범죄사실 (11절): 하나님의 백성의 범죄는 미운 물건과 가증한 일, 즉 우상으로써 내 성소 하나님의 거룩한 곳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판결 (11-17절)

하나님의 판결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13, 15, 17절) 는 말로 끝나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사랑의 분노로 심판 (11-13절): 하나님이 그 분의 백성을 전염병, 기근, 칼로 심판하고, 사방으로 흩으시는 그 심판 (12절)을 감싸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며 귀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도 그들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긍휼을 베푸시지 않습니다. (11절). 하나님의 의로운 분노와 열심 (질투하시는 사랑, 칸나) 때문입니다.  혼인의 신실함을 배반하고 떠나간 아내에 대해 가지는 심정을 가지십니다. 그 만큼 그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강한 징벌을 내리십니다.

이방인에게 수치 거리가 됨 (14-15절): 이스라엘 땅과 그들의 마음이 황폐하게 만들어서, 이방인들 중에서 수치와 조롱거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순종할 때 하나님의 백성의 지혜를 보고 놀라던 이방 나라들이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심판을 조롱할 것입니다.

멸망을 보내심 (16-17절):  내가 보낸다 (16,16, 17절)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됩니다. 이 재난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보내신 그 사랑이 많으시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보내시는 것입니다. 기근으로 완전히 멸망시킨다 (샤하트)가 두 번이나 반복됩니다 .  양식을 부수십니다 (샤바르 끊는다.) 거기에 더하여, 악한 짐승을 보내서 자녀가 없게  (외롭게 하고, 샤칼) 할 것입니다. 이 재앙들은 신명기 32:22-25에서 출애급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처음 언약을 맺으면서 경고한 징벌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이 그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내버려 두었다면 좋았을까요? 그러면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 아니십니다. 율법의 언약 말씀 (특히 신명기)에서 하나님의 백성과 언약하신대로 심판을 내리시는 것은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께서 정해 주신 거룩한 성전예배를 무시하고, 우상 숭배하면서  남편이신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을 버린 백성에게 심판을 내리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 죄를 다 용서하시고 하늘에서 다시 다스리고 있는 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지 않는다면, 구약 성도들 보다 더 큰 죄를 짓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맛보고 성령의 은사를 누린 후에 다시 배반하는 자들에게는 더 이상 새롭게 할 수 없다고 경고하십니다 (히 6:4,5).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히 6:6)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한 자들의 당연히 받아야 할 벌이 얼마나 중하겠느냐? (히 10:29).

바른 예배와 믿음과 순종을 게을리 하다가 구원에서 끊어지는 불쌍한 자들처럼 되지 맙시다.  그러나, 우리가 이같이 말하지만, 사랑하는 자들 여러분은 이 보다 나은 것과 구원에 가까운 것을 확신하노라.”(히 6:9).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형제 사랑에서 더 큰 부지런함을 나타냅시다(히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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