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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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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기사는 교회개척 프로세스입니다. 지금도 교회개척이 필요하냐고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교회를 개척할 필요가 없다고요. 있는 교회도 정리해야 할 판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열심만 있다고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영웅담을 늘어놓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누가 개척하든지 교회개척의 프로세스를 잘 알면 개척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개척 프로세스를 차근히 밟아가 봅시다. - 편집장 주

 

 

교회개척사례

 

 

 

 

 

신호섭2.jpg

 

 

 

 

 

 

 

 

 

 

 

신호섭 목사

(올곧은교회)

 

 

교회개척의 열망이 있어야 한다

 

교회개척사례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언급해야 할 것은 교회개척에 대한 열망이다. 교회개척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1985년도 즈음에 회심한 이후 신앙생활을 하다가 신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항상 교회 목회의 꿈을 지니고 있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유학생활을 하고 상당 기간 신학교 교수로 사역하면서도 교회 개척과 목회에 대한 열망은 떠나지 않았다. 목사는 교회를 목양해야 해야 하며 그 첫 번째 방법이 교회 개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말했듯이 설교할 강단과 목양할 회중이 없다는 것은 목사에게는 너무나 큰 아픔이자 아쉬움이다. 미국 유학시절 잠시 뉴올리언스 한인교회를 목회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교회를 목양한 것은 2014년 8월에 경기도 고양시 소재에 올곧은교회를 개척하고서 부터였다. 교회 개척자로서의 소명은 회심하고 신학을 공부하면서 목회자 훈련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했다. 교회개척자에 대한 열망이 없는데 무슨 이유로 교회를 심고 세울 수 있겠는가? 단지 신학교를 입학했고 졸업했으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강도사 인허를 받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당연히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개척에 대한 열망은 마치 목회자로서의 부르심과도 유사하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사랑, 영혼구원을 위한 강렬한 열망,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면서도 기꺼이 견디겠다는 인내와 절제, 날마다 교회를 위해 눌리며 바울처럼 모든 교회를 위해 염려하는 마음(고후 11:28)이 없다면 교회개척은 한낮 밥벌이 수단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개척한 교회의 존재목적과 비전을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의 지체이며,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천국으로서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구속운동의 영적 기관이다. 따라서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 나라로서의 천국을 보여주는 것이며, 죄와 타락으로 잃어버린바 되고 멸망당한 영혼들을 구령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교회개척에 있어서 가장 고려되어야 할 원리는 교회가 위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모여 예배하고 설교하며 교제하고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된 대로 교회의 본질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올곧은교회는 정기적인 여름 수련회 각 기관 성경학교와 캠프 외에 별다른 특별한 교회 행사가 없다. 주일에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공부하는데 힘쓰며,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올곧게 살아가게 하기 위한 양육이 전부다.

 

 

교회를 함께 개척할 수 있는 회원들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 아무리 교회개척에 대한 내적 열망이 가득하고 성경적인 교회 건설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함께 교회를 개척하고 건설해 나갈 수 있는 회원들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지체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좋은 건물, 좋은 시설이 우선이 아니라 좋은 성도가 우선이다. 그러므로 개척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견지한 가정들이 있어야 한다. 교회를 개척하고 나면 당연히 사람들이 몰려오겠지 라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우리가 목회하는 이 시대는 더 이상 교회를 개척하고 나면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대가 아니다.

   사실 교회개척이란 노회의 지도하에 교회가 해야 할 일이다.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장로교회의 개척원리다. 이미 성장한 기성교회나 성장하고 있는 교회가 어느 정도 적정숫자에 이르면 대형교회나 메가 처치(mega church)를 꿈꾸기보다 적정숫자로 분립하여 소명과 사명감이 투철한 목회자를 양성하여 그와 함께 또 다른 교회를 설립하고 주의 말씀으로 부탁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2017년 고신 총회가 성도 5백여명이 되면 교회분립게척 권장을 결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또는 성경적인 목양을 꿈꾸는 성도들이 있다면 개체교회에 그 뜻을 알려 그들이 서로 모여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목회자를 청빙하여 개척을 하는 경우도 가능할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영국의 개혁적인 복음주의 회중들은 교회원권(church membership)을 중시한다. 그들은 목회자의 생계를 완전히 후원할 수 있을 때까지 임시설교자를 요청하여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교회에 등록하고자 하는 성도가 있다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하고 신학적인 입장에도 동의해야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담임목회자의 생활을 지지하기 위해 교회가 정한 후원금액 또는 원칙에 합의하고 서명해야 한다.

   우리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교회원권에 대한 교육이 전무할뿐더러 교인들 간의 수평이동이 빈번하기에 이런 교회개척과 목회자 청빙은 이상일 뿐이다. 그렇다고 넉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올곧은교회는 2014년 뜻을 함께 하는 목사와 장로 두 가정 8명이 함께 모여 첫 예배를 드렸다. 목사 가정만 시작하는 것과 교회를 함께 개척할 수 있는 회원이 있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이다. 새가족이 오더라도 목사 가정만 예배를 드리는 교회와 다른 성도들이 있는 교회는 정착 면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난다. 현재 만 3년이 지난 올곧은교회는 약 20여 가정 평균 5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 개척 이듬해인 2015년 5월 노회에 교회설립을 청원했고, 허락을 받아 설립감사예배를 드린 후 당회를 구성했으며 미조직 교회에서 조직교회로 전환했다. 개척 초기부터 누구에게도 어떤 기관에게도 정기적인 후원을 받지 않았다. 도리어 개척초기부터 신학, 선교, 이웃사랑 헌금을 후원을 받기보다 하는 교회를 지향했다. 아직 완전 자립이 되지 않기에 현재 교회 임대비와 관리비, 교역자 사례가 가장 많은 재정 지출의 항목이지만 신학 후원, 선교 후원, 이웃사랑 후원 등 외부로 나가는 지출항목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 성장은 장소나 지역에 좌우된다고 보지 않는다. 물론 교회는 지역교회이어야 하지만 그 지역 주민만 교회를 출석하는 것은 아니다. 바른 신학에 기초한 바른 교회가 있다면 거리를 초월하여 출석하는 성도들이 늘고 있다.

   올곧은교회가 현재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장소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당시 임대비용이 가장 저렴했고 지상 2층이었으며, 예배당 밖의 조경도 확보되었고 공영주차장과 지하주차장 등 비교적 공간이 매우 여유가 있었기에 다른 선택을 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목사의 사택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였고 수도권에서도 접근 가능한 지역이라 판단되었다.

   올곧은교회는 실평수 약 40여평의 초기 임대보증금 1천 5백만 원과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 1천 5백만 원 정도해서 약 3천만 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전액 목사 가정이 부담했고 집기나 인테리어는 일부 지인들의 후원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후일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교회가 임대보증금을 목사에게 상환해주었다. 이것은 교회 회중이나 목사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임대보증금이나 교회를 개척할 때 들어갔던 돈을 하나님께 헌금했다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 그런 생각으로 교회당 공간을 임대했다. 후일 그것을 돌려받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러나 교회 재산이 공적인 것이라면 그 부담 역시 공동체적으로 함께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교회가 성장한 나중에라도 목사와 회중이 이 문제에 대해 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필자는 예배를 안정적으로 드릴 수 있는 공간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교회는 가족이 거주하고 먹고 마시고 잠자는 집과 같다. 그 특징이 영적일 뿐이다. 가족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낼 주거공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예배의 공간은 그야말로 필요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교회당 건물, 즉 교회 건축은 예외이다. 교회당 건축은 필요하면 필요한 것이고 필요하지 않으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그것은 교회의 비전과 당회와 회중의 판단과 필요에 의해 결정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볼 때 건물이 있을 때 성도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더 잘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해외에 체류하는 기간과 이민교회 목회 경험을 볼 때 건물 또는 독립적인 예배당 공간이 없는 교회는 있는 교회에 비해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쉽게 무너지거나 분해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그것이 임대이든지 매매이든지 건물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반드시 예배당 건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교회 개척을 위한 다양한 준비가 선행 후행되어야 한다

 

우선 무엇보다도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목회자 자신의 신학이 준비되어야 한다. 어떤 신학을 기반으로 개척을 하고 목양을 할 것인지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목회의 모든 국면에서 목회자 자신이 좌로 우로 치우치게 될 것이며 그것이 고스란히 교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교회는 1년에 목회철학이 분기별로 바뀌기도 한다. 이유는 목회자 자신의 신학이 분명하게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문화와 유행에 따른 목회를 하게 된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수많은 다양한 교회성장 프로그램을 쫓아다니거나 건강하지 못한 교회성장 프로그램에 물들게 되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교회와 교인들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예를 들면, 장로교 교단에 속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전수받았다면, 정치 체제와 행정 역시 장로교적이어야 하며 예배와 설교와 행정과 교제와 모든 모임에 장로교 신학과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고백과 신조가 잘 드러나는 목회를 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치명적으로 중요한 것이 설교 준비다. 필자가 말하는 설교의 실천적 준비는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다. 개척 이후 목사는 매주 설교 준비에 시달린다. 고신대 채경락 설교학 교수의 말처럼 설교는 중공군처럼 밀려들어온다. 1년에서 길게는 3년이면 준비해 놓은 모든 설교가 바닥날 지경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설교를 위한 성경 연구, 책별 연구, 주제별 연구 등을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구약 성경에 대해 해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쪽으로 치우친 설교가 나올 가능성이 크며 사색과 묵상이 없는 설교가 나오기 쉽다. 성경 연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필자의 설교는 크게 주제설교, 강해설교, 교리 설교로 구분된다. 현재 오전에는 구약과 신약성경 각권을 한주에 한권씩 설교한다. 구약이 끝났고 신약이 디도서를 통과하고 있다. 오후에는 요한복음 강해를 60여회 진행 중이고 수요일에게는 소요리문답강해설교, 벨직신앙고백서 교리강해설교를 진행했다.

   그 다음은 재정 준비다. 보통 개척을 하면 1-3년 안에 교회 문을 닫을지 계속 갈지가 결정된다고 한다. 계속 간다 하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회자의 사례는 턱 없이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다. 필자도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첫해는 사례를 받지 않았다. 그 이듬해 교회가 사례를 책정했으며, 해마다 사례는 인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인 가족의 생활비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한 달 두 달은 그 여파가 크지 않지만 1년 2년 생활비 적자가 쌓이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워질 때가 온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교회의 회원들이 성숙해서 목회자 가정의 생계를 백퍼센트 책임지는 마인드를 가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개척을 하려는 목회자들은 물론 믿음으로 해야겠지만 현실적인 재정 준비를 믿음으로 해야 한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안정될 때까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이다. 목회자가 생계에 위협을 받으면 목양이 즐겁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회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도 이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 현재 생계를 위한 비용은 교회의 사례가 약 60% 정도 차지하며, 그 외에 외부 강의, 설교, 그리고 번역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개척 초기 성도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필자의 아내 역시 일정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했다. 지금은 교회가 어느 정도 성장하였기에 교회원을 돌보는 일과 전도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목회자도 한 아내의 남편이며 가족의 가장이다. 교회를 돌보는 일 만큼이나 자기 가족을 부양하고 돌보는 일 역시 중요하다. 그렇기에 대책 없는 믿음만 부르짖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동시에 믿음 없이 현실 문제에만 급급해 하는 것 역시 지양해야 할 것이다.

 

 

교회개척 이후 발생하는 어려움을 행복으로 이겨내야 한다

 

개척 이후에는 예상되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어려움은 재정적인 어려움과 관계에서의 어려움이다. 전술한대로 개척교회 목회자 사례는 교회마다 최선을 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 더욱이 자녀들이 커서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또한 교인들 가운데는 상대하거나 다루기 어려운 이들이 간혹 있다.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이들도 많지만 본인 생각대로 교회가 움직여가지 않을 때 불순종하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다루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로 인해 교회 분위기가 저해될 수도 있다. 요즘 같이 교회와 목회자들이 비난과 비판을 받는 시대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더욱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원리를 확립하여 성경적 원리대로 행정하고 사랑의 태도로 권면하고 권징해야 할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 가장 큰 행복은 한 영혼의 귀함을 새롭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보다 안정적인 교수 사역을 하고 대형 교회 협동목사로 있을 때는 미처 간과했던 일이다. 또한 그렇게 한 영혼의 귀함과 성숙을 통해 교회가 해마다 성장하여 안정되는 것을 보는 것은 또 다른 목회의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회 개척 이후 발생하는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목회자 아내의 교회 활동과 자녀에 대한 정서함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개척교회 사모는 그저 교인들 점심을 해 주고 뒤치다꺼리만 해주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다. 이것 역시 귀한 일이지만 본래 개혁교회 목회자 사모는 교회 내의 여성도 들을 돌봐야 하고 그들을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상담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목회자 아내들 역시 성경적인 해박한 지식과 신앙적인 성숙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목회자는 자기 아내를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신학적으로 지도하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개척교회 목회자 아내는 거의 대부분 허드렛일만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것 역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성도 수가 얼마 되지 않고 봉사할 사람이 없는 상황 속에서 일정 기간 동안 이런 일은 어쩔 수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과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목양하는 부모를 보면서 그들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살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소극적이 되며,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다. 개척교회의 자녀들은 다른 자녀들처럼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며 살수는 없다. 그런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복음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 있음을 당연히 여기며 기뻐하고 있다. 따라서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자녀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배하는 정서를 함양할 필요가 있다.

 

 

 

결론

 

어떤 방식이로 시작하든지 간에 교회 개척은 목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이다. 교회 개척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교회 목회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교회 자립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없이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사실 필자의 교회개척사례를 이야기했지만 주변의 다른 교회 개척의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열악하다. 필자가 국내에서 교회를 개척한지 햇수로 5년차이며 만 3년 8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그동안 필자의 후배들 동기들 가운데는 노회에 폐교회를 신청하기도 하고 여전히 가족들과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다. 교회당 문을 닫고 폐교회를 신청하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개척할 때는 심사숙고해야 하며 재삼재사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그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도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개척은 가능한 것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이다.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교회를 개척한 모든 이들에게 또한 앞으로 교회를 개척할 많은 이들에게 한이 없는 주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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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였을까요? 행사만 요란했지 세습을 포함하여 개혁에 역행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이 복음을 받은 지 130여년 후에 교회는 이 민족에게 길을 제시하기는커녕 스스로 ...
    Date2018.02.19 By개혁정론 Views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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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교회조롱시대, 길찾기] 세례교육, 제대로 시키자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였을까요? 행사만 요란했지 세습을 포함하여 개혁에 역행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이 복음을 받은 지 130여년 후에 교회는 이 민족에게 길을 제시하기는커녕 스스로 ...
    Date2018.02.12 By개혁정론 Views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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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교회조롱시대, 길찾기] 개(個)교회주의를 극복하자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였을까요? 행사만 요란했지 세습을 포함하여 개혁에 역행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이 복음을 받은 지 130여년 후에 교회는 이 민족에게 길을 제시하기는커녕 스스로 ...
    Date2018.02.07 By개혁정론 Views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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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기획-교회조롱시대, 길찾기] 인문교육, 제대로 시키자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였을까요? 행사만 요란했지 세습을 포함하여 개혁에 역행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이 복음을 받은 지 130여년 후에 교회는 이 민족에게 길을 제시하기는커녕 스스로 ...
    Date2018.02.04 By개혁정론 Views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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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기획-교회조롱시대, 길찾기] 예배, 제대로 하자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였을까요? 행사만 요란했지 세습을 포함하여 개혁에 역행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이 복음을 받은 지 130여년 후에 교회는 이 민족에게 길을 제시하기는커녕 스스로 ...
    Date2018.01.30 By개혁정론 Views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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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기획-교회조롱시대, 길찾기] 신학교육, 원점에서 검토해야

    종교개혁 500주년이 지나갔습니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회복하였을까요? 행사만 요란했지 세습을 포함하여 개혁에 역행하는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한국이 복음을 받은 지 130여년 후에 교회는 이 민족에게 길을 제시하기는커녕 스스로 ...
    Date2018.01.26 By개혁정론 Views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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