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회자협의회, 제19회 전국수련회 개최
손재익 객원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 이하 한목협) 제19차 전국수련회가 2017년 6월 20일(화)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김경원 대표회장의 개회메시지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루터대학교 신학과 실천신학 교수인 이말테 박사(Dr. Malte Rhinow)의 기조발제로 포문을 열었다. 이 박사는 독일 뮌헨대, 노이엔데텔사우 아구스티나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독일 루터교회 목사, 한신대 독문과 객원 교수등을 역임한 뒤 현재 루터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독일인이지만 능숙한 한국말로 강의를 한 이 교수는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에서 바라본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강명국 목사(예성, 늘사랑교회)와 박은태 목사(나사렛, 등마루교회)가 각각 논찬했다.
▲ 강의하는 이말테 박사(루터대학교 신학과) ⓒ 손재익
점심식사 후 열린 제11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정기총회에서 오랫동안 상임총무로 수고한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 담임, 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가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목사는 옥한흠, 손인웅, 전병금, 김경원 목사에 이어 제5대 대표회장이 되었다. 이 목사를 이어 상임총무에는 예장 통합 소속의 안기성 목사가 선출되어 이성구 목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어 나가게 되었다.
▲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성구 목사 ⓒ 손재익
오후에는 예장고신, 루터회, 예장통합, 한국교회연구원에서 각각 한국교회 95개조 선언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예장고신에서는 총회 서기 권오헌 목사가 지난 전국목사부부수련회에서 발표된 “종교개혁 500주년에 즈음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95개조 선언문”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루터회, 예장통합, 한국교회연구원에서 각각 발제를 한 뒤 전체집담회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갈 길을 모색한다”는 주제의 토론이 이어졌다.
▲ 고신총회의 사례를 발표하는 권오헌 목사 ⓒ 손재익
▲ 고신 소속 목회자들 인사 ⓒ 손재익
▲ 전체집담회시 질문하는 이세령 목사 ⓒ 손재익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분열된 한국교회의 일치(Unity)와 갱신(Renewal), 사회와 국가에 대한 한국교회의 섬김(Diakonia)을 다한다”는 사명에 뜻을 같이 한 감리교회, 나사렛교회, 루터교회, 성결교회, 성공회, 장로교회, 침례교회, 하나님의 성회에 속한 15개 교단 목회자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이 모여 1998년 11월 26일 사랑의교회에서 창립한 협의체다.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