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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천, 승리선포

 

 

본문: 베드로전서 3:18-22; 시편 30:1-5

설교자: 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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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교회력으로 삼일 전인 지난 목요일이 승천일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즉시로 하늘로 가지 않으시고 40일간 이 땅에 계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40일째에 비로소 하늘로 가셨습니다. 유럽에서는 이 날이 공휴일이기에 교회에 모여서 승천기념예배를 합니다. 우리는 승천일을 모르고 그냥 지나갑니다. 이에 우리는 승천일 삼일 후인 오늘 승천주일로 지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시다가 오셨으니 오셨던 그 곳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하늘로 가셔서 보내신 아버지께 이루신 일을 보고하기 위해 가셨습니다. 이 땅으로 오신 이후에도 늘 함께 아버지와 함께 계셨지만 이제 그 곳으로 다시 가셔서 아버지와 함께 계십니다. 이제부터 하늘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이 땅에서 이루신 일을 적용하기 시작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승천을 굳이 기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활절과 성령강림절만 지키면 되지 않습니까? 부활과 성령강림 사이에 끼여 있는 승천을 지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승천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승천은 부활과 성령강림을 연결합니다. 부활은 승천으로 이어지고, 승천은 성령강림으로 이어집니다. 부활은 승천으로 완성되고, 승천으로 인해 비로소 성령께서 이 땅에 오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승천이 중요합니다. 승천으로 인해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사역을 시작하시고, 하늘로부터 다스리기 시작하십니다. 오늘 성경말씀을 가지고 ‘그리스도는 승천하셔서 승리를 선포하시고 하늘로부터 다스리신다’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승천은 승리 선포입니다. 어디에서 승리를 선포합니까? 무엇을 향해 승리를 선포합니까? 첫째로, 하늘에서 승리가 선포됩니다. 둘째로, 지옥에서 승리가 선포됩니다. 셋째로, 육체에게 승리가 선포됩니다.

 


1. 하늘에서 승리 선포

     베드로전서 3장 마지막 절을 보십시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승천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오르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십니다. 어느 누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을 보았습니까? 본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오르셔서 다스리는 분이 되셨다고 말입니다. 오른편은 능력의 편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오르심으로 능력을 행사하는 하나님의 아들로 등극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오르심으로 하늘에 승리가 선포되었습니다. 하늘은 텅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닙니까? 외계인을 말하고, 스타워즈를 말한다고 하더라도 이 땅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하늘이 텅 비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하늘은 텅 비어 있지 않습니다. 별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것 정도가 아닙니다. 하늘에 있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영물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의 승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는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늘에 있는 모든 영물들이 다 그리스도께 복종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두려워 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신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공중권세 잡은 자’라고 표현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 하늘에 있는 존재들이 그리스도의 승리를 봅니다. 지상으로 갔던 분이 귀환하여 왕으로 등극하는 것을 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서 그 신분을 숨기셨습니다. 하나님이셨지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비천한 자로 태어났습니다. 종으로 사셨습니다. 가장 작은 자로, 가장 낮은 자로 사셨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우습게 보았습니다. 아니, 예수님은 죄인으로 사셨습니다. 율법 아래 나셨습니다. 율법의 무거운 멍에를 지셨습니다. 율법의 모든 정죄를 다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저주받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유대인들이 다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면서 조롱했습니다. 웃긴다는 것이지요. 남을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한다고 말입니다.

     승천은 하늘에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된 사건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고 승천하심으로 이제는 하늘에 있던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께 무릎을 꿇습니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의 하나님 우편보좌 등극을 노래합니다. 시편 2편에 보면 왕으로 등극하신 분의 손에 쇠 막대기가 들려 있습니다.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등극한 왕은 쇠 막대기로 세상을 칩니다. 질그릇 깨뜨리듯이 세상을 깨뜨립니다. 하늘의 권세들도 그리스도의 권세앞에 굴복합니다. 이 시편은 다윗의 아들들이 왕으로 등극할 때 노래한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다윗의 위대한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왕 등극을 잘 노래하고 있습니다.  
 


2. 지옥에서 승리 선포

     그리스도의 승리는 하늘이 아닌 땅 아래, 즉 지옥에도 선포됩니다. 19절을 보십시오.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감옥에 가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옥은 지옥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로 다음 구절에 옥에 있는 영들을 노아 시대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로마교회에서는 바로 이 구절을 가지고 연옥사상을 발전시켰습니다. 천국과 지옥 사이에 연옥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연옥에 가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천국에 바로 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은 연옥에 간다는 것입니다. 연옥에 가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연옥에 가 있는 조상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조상들이 받을 형벌을 씻을 수 있도록 면벌부를 사 주는 것 등입니다. 조상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등입니다.

     로마교회에서는 예수님이 연옥에 있는 이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일하셨다고 봅니다.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는 사흘 동안 연옥에 가서 전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도는 옥에 있는 영들의 대표로 노아 시대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이 가장 완악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일까요? 하나님께서 당시 사람들의 죄악을 보시고는 물로 완전히 심판하기로 작정하시니까요. 하나님께서 더 이상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실 정도였으니까요. 노아가 방주를 만들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지만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비웃습니다. 멀쩡한 날에 무슨 배를 만드냐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를 보내시고 사람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생물들을 다 멸하십니다. 그 노아 시대 사람들이 다 연옥에 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던 중 연옥에 가서 노아 시대 그 사람들에게 전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은 이후에도 회개할 기회가 있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살아있을 동안에 믿지 않아도 되니까요.

     예수님이 연옥에 가서 전도하셨다면 연옥에 있는 사람들이 천국으로 올라갔을까요? 그렇다면 살아서 예수님 믿을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님이 연옥에 가셔서 전도하신다면 말입니다. 전도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연옥에 가셔서 심판을 선포하셨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곳에까지 가서 심판을 선고하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대로부터 타 종교인들은 죽을 자들에게 기도했습니다. 우리 민족도 죽은 자를 섬기고 죽는 자의 도움을 받으려고 제사도 지내지 않습니까? 반면에 기독교회는 죽은 자에게 기도하지 않고 죽은 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게 큰 차이이기는 하지만 사실 큰 차이가 아닙니다. 산 자가 죽은 자를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살아 있을 때에 잘하지 못해서 미련과 아쉬움이 있어서 죽은 자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을 종교가 부추깁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면서 지옥에 내려가 전도하셨다고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사도신경에는 예수님이 장사된 후에 지옥에 내려 가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표현이 오해를 줄 수 있기에 우리말 번역에서는 빠져 버렸습니다. 우리말에는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라고 하지요? 원래 사도신경에는 ‘장사되시고 지옥에 내려가시고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고백합니다. 장사와 부활 사이에 지옥에 내려가심을 고백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순서적으로 보면 지옥에 내려가심은 장사 이후 부활 이전의 일입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장사지냄이 어떤 의미인지를 드러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그리고 죽으심과 장사지낸 바 되심을 통해 지옥을 경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지옥에 내려가지 않으셔도 지옥을 체험하셨습니다.

     지옥을 체험하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나 힘든 일을 겪어서 ‘지옥 같다’는 표현을 씁니다. 사람들이 하도 악한 일을 저지르니 ‘나는 지옥을 보았다’라고 할만한 끔찍한 일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지옥을 체험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지옥을 체험하셨습니다. 우리는 힘들 때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 저를 버리셨습니까?’라고 부르짖습니다. 하도 힘들어서 그렇게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과 감각에 불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경험하신 분은 예수님입니다. 오직 예수님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십니다.

     오늘 두번째 본문인 시편 30편 3절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아드님을 죽은 자들이 간다고 하는 스올에서, 무덤에서 끌어내셨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계신 그 하늘로 불러 올리십니다. 이제 무덤에도, 스올에도, 지옥에도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됩니다. 예수님의 승천으로 인해 지옥에서도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베드로전서 3장 19절에 ‘영으로 가서’라고 할 때에 ‘갔다’를 우리는 ‘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지옥으로 내려갔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갔다’는 말은 22절의 ‘하늘에 오르사’라고 할 때의 ‘올라갔다’하고 같은 단어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곳은 지옥이 아니라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영으로 가셨다’는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늘에 오르셨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오르심으로 지옥이 벌벌 떱니다. 마귀가 벌벌 떱니다.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오르신 것이 지옥에도 승리가 선포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옥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살면서 당하는 아무리 끔찍한 일도 지옥을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옥은 더 이상 믿는 자를 두렵게 하지 못합니다. 지옥에도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3. 육체에게 승리 선포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인해 승리가 선포된 또 다른 곳은 어떤 장소가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사람의 육체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의 육체를 향해서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육체도 변화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의 육체도 새로워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몸으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21절에서는 심지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예수님을 죄있는 분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이 되신 것입니다. 죄인 예수로 인해 우리는 의인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밀어내시고 우리 자리에 서시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리에 섭니다. 십자가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자신에 서신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와 함께 의롭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노아와 노아 시대 사람들을 말하고 있는데요. 노아 시대를 말하는 것은 홍수, 즉 물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노아의 여덟 식구는 물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 물이 세례의 물을 가리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 세례가 바로 우리의 죄된 육체가 죽고 새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례의 물은 우리 육체가 죽고 새롭게 살아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례받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죽습니다. 그리고 즉시로 살아납니다. 세례는 장례식이면서 동시에 출생식입니다. 이 세례는 승천하신 분이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믿음으로 이끌어 받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세례의 의미를 더 설명합니다.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세례의 물을 우리의 몸을 씻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악된 육체를 씻는 것입니다. 세례받은 사람은 선한 양심을 가집니다. ‘선한 양심의 간구’라고 되어 있는데, 이 간구는 서약입니다. 세례받은 사람은 선한 양심으로 서약을 합니다. 세례 때 서약하지 않습니까? 세례자는 서약자입니다. 세례자는 그리스도답게 살겠다고 서약합니다. 세례만 제대로 받으면 됩니다. 세례 하나면 충분합니다. 세례받은 사람은 자신의 육체를 욕망에 방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을 거룩한 지체로, 의의 병기로 사용합니다. 승천하신 주님께서 이 땅에 자신과 같은 의의 병기를 가지고 계십니다.  
 
     세례와 함께 성찬도 있습니다. 성찬도 주님의 승천이 가져다 준 승리를 우리 몸이 누리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다음 주일에 우리가 성찬식에 참여합니다. 성찬 예식문에 보면 떡과 잔을 받기 전에 하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모든 고난 가운데서도 머리를 들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주님께서 하늘에서 다시 오셔서 우리의 낮은 몸도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변화시켜 주시고 우리를 주님께로 영원히 데리고 가실 것을 기다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찬식의 떡과 잔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입니다. 우리는 성찬식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기에 우리의 낮은 몸도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변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제는 우리 육체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하고 병들고 죄악된 육체를 이길 수 있습니다. 몸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몸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몸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몸을 가지고 승천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몸에도 승리가 선포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늘 아버지께 돌아가신다고 하자 슬퍼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떠나심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떠나심을 자기 사람들을 버림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찾아오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그 하늘로부터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늘과 땅에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됩니다. 무덤과 지옥에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됩니다. 세상나라에도, 우리의 몸에도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질문 3번 문장처럼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인해 신자는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기 바랍니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기셨고,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이 이기게 될 것입니다. 이제 바꾸어도 됩니다. 우리가 이겨야 그리스도도 이깁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기셨지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의해 그리스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지요. 하지만 우리가 이겨야 그리스도께서 이기십니다. 우리가 이겨야 그리스도의 이김이 드러납니다.

     여러분 자신을 향해 외치십시오. ‘나는 이길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나는 이기게 되어 있다’고 말입니다. 세뇌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모독을 당하니까 나도 승리하여 짓밟아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이기셨으니 그 분께 속한 나도 이겨야 합니다.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이김이 세상 가운데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김을 완성시킵니다. 믿는 자는 패배하지 않습니다. ‘나 같은 것이 뭘 할 수 있겠냐?’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신자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패배한 것처럼 보여도 이긴 것입니다. 신자는 가난한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겁 먹지 마십시오. 기죽지 마십시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부활하신 분을 하늘로 불러 올리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승리가 선포되고, 지옥도 떨리니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육체에도 주님의 승리를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기셨고, 다스리시니 우리도 세상과 마귀와 육체를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부활 승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 묵상하고 나누기
1. 그리스도의 승천일이 언제입니까?
2.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하늘에서 벌어진 일이 무엇입니까?
3. 그리스도께서 무덤에 계시면서 지옥에 가서 전도하셨을까요?
4. 사도신경에서 ‘지옥에 내려가셨다’라고 고백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5. 그리스도의 승천이 우리 육체에 준 영향이 무엇입니까?
6. 세례와 성찬에서 그리스도의 승천이 어떻게 나타납니까?
7. 승천의 승리를 삶에 적용해 봅시다.

어린이를 위한 질문
1. 승천은 왕으로 등극한 것이다, 맞습니까?
2. 예수님은 지옥에도 내려가셨다, 맞습니까?
3.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인해 신자는 (    )할 수밖에 없다.

 

위 설교는 2017년 5월 28일에 설교자가 섬기는 온생명교회의 주일오전예배 시에 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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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8일(주)-9일(월)에 제8회 종교개혁신앙강좌가 있었다. 관악교회(유해신 목사), 광교장로교회(정중현 목사), 다우리교회(임경근 목사), 대전언약교회(장재철 목사), 살림교회(한성훈 목사), 세종시장로교회(최정복 강도사), 시냇가교회, 온생명교회(...
    Date2017.10.11 By개혁정론 Views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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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설교] 성령을 받으려면

    [설교] 성령을 받으려면 본문: 갈라디아서 3:1-7; 로마서 16:25-27 설교자: 안재경 목사 오늘은 성령강림절입니다. 교회가 너무나 크게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절기입니다. 하늘에 오르신 그리스도께서 하늘 아버지께 부탁하여 성령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성령...
    Date2017.06.26 By개혁정론 Views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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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설교] 승천, 승리선포

    [설교] 승천, 승리선포 본문: 베드로전서 3:18-22; 시편 30:1-5 설교자: 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올해 교회력으로 삼일 전인 지난 목요일이 승천일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즉시로 하늘로 가지 않으시고 40일간 이 땅에 계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40일...
    Date2017.06.08 By개혁정론 Views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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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설교] 인도, 그 절박한 유혹

    [설교] 인도, 그 절박한 유혹 설교본문: 출애굽기 32:1-6; 요한계시록 7:13-17 설교자: 안재경 목사(온생명교회) 질문 한 가지 해 보겠습니다. 과거의 속박이 무섭습니까, 미래의 압력이 더 거셉니까? 똑같습니까? 우리는 과거에 발목 잡혀서, 또한 미래에 저...
    Date2017.04.04 By개혁정론 Views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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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설교] 의(Right)와 공도(Just)를 행하게 될 나라

    [설교] 의(義, Right)와 공도(公道, Just)를 행하게 될 나라 설교본문: 창세기 18:16-19 설교자: 손재익 목사(한길교회) 서론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로서의 그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교회답...
    Date2017.03.12 By개혁정론 Views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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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설교]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 교회

    [설교]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 교회 성경본문: 에베소서 1장 20-23절 설교자: 황대우 목사 우리 교회는 “0000교회”입니다. 여기서 ‘교회’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교회에 대한 정의는 다양합니다. 오늘날 신학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정...
    Date2017.03.10 By개혁정론 Views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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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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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7차 개정헌법 헌의안, 총...
[사설] 총회장은 교단의 수장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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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왕처럼 살고 싶습니까? 왕처럼 나누...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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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기고
직분자 임직식에서 성도의 역할
죽음을 어떻게 맞을까를 잠시 생각하며
제73회 총회가 남긴 몇 가지 과제
전임목사는 시찰위원으로 선정될 수...
고신교회와 고재수 교수; 우리가 왜...
왜 고재수는 네덜란드에서 고려신학...
제73회 총회를 스케치하다
신학생 보내기 운동에 대한 진지한 ...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9] 고신교...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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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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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