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캠페인 “나부터 □” 선포식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범국민 캠페인 “나부터 □” 캠페인 선포식이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있었다. 국민일보와 CBS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캠페인 문구인 “나부터 □”를 선포하기 위해 열렸다.
김윤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선포식은 1부 예배와 2부 선포식과 3부 신임 교단장 축하연으로 이루어졌다. 1부 예배는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기도, 류영모 목사(CBS 이사장)가 로마서 1:17을 본문으로 설교하고, 김선규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가 축도함으로 드려졌다. 2부 선포식은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과 CBS 한용길 사장의 인사로 시작한 뒤 양사 기획자 및 24개 교단 실무자들이 인사하였다. 고신 대표로는 안재경 목사(예장 고신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위원회 서기)가 인사하였다.
▲ 설교하는 류영모 목사(CBS 이사장)
▲ 참석자들
▲ 선포문 낭독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나부터” 캠페인 선포문
2017년은 루터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이 5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당시 가톨릭교회의 타락이 하나님의 교회로서의 존재 가치를 잃고 있을 때 개혁자들이 분연히 일어나 교회를 개혁하였습니다. 이는 타락한 교회가 바로 서기위해서는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영광의 공동체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규였습니다. 개혁자들의 개혁정신은 성도들과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사회에 깊이 스며들어 유럽사회가 변화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이전 유럽의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교회는 맘몬주의와 이기주의 분열과 다툼으로 얼룩져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데 필요한 영적 정신적 자양분을 제공하지 못하고,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는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성공지상주의 윤리 도덕의 타락, 극단적 이기주의로 공동체성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정쟁으로 국민과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고, 수많은 학생들이 성적지상주의 경쟁에 견디다 못해 학교를 떠나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경제정의는 실종되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양극화 현상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분열 된지 70년을 넘어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데도 이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현상들이 목회자와 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지도력을 잃은 결과임을 반성하고 죄책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는 종교개혁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모였습니다. 성장 이후의 진통을 극복하고 고난 속에서 민족을 섬긴 전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생명의 위기를 겪는 지구촌 사회를 위하여 의와 평화와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이제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두고 한국교회는 종교개혁가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부터 새로워지는 나부터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신앙과 윤리면에서 자신을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대로 살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절대 진리와 사랑을 전파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구원의 은혜를 전파하고, 가난한자 병든 자 소외된 자의 친구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정신을 이 땅에 펼치고자 합니다. 나부터 깨끗해지고 정직해지고 낮아지고 섬기는 본을 보이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와 국민일보, CBS가 공동으로 펼치는 나부터 캠페인에 한국교회 성도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국방 문화 체육 등 온 분야에서 국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