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손재익 객원기자
PNTC 시리즈 “야고보서”
저 자 : |
더글라스 무 (Douglas J. Moo) |
출판사 : |
부흥과개혁사 |
정 가 : |
2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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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반드시 좋은 주석 2-3권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주석을 갖추어야 할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과거처럼 주석이 많지 않던 시절에는 한 사람이 성경 전체를 다룬 주석을 갖추기도 했지만, 오늘날처럼 신학이 전문화된 시대에는 각 책마다 전문가가 쓴 주석을 갖출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야고보서는 어떤 주석이 좋을까? 최근에 번역 출판된 이 책을 추천한다. 더글라스 무(Douglas J. Moo)가 쓴 야고보서 주석으로 PNTC(The Pillar New Testament Commentary) 시리즈 중 하나다.
야고보서는 믿음과 행함의 문제에 있어서 논쟁거리가 많은 책이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행함을 다루는 야고보서를 가리켜 ‘지푸라기 서신’이라고도 했다. 루터조차 쉽게 다루지 못했던 야고보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좋은 주석이 필요하다.
이 주석은 PNTC시리즈 특징을 따라 과도한 논쟁은 피하면서 원문의 의미를 밝혀준다. 신학적 논점이나 해석은 특주로 따로 설명을 한다. 그래서 원문의 의미를 파악하고 신학적인 논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목회적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PNTC 『야고보서』 주석은 그리스도인이 야고보서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오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 책이 설교가 아닌 주석임에도, 저자는 노련한 학자의 냉철한 객관성과 따뜻한 목회적 적용으로 성경 본문을 자세히 설명한다. 야고보서에 대한 가장 최근의 관점을 다루면서도 학문적인 언급을 최소화 한다.
이 주석을 쓴 더글라스 무는 야고보서 주석만 아니라 야고보서의 주제와 항상 비교되는 로마서 주석(NICNT 시리즈)을 썼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지은이 소개] 더글러스 무(Douglas J. Moo)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 D.)를 받은 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20년간 가르쳤으며, 현재 휘튼 대학에서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NIV 성경 번역 위원회(CBT)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잘 알려진 저서로는 NICNT 『로마서』(솔로몬), PNTC 『야고보서』(부흥과개혁사) 등 다수의 주석과 『신약개론』(은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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